<<또 다른 생존의 당, 메솟 ; Another Myanmar, Mae Sot>>2005.Korea.50min
D : 윤정현
M : 강희원
미얀마의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를 버.마로(희한한 한글 맞춤법. 버.마를 입력하니 자도으로 미얀마로 바뀌네)부른다. 군사정권에 저항해서 아웅산 수지의 키치 아래 일어난 1988년 랑군의 봄이 좌절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 인접한 태국의 메솟으로 흘러 들어왔다. 그러나 버마인들은 난민 또는 불법체류 노동자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 이런 난민들을 돌보는 치유의 공간, 닥터 신시아의 메타오 병원은 그들에게 있어서는 단지 병원이 아니라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한다. 그곳에는 그들의 어머니 닥터 신시아 마웅이 있기때문이다. 그녀는 부서진 영혼들의 치유자로서 의료뿐만 아니라 미래의 버마를 위한 사업들을 역시 국경을 넘은 버마 활동가들과 벌이고 있다. 버마 난민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인류애로 보듬어 안는 신시아와 메타오 병원을 통해, 절망 속에 싹트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이 제작한 다른 다큐멘터리와 마찬가지로 감상적인 면으로 많이 치우친 것이 보기에 불편하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