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라니 멧밭쥐 다람쥐 관박쥐
검은댕기해오라기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조롱이 새홀리기 꿩 깝작도요 멧비둘기 집비둘기 소쩍새 물총새
청딱구리 가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직박구리 때까치
물가마귀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오목눈이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박새 동고비
멧새 쑥새 노랑턱멧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자라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누룩뱀 무자치 구렁이 능구렁이 유혈목이 대륙유혈목이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산줄점팔랑나비 뿔나비 푸른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
먹부전나비 부전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수노랑나비 제일줄나비 왕세줄나비
애기세줄나비 네발나비 큰멋쟁이나비 사향제비나비 산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대만 흰나비 큰줄흰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굴뚝나비 물결나비 노랑누에나방
넉점물결애기자나방 두줄물결자나방 포플라잎말이명나방 뜰길앞잡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빨간먼지벌레 노랑선두리먼지벌레 오이잎벌레 쑥잎벌레
열점박이잎벌레 풀색꽃무지 목하늘소 톱다리 개미허리노린재 장수허리노린재
깜보라노린재 얼룩대장노린재 큰광대노린재 광대노린재 참나무노린재
끝검은말매미충 늦털매미 말매미 애매미 호박벌 나나니 검은물잠자리
물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깃동잠자리 밀잠자리 묵은실잠자리 명주잠자리
콩중이벼메뚜기 왕귀뚜라미 모메뚜기 실베짱이 참밑들이 산느타리 잣버섯
노란갓벚꽃버섯 넓은솔버섯 애기낙엽버섯 흰삿갓갈때기버섯 자주졸각버섯
밀버섯 밤버섯 뽕나무버섯 그늘버섯 붉은꼭지버섯 못버섯 알과애버섯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독우산광대버섯 흰주름갓버섯 갈색먹물버섯 노랑먹물버섯
족제비눈물버섯 검은비늘버섯 비늘버섯 다색끈적버섯 젤리귀버섯
황소비단그물버섯 붉은비단그물버섯 접시껄걸이그물버섯 황금부당버섯
젖버섯아재비 새털젖버섯 재빛젖버선 노루궁뎅이 담자고약버섯
분홍껍질고약버섯 바늘버섯 갈색꽃구름버섯 구름버섯 옷솔버섯
아까시재목버섯 치마버섯 기와소나무비늘버섯 해면버섯 털목이 아교뿔버섯
붉은목이먼지버섯 말불버섯 좀말불버섯 애기방귀버섯 작은주발버섯
긴대주발버섯 녹청균 코어섯콩꼬투리버섯 다형콩꼬투리버섯 구실사리
개부처손 물쇠뜨기 속새 산고사리삼 꿩고비 고비 황고사리 고사리 고비고사리
부싯깃고사리 청부싯깃고사리 개면마 만주우드풀 십자고사리 낚시고사리 관중
바위족제비고사리 뱀고사리 개고사리 거미고사리 일엽초 은행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소나무 측백나무 향나무 가래 말줌 실말 조릿대 실새풀 숲개밀
포아풀 갈대 용수염풀 그령 쥐꼬리새 잔디 강아지풀 금강아지풀 바랭이
주름조개풀 기장대풀 띠 큰기름새 조개풀 개솔새 솔새 옥수수 대사초 길뚝사초
산거울 그늘사초 넓은잎천남성 천남성 닭의장풀 꿩의밥 골풀 주걱비비추
큰원추리 애기원추리 산달래 산부추 참산부추 달래털중나리 참나리 비짜루
각시둥글레 둥글레 층층둥굴레 진화정 풀솜대 애기나리 선밀나물 청미래덩굴
청가시덩굴 마 도꼬로마 국화마 각시붓꽃 꽃창포붓꽃 범부채 개불알꽃
병아리난초 제비난초 은대난초 타래난초 옥잠난초 홀아비꽃대
사시나무 은사시나무 이태리포플러 왕버들 분버들 버드나무 능수버들 호랑버들
키버들 가래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개암나무 참개암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누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참느릅나무 비술나무 왕느릅나무
당느릅나무 시무나무 느티나무 산팽나무 검팽나무 산뽕나무 뽕나무 흑쐐기풀
모시물통이 개모시풀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쥐방울덩굴 족도리 애기수영 수영
개대황 참소리쟁이 소리쟁이 왜개싱아 이삭여뀌 며느리배꼽 며느리밑씻개 고마리
미꾸리낚시 여뀌 바보여뀌 기생여뀌 개여뀌 마디풀 취명아주 명아주 댑사리
자리공 석류풀 쇠비름 털좀나도나물 쇠별꽃 별꽃 벼룩나물 술패랭이꽃 대나물
동자꽃 장구채 종덩굴 요강나물 자주조희풀 개버무리 큰꽃으아리 외대으아리
으아리 참으아리 할미밀망 사위질빵 동강할미꽃 할미꽃 노루귀 미나리아재비
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큰제비고깔 흰진범 진범 백부자 진돌쩌귀 노루삼 승마
촛대승마 눈빛승마 동의나물 으름 꿩의다리아재비 댕댕이덩굴 함박꽃나무
오미자 생강나무 애기똥풀 피나물 금낭화 산괴불주머니 무 갓 배추 유채
황새냉이 왜갓냉이 미나리냉이 속속이풀 꽃다지 장대나물 바위솔
세잎꿩의비름 꿩의비름 기린초 바위채송화 노루오즘 돌단풍 바위떡풀 괭이눈
물매화말발도리 물참대 매화말 발도리 고광나무 산수국 까마귀밥나무 가침박달
쉬땅나무 조팝나무 떡조팝나무 당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갈기조팝나무
참조팝나무 국수나무 뱀딸기 가락지나물 양지꽃 민눈양지꽃 세잎양지꽃
물양지꽃 딱지꽃 큰뱀무 뱀무 산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줄딸기
터리풀 오이풀 긴오이풀 짚신나물 찔레꽃 생열귀나무 개살구나무 귀룽나무
올벚나무 개벚나무 산사나무 아광나무 야광나무 아그배나무
산돌배나무 마가목 차풀 고삼 다릅나무 조록싸리 참싸리 싸리
큰도독놈의갈고리 도둑놈의갈고리 갈퀴나물 네잎갈퀴 광릉갈퀴 노랑갈퀴
나비나물 활량나물 칡 돌콩 콩 새콩 낭아초 땅비싸리 아까시나무
벌노랑이 족제비싸리 황기 붉은토끼풀 토끼풀 전동싸리 활나물 쥐손이풀
이질풀 괭이밥병아리풀 산초나무 소태나무 광대싸리 흰대극 회양목
개옻나무 화살나무 참회나무 버들회나무 참빗살나무 푼지나무(청다래넌출)
노박덩굴 미역줄나무 고추나무 신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 복자기 노랑물봉선화
물봉선 갈매나무 짝자래나무 왕머루 새머루 담쟁이덩굴 피나무(달피나눔)
연밥피나무 뽕잎피나무 찰피나무 수박풀 수까치깨 개다래
쥐다래 다래물레나물 고추나물 남산제비꽃 태백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고깔제비꽃 제비꽃 흰털제비꽃 알록제비꽃 뫼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노랑제비꽃 아마풀 보리수나무 부처꽃 달맞이꽃 음나무 오갈피
두릅나무 시호 참반디 사상자 개사상자 미나리 참나물 노루참나물 개발나무
바디나물 참당귀 구릿대 신감채 강활 묏미나리 큰참나물 기름나물 어수리
산딸나무 층층나무 노루발풀 꼬리진달래 진달래 산철쭉 철쭉꽃 산앵도나무
좁쌀풀 참좁쌀풀 까치수영 큰까치수영 고욤나무 감나무 노린내나무
쪽동백나무 때죽나무 물푸레나무 쇠물푸레 쥐똥나무 개회나무
자주쓴풀 구슬붕이 용담 칼잎용담 박주가리 산해박 백미꽃 애기메꽃 메꽃
새삼 실새삼 지치(지초) 꽃마리 작살나무 누리장나무 누린내풀 조개나물
황금 산골무꽃 골무꽃 참골무꽃 배초향 벌깨덩굴 개박하 꿀풀 익모초 광대수염
쉽사리 향유 꽃향유 산박하 속단 배풍등 까마중(까마종이) 독말풀 참오동
현삼 밭뚝외풀 논뚝외풀 절국대 알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나도송이풀
송이풀 파리풀 질경이 큰꼭두서니 꼭두서니 갈퀴꼭두서니 솔나물 갈퀴덩굴
개갈퀴 딱총나무 가막살나무 백당나무 병꽃나무 인동 괴불나무 각시괴불나무
올괴불나무 돌마타리 금마타리 마타라 뚝갈 쥐오줌풀 산또끼꽃 체꽃 하늘타리
노랑하늘타리 수원잔대 자주꽃 방망이 잔대 초롱꽃 더덕 도라지 금불초
바위구절초 뚱딴지 담배풀 솜나물 단풍취 돼지풀 도꼬마리 골등골나물 등골나물
벌등골나물 미역취 버드쟁이나물 가새쑥부쟁이 쑥부쟁이갯쑥부쟁이 개미취
옹굿나물 까실쑥부쟁이 참취 눈개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 개망초
망초머위 붉은서나물 쑥방망이 우산나물 톱풀 산구절초 구절초 제비쑥 더위지기
참쑥 쑥 멸가치 진득찰 가막사리 삽주 지느러머엉겅퀴 큰엉겅퀴 엉겅퀴 지칭개
각시취 큰각시취 빗살서덜취 사창분취 당분취 구와취 톱분위 은분취 서덜취 분취
산비장이 뻐국채 큰수리취 국화수리취 수리취 절굿대 흰절굿대 조뱅이 쇠서나물
민들레 조밥나물 벋은씀바귀 벌씀바귀 씀바귀 왕고들빼기 이고들빼기 고들빼기

[동강 유역 산림 생태계 조사보고서]
(1998.12.산림청 입업연구원)를 읽으면서
내가 아무르장지뱀이나
용수염풀,
아니면 바보여뀌나 큰도둑놈의갈고리나 괴불나무로
혹은 더위지기로 태어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더라면 내 이름이 어떻든
이름의 감옥에서 멀리 벗어나
삶을 사랑하는 일에 삶이 바쳐졌을 것이다.
무덤에 핀 할미꽃이거나
내가 동굴에서 날개를 펴는
관박쥐라 해도......
                                                                                       최승호님의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전문

 

동생이 내 컴을 만졌다.(원망이 안 지워진 때문인지 이렇게라도 일러바쳐야먄 속이 편하가 보다) 이후 포토스 바이러스 습격. 급기야 내 컴은 포맷을 들어갔는데,백업했던 데이터만 믿었던 것이 실수였다. 결국 평생 쌓아온 아주 개인적인 기록들이 모두 날아갔다. 차라리 mp3나 dvix라면 날이 갈수록 이렇게 아쉬움이 더해지진 않을텐데.지갑도 잃어버리면 최대 1달 정도면 안정모드로 돌아가는데, 일기며, 작업해온 것들이 있는터라 세 달이 지나가고 있건만 도통 내 뇌까찌 포맷당해버렸는지,아무 생각없이 사는 요즘이다.  할 수 없이 손으로 적어놨던 메모 몇몇을 추스려봤더니, 몇년전에 개발새발 날아가는 글씨로 적어놨던 시 한편이 눈에 들어온다.그깟것 날아갔다고 뭔 대수냐, 오늘부터 다시 끄적이면 그게 또 내 삶의 빈틈을 채워가며 증거를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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