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울 밍이를 위해 골라본 책들.... 힐링 받아서 기뻐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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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6-12-12 0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가슴에 와 닿아요.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치유다 정말 옳은 말입니다.

:Dora 2016-12-12 08:56   좋아요 0 | URL
네 저두요 책은 아직 못 봐서 잘 모르겠네요..
 

에릭 메이젤 책을 읽고 항상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가짜 우울) 역시 그렇다. 나의 우울감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에릭의 주장대로 라면, 나는 가짜우울이다. 이유는

 

1. 나는 실존지능Existential intellige이 높(은것 같)다. 따라서 사는 게 좀 힘들다. 우울한 생각이 든다...

 

실존지능이 높으면 끊임없이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존지능이 높은 것이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아니더라도 인류를 위해서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양심은 실존지능으로부터 나온다.(174p)

 

 

2. 몇 년간 길게 품었던 꿈, 목표, 목적에 의미를 잃었다. 가정과 일, 나의 신 모두...우울한 생각이 든다... 

 

어떤 상황이나 활동, 경험의 의미에 대한 주관적 감각이 긍정적인 쪽에서 부정적인 쪽으로 옮겨갔다면 의미 위기가 발생한 것이다. 긍정적인 쪽에서 중립으로 옮겨 간 상태, 즉 "우아!'에서 '알게 뭐야?'로 바뀌었다 해도 역시 의미 위기이다. (252p)

 

 

3. 감정은 예술을 구현하는 데 중요하고 감정 표현은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그날그날의 기분은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이성이 중요하고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해다. 감정이 진정한 인간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이성만 존재하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 (http://seehint.com/hint.asp?md=204&no=13050) 라며 감정은 소중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우리는 '내가 지금 우울한가 아닌가?' 라는 물음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그런식으로 자신의 기분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고 불행한 하나의 선택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177p)

 

 

 

이런 총체적인 상태가 나를 가짜로 우울하게 만든 장본인임을 깨달았다. 결국은 나의 선택임을 안다. 포기하는것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뭘 알아야 포기를 할 것 아닌가!? 종교가 나에게 규율이 아닌 자유를 준다고 느낀 것은 이러한 (2번) 순진하지 않은, 다시 얻은 신앙심의 결과였다. 삶에 의미를 정의 내려주었고, 이젠 실천할 때가 왔다. 실존지능을 더 높이기로 한다. 이제는 유아~청소년기는 물론 노년의 실존지능은 더욱 중요해진다. 실존지능은 영성지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존지능 테스트

고도로 발달한 실존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ㅁ 능동적이고 자발적 그리고 유연한 사고방식
ㅁ 높은 수준의 자기 인식
ㅁ 괴로움에 직면하고 활용하는 역량
ㅁ 고통을 직면하고 초월하는 역량
ㅁ 비전과 가치에서 영감을 얻는 능력
ㅁ 불필요한 해를 끼치는 것을 꺼림
ㅁ 다양성 사이의 연관을 보는 전체적 시각
ㅁ 왜? 혹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하고 근본적인 답을 찾으려는 뚜렷한 성향
ㅁ 인습에 역행해서 행동할 수 있는 능력


http://kr.brainworld.com/BrainEducation/9838

 

 

 

 

 

 

 

 

 

 

 

현대인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실존주의자들이 요구한 변화로,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절망 어린 물음에서 ‘나는 존재한다‘라는 상쾌한 확언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이 우주를 만들었는지, 누가 나에게 삶의 의미를 가르쳐줄 수 있는지, 최초 또는 최종목적은 무엇인지 등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물음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그런 뒤 ‘나는 살아 있다‘를 자신의 진언mantra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1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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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어제부터 카드와 마트 끊기에 도전하고 있다.

사실 딱히 뭘 사야할 때 말고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여름에 덥거나 하면 마트에 가곤 했다. 그러다가 원치않던 물건을 하나 둘씩 장바구니에 담게 되고... 카드가 있으니 뭔 걱정?! 일단 긁고 걱정은 차후에... 하지만 이런 생활에 청문회 재벌들의 모르쇠 답변처럼 일관적으로 신물이 난다.

다른 삶은 없는걸까? 우아하게 가난하게 사는 방법을 읽고 있다. 책들을 읽어 왔고 읽고 있으니 이제 실천을 한다.

잘 버틸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가부장제만큼이나 거대하고 들이닥치는 쓰나미에 대롱대롱 매달려 버티는 꼴이 되지는 않을까.

그래도 시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 평생 쓴 카드값과 마트에서 쓴 돈으로 그들이 부자가 되었을 생각을 하니 부아가 치민다.

 

울음.

장 서는 날 뭘 샀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동네 가게에서 파는 먹거리들은 유효기간이 지나 있다. 생협에서 간만에 대량 구매를 했는데 금액이 상상이상 초과....ㅠㅠ

 

웃음.

마트없이살기 를 검색하니 나 같은 분이 또 있따! ㅎㅎㅎ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구나.

 

 

 

 

https://www.facebook.com/groups/martanga 마트 없이 잘 살아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536 마트 끊으려니 주말이 너무 기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055161 이마트 풀무원 매장 사망노동자 5일째 장례 못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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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08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가족은 대형마트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에요. 동네 중소마트를 애용하는데 그곳에 팔지 않는 식품이나 물건을 살 때 대형마트를 찾아요.
 

 

 

에곤쉴레 (Egon Schiele, 1890.6.12-1918.10.31)의 해바라기를 보고 그의 그림들에 반했었다. 스승인 클림트의 화려함과 반짝임과 대비되는 황량하고 고독해 보이는 해바라기, 생명력을 던져버린 듯한. 자신의 초상화를 포함하여 인물화를 많이 그렸지만 나는 해바라기, 나무, 교회 등 그의 소박한 작품을 더 좋아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관찰력, 디테일 묘사가 뛰어나다. 천재화가 스페인 독감으로 젋은 나이에 삶을 등지다.

 

 

 

에곤쉴레 그림 모음

https://www.pinterest.com/eppioyn/pins

 

 

마이리스트 egon schiele

http://blog.aladin.co.kr/mommyteacher/7845945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는 당신의 선택은 옳다.

표지는 책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다.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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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모바일 사이트, 독일 바이에른의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http://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46


공지영 수도원 기행2 에 나오는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ㅡ 사진은 분도출판사 트위터에서 펌. 재난영화 판도라 상영을 앞두고 핵발전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긴 자체적으로 전기를 모두 생산하는데 놀랍게도 원료는 축사의 메탄가스라고.... ora et labora. 독일에 한 번 가서 배우고 싶다. 소박함과 절약 정신! 같이 읽어볼 책은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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