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책 중
책고르기는 매우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면에서 명상이나 마찬가지다. 책을 통해 모험을 떠나기 위해서는 도로 세 개를 잘 닦아놓아야 한다. 바로 좋은 책을 많이 구비해놓은 서점, 단골 헌책방, 안락한 도서관이다. 책은 호흡만큼이나 사는 데 필수적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같은 책을 세 번째 읽다보면 단어 하나하나가 그날 하루를 살려주는 호흡이 된다.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