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종이와 작은 글씨의 책. 새판으로 읽고 싶다.
엄청나게 복잡한 현실을 만족스러울 정도까지 서술하려고 노력함으로써 당신은 자아의 비좁은 울타리를 넘어서서 당신의 감각들과 환경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 - 보고, 듣고, 느끼고, 감촉하고, 맛보고, 냄새 맡고, 감각적인 기억을 촉진시키는 등의- 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보상을 얻는다. - P63
내가 나의 일기를 창조할 때 나는 바로 나 자신을 창조한다. 더 나아가 여성으로서 나의 삶을 서술할 수 있는 나의 힘은 무력함을 거부하는 하나의 몸짓이라고 생각한다. - P64
#시니어트렌드 #라이프리터러시 #디지털리터러시 등 시니어 관련 검색어로 찾은 꼭 읽어볼 책들
크레마C 로 읽고 싶다 당장 지르고 싶지만 오래된 나의 크레마처럼 장롱에 쳐박아 두었다가 버전이 낮아 쓰레기가 될까봐 걱정된다
도라의 집, 빌라 베르드
벤야민이 두 번째 애인 아샤를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에 갔다가 굼백화점에서 촉발된 파사젠베르크, 곧 아케이드 프로젝트의 구상의 틀을 잡은 곳은, 요새가 있는작은 포구 산 레모, 이혼한 전 아내 도라의 집에서였다. - P113
2번째 독서
등단 전부터 첫 시집을 묶기까지, 내내 내가 새기던 말이 있었다. 그것은 프리다칼로의 "나는 내 현실을 그린다." 라는 말이었다. - P14
내 뜻대로 자유롭게그 누구도 한번뿐인 내 삶을 망치도록 놔두지 않으리
무엇보다도 책과 연인의 키스풀밭의 향기를 가슴에 품고 살리라. 살아 있음을 축제로 여기며 삶의 끝이 무임을 잊지 않으리라.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어린 짐승의 목소리를 따르리라. 남이건네는 충고보다는 내 뜻에 따라 자유롭게 살리라. - 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