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공부 때문에 미뤄뒀던 책들, 그냥 끌리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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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콜드 블러드
트루먼 카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9년 02월 19일에 저장
구판절판
1959년 11월 캔사스에서 일어난 일가족 4명의 살인 사건과 수사기록을 다룬 논픽션. 논픽션이지만 소설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살인자와 희생자, 그 이웃들의 맨얼굴이 흥미진진하다.
레벨7 - 하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2월 06일에 저장

나쁜 건 아니지만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미야베 미스터리구나 했다.
내가 생각하는 미야베 미유키 베스트3는 <화차>, <이유>, <나는 지갑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중엔 전직 신문사 운전수인 신교지 요시오 씨가 제일 마음에 든다.
25세 기자와 37세 전업주부의 위험한 불륜 얘기도 좀 재미있었다.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8년 10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3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02월 01일에 저장

<전집>이라는 말이 주는 뿌듯함~ ^^
소포클레스의 비극은 이걸로 전부 다 읽었군. 대립하는 인물들끼리의 논쟁들이 퍽 재미있다. 명언이라고 할만한 경구들도 많고.
금단의 팬더
타쿠미 츠카사 지음, 신유희 옮김 / 끌림 / 2008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1월 29일에 저장
품절

표지 그림이 제일 멋지다. 주인공 형사의 캐릭터에 조금 더 공을 들였더라면 좋을 뻔했다. 하고 싶은 말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미숙한 느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간사이벤을 경상 방언으로 번역했는데, 경상도 출신인 나는 가까스로 기분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넘어갔지만, 이런 시도는 잘해야 본전이고 잘못하면 완전 망하는 거다. 웬만하면 그냥 서울말로 하는 게 낫다고.
야수는 죽어야 한다
니콜라스 블레이크 지음, 이순영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1월 29일에 저장
절판
그냥 그런... 엄청 유명한 작가의 대표작이라니 교양 삼아(?) 읽어봤다. 별로 공감 가는 인물이 없다.
장미 도둑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1월 25일에 저장
절판

아사다 지로는 장편보다 단편에 강하다. 표제작인 <장미도둑>의 쓴 유머가 마음에 든다.
나쁜 기업-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
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손주희 옮김, 이상호 감수 / 프로메테우스 / 2008년 4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2009년 01월 25일에 저장
절판

소문으로 몇 번 들었던, 막연히 그러려니 짐작하고 있던 나쁜 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들. 기업들의 악행도 악행이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 시민들의 조직적인 저항운동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선진적인 시민의식이란 이런 거구나 싶어서 부럽다.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1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허구성에 대한 차분하고 논리적인 비판. 케임브리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경제 서적이라는 말에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아임 소리 마마
기리노 나쓰오 지음 / 황금가지 / 2006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1월 18일에 저장
절판
키리노 나츠오는 역시 최고야!!
<아웃>과 함께 <아임 소리 마마>를 키리노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한다.
아아, 이 막장 인생들을 어쩌면 좋은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곤 하나도 없는 게 너무 좋다. 가감 없이 폭로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악함이 무섭고 역겹고 짜릿하게 매력적이다.
들돼지를 프로듀스
시라이와 겐 지음, 양억관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1월 18일에 저장
절판

예전에 이 소설이 드라마화되었을 때 주제곡이 엄청나게 팔렸다고 들어서 인터넷으로 드라마 줄거리를 찾아본 적 있다. 뭐야? 드라마하고 원작, 전혀 다르잖아?! 좀 가볍긴 하지만 발상이 새로운 것은 좋다.
마왕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1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기발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남는 소설.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본 후여서 그런지 소설 속에 나오는 파시즘의 대두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일본은 아직 괜찮아. 이런 소설이 나오고 그게 만화화도 되잖아? 진짜 걱정은 한국이다. 과연 나는 안도 형제처럼 싸워나갈 수 있을까?
훌라 걸
시라이시 마미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절판

예전에 영화 소개를 보고 호오, 이거 괜찮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은 생각보다 별로. 작가가 맘 먹고 '여기서 감동해랏'하고 쓴 부분에서 울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왠지 좀 분하단 말이야. 문제가 작가에게 있는 건지 번역가에게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뻣뻣한 느낌의 소설이다.
촌놈들의 제국주의- 한.중.일을 위한 평화경제학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이건 썩 좋았다. 2002 월드컵 열광과 2004년의 이라크 파병을 나 역시도 끔찍하고 지긋지긋해했었지만, 단순히 미학적 감성의 문제라고만 여겼지, 거기서 '제국주의의 욕망'을 읽어내지는 못했다. 수출주도형의 한국 경제가 필연적으로 식민지를 욕망하게 되는 체제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이대로 가면 30년 후의 한국에 예정되어 있는 것은 이웃 국가들(특히나 증오해 마지않는 일본과 중국)과의 전쟁이라는 경고는 너무 현실감이 넘쳐서 무섭기까지 하다. 역시 자식 따위 낳으면 안 돼. 남은 인생 제대로 즐기자고.
직선들의 대한민국- 한국 사회, 속도.성장.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우석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품절
<88만원 세대>를 서점에 서서 왕감동하면서 읽었다. 나 스스로 비정규직 노동자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감동은 못 느꼈을 테지. 이건 정말 남의 일이 아니었다. 두번째로 읽은 우석훈의 책인 <직선들의 대한민국>은 거기 비하면 그냥 그냥. 인공적인 것, 커다란 것에 열광하는 한국인들의 미적 감각이 잘못되어있다는 얘기인데, 거기에 동의하기는 하지만, 그건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암담하기만 하다. 차라리 대운하의 허구를 순수하게 경제 논리로 비판하는 책쪽이 우석훈의 전공과도 더 잘 맞지 않았을까.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
아르네 다니엘스 외 지음, 조경수 옮김 / 미래의창 / 2007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절판
'경제'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서 기본 교양용으로 선택. 활자도 크고 읽기 쉽다. 저자가 독일인이라 독일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에 주요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을 소개한 부분은 경제사의 큰 흐름과 쟁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유용하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3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01월 12일에 저장

미야베 씨의 고향이 도쿄 시타마치의 혼조 후카가와라고 한다. 수백년전부터 내려오는 고향의 괴담들에 대한 미야베 스타일의 해석.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균형감이 참 좋다. 나는 이 사람 소설의 중년 형사 캐릭터를 참 좋아하는데, 그런 캐릭터들의 에도 시대 버전이 나온다.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1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일요일에 읽은 세 권의 일본소설 중 가장 마음에 든 책. 평범한 일상이 삐끗하고 어긋나는 순간이라는 거 누구에게나 있겠지. 성공과 실패 사이의 한 발,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한 발, 성실한 은행원과 범죄자 사이의 한 발.... 푹 빠져 읽었고 가슴에 오래 남는 재미있는 책.
외과실
이즈미 교카 지음, 심정명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1월 12일에 저장
품절
'이즈미 쿄카 문학상'의 이즈미 쿄카가 누군지 궁금해서 봤다. 책이 참 예쁘다. 컬러 그림도 많고. 내용하고는 별로 상관 없는 그림이지만.
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2009년 01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제 히가시노 소설도 꽤 읽어서 익숙해졌나보다. 중간쯤부터 범인을 알겠더라. 히가시노 소설 중 가장 공감간달까, 이 사람 소설에는 '얘 도대체 왜 이래? 이해가 안 가..."라는 느낌의 인물이 많은데(얼른 떠오르는 게 <백야행>의 왕짜증 주인공 -_-), 이 글은 괜찮았다. 히가시노도 명문 국립대 출신이니, 입시의 심리를 알 만큼 아는 것 같다. 지나친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소설 속의 초등학생들이 불쌍했다. 국제중 개교니 뭐니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한국에도 이런 불쌍한 애들이 많아질 것 같다.
적과 흑 2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10,500원 → 9,450원(1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3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01월 04일에 저장

19세기 젊은이들의 감정과 행동은 내 기준으로는 엄청 과장되어 보인다. 과격한 애정과 과격한 야망과 과격한 죽음. 하긴, 20세기 드라마 속의 인물들도 과장되어 보이니까, 문제는 '내 기준'인지도 모르겠군.;;
슈퍼마켓 스타
가쓰라 노조미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12월 30일에 저장
품절

도서관에서 별 생각 없이 집어들었다가 그대로 푹 빠져서 다 읽고 말았다. 별 일 없는데도 굉장히 재미있다.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사소하고도 따뜻한 수퍼마켓 스토리.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박영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3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12월 24일에 저장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보면서 스탕달이랑 발자크는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정하고 사랑할 만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재미있는 책이다. 1830년대 파리 사교계의 뒷모습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비열함과 어리석음, 세상의 비정함,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에 대한 담담한 묘사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세트 - 전4권- 개정판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 반성완 외 옮김 / 창비 / 1999년 3월
60,000원 → 54,0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0원(5% 적립)
2008년 12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책 한 권 쓰고 죽을 수 있으면 원이 없을 것 같다. 저자의 박식함과 지혜가 너무나 너무나 부럽다. 역사를 읽는 즐거움은 타인의 모습에 자신을 비춰보는 데 있는 것. 한국 문학을 비춰보는 거울로 감사히 활용하려고 생각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8년 12월 15일에 저장
구판절판
오래 전에 고전 수업 뒤풀이에서 강 선생님께 이 책 이야기를 들었는데, 최근에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읽고 싶어졌다. 도서관마다 대출중이었는데, 동생네 집에 있더라. 재미없는 건 아닌데 엄청나게 좋지도 않고 그냥 그랬음.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전설이다
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6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3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12월 11일에 저장

너무 기대하고 읽어서인지 조금 실망. 과학과 뱀파이어의 어중간한 합성. 인물에게 공감도 안 가고, 좀 지루하기도 하고.... 스티븐 킹이 이 사람 영향을 받았다는데, 그러고 보면 좀 비슷한 듯도 싶다. 스티븐 킹도 다 재미있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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