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잡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시놉만 있고, 이야기는 없달까. 예고편이 다인 영화 같다. 클라이막스는 황당, 결말은 김빠짐. 더글러스 케네디는 믿고 보는 작가인데, `리빙 더 월드`에 이어 두 번 연속 실패지만, 여전히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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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3-10-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맨 첨 두 권을 무척 재밌게 읽고 나서 멈춰있어요. 이후의 책들도 사놓긴 했는데 왠지 안 읽게 되네요. 재미는 있지만 읽고나면 왠지 허무해지는 더글라스 케네디. ㅠ_ㅠ
 

 

 

 

 

 

 

 

 

 

 

 

 

하라 료 <안녕, 긴 잠이여>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명장 하라 료 소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를 잇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고교야구, 승부조작, 노能樂, 인간문화재, 동성애 등 경계가 없는 다양한 테마를 날실과 씨실 삼아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완벽하게 직조해냈다.

도쿄 도심의 그늘, 신주쿠에 위치한 허름한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년의 탐정 사와자키. <안녕, 긴 잠이여>는 일 년이 넘게 도쿄를 떠나 있던 사와자키가 오랜만에 사무소로 복귀하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석구석 해묵은 먼지나 쌓여 있을 줄 알았던 그의 예상과 달리, 낯선 노숙자 한 사람이 사와자키의 귀환을 반긴다. 의뢰인의 대리인일 뿐이라는 노숙자의 자기소개가 이어졌지만 사와자키의 매의 눈은 그 또한 굴곡진 사연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놓치지 않는데…

하라 료의 신간이 나왔다. 와 ... 얼마만인건지!

첫번째는 '너무' 챈들러다 싶었는데, 두번째는 완벽하게 챈들러에 대한 갈증과 새로운 작품과 시리즈에 대한 만족을 동시에 주었다. 이제 세번째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첫번째 표지가 어디서 많이 보던거지만, 여전히 멋졌는데, 이번 표지는 괜찮긴 한데, 제목 폰트가 ... 참...

 

야마도 우타코 <카렐차펙 홍차가게 레시피>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홍차 전문점 ‘카렐차펙’의 대표 야마다 우타코 씨가 직접 소개하는 다양한 홍차와 티푸드 레시피다. 각종 홍차와 홍차 음료는 물론 함께 어울리는 치즈케이크, 오렌지 비스킷, 애플 머핀, 커스터드, 스콘, 파이 등을 쉽게 실수 없게 맛있게 만드는 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한 가지 홍차와 그에 어울리는 케이크나 쿠키, 그러한 티타임에 어울리는 그림책이 각각 하나의 장으로 예쁜 사진과 함께 어울려 있다. 요컨대 비가 오는 날에는 산뜻한 카모마일 녹차와 로즈마리 비스킷이 어울리고, 이런 자리에는 로저 두보어진의 그림책 《The April Umbrella》 한 페이지가 함께 소개되는 식이다.

이렇게 30가지 가까운 홍차와 티푸드, 그림책의 동화적인 만남을 즐길 수 있다. 찻물을 끓이고 홍차 우리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접하고 쉽게 즐겁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북. 2009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은, 그 책의 한국어판이다.

 

카렐차펙이다! 집에 있는 그 많은 홍차껍데기들, 다구들, 하아....

카렐 홍차를 먹지 않은건 좀 되었지만, 홍차와 꽃과 티푸드가 함께 하는 사진들이 정말 예쁘다.

 

 

  에린 모겐스턴 <나이트 서커스>

 

미국에서만 10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데뷔작. 에린 모겐스턴의 장편소설. 황혼이 내리면 하나둘씩 불을 밝히며 신기루처럼 등장하는 꿈의 서커스 '르 시르크 데 레브'. 그리고 오랜 세월 라이벌이었던 아버지와 스승을 대신해 그곳에서 숙명의 마법 대결을 펼치는 실리아와 마르코.

두 사람의 공격과 방어 속에 꿈의 서커스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세상은 진짜 마법으로 채워져간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서 서커스의 운명은 소용돌이치기 시작하는데…

 

서커스! 마법! 기대되는 판타지 데뷔작이다.

 

 

 

원서 표지도 멋질 것 같아 찾아보니,

 

 

 

 

 

 

 

 

 

 

 

 

 

 

 

 

 

바바라 콕스 <패셔너블> - 아름답고 기괴한 패션의 역사

 

인류가 그동안 ‘패셔너블’하다고 외쳐 왔던 모든 것,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기괴한 별난 유행에 관한 책이다. 다양한 그림을 통해 패션의 역사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들을 보여주고 그에 얽힌 인물과 역사, 사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상 최고의 패션과 최악의 패션을 만날 수 있으며, 이 둘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의상뿐 아니라 속옷과 구두, 모자, 장갑, 가방, 안경과 주얼리, 향수와 메이크업, 심지어 틀니까지 패셔너블한 사람들의 아이템은 수없이 많았다. 이런 모든 패션 요소 속에는 역사적인 속뜻과 수수께끼가 숨겨져 있다. 이 책은 치밀하고도 신선한 시각으로 이런 수수께기를 풀어나간다.

표지도 끝내주고, 미리보기로 본 도판도 압도적이다. 재미있는 주제의 보기 좋은 책. 보기 좋은 책이 읽기도 좋더라.

 

 

프로파간다 70년대 잡지 광고

 

70년대 한국의 잡지 매체에 실린 광고 600여편을 아카이빙한 책이다. 이들 잡지광고는 본격적인 상품 소비 시대를 연 1970년대 대한민국 초상의 일부이자, 우리나라 시각 문화의 원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하나의 단서이기도 하다. 70년대 잡지광고는 사회 지각변동의 결과를 숨김없이 보여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70년대 소비자들이 윤택한 생활을 위해 필요했던 신제품은 무엇이었는지, 광고가 산업화되기 시작한 70년대 광고 제작자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하여 어떻게 광고를 ‘전략적으로’ 차별화하려 했는지,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어떠한 ‘첨단’ 언어와 이미지로 소구하려 했는지, 70년대 잡지광고에 이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시각문화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70년대 잡지광고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70년대 잡지광고는 당시 ‘산업미술’이라고 불리던 그래픽디자인의 지배적인 유형 중 하나였으므로 이 광고들을 통해 한국의 현대 시각물의 원류를 탐구할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도 이 책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너무 열심히라 부담스러울정도이긴 한데 (무려 664쪽!) 한국의 70년대 빈티지를 즐길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유어마인드 편집부 엮음 <요리그림책>

 

요리그림책(Cooking Drawing Book)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대표작처럼 나열하지 않고 ‘음식과 요리’라는 주제 아래 모든 작업을 새롭게 진행한 모음집이다.

이번 합본으로 2011년부터 발간 후 절판된 세 번의 시리즈를 묶고 기존에 수록된 적 없는 두 편의 작업(김승연, 황나경)을 추가했다. ‘아침, 점심, 저녁, 밤과 꿈’의 네 가지 분류로 재구성한 총 32편의 요리그림과 만날 수 있다.

 

책소개를 참.... 발로 했네, 뭐 빼먹은거 아닌가 싶은 허전한 책소개지만, 미리보기로 볼 수 있는 책 안에는 예쁜 그림이 가득.

 

전 요리'그림'책이나 요리'사진'책을 즐겨 보지요.

 

 

 

그 외 관심작들 .. 로 묶기에 프리모 레비!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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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3-10-1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라료 긴잠이제야나오네요나온다말만무성하더니내년이나
나올줄알았는데

하이드 2013-10-18 21:25   좋아요 0 | URL
다음주쯤 받을 것 같은데, 완전 기대됩니다 >.<
 
죽음의 한가운데 밀리언셀러 클럽 134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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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스커더 나쁜놈. 추억에 잠겨 있는 옛날옛적의 하드보일드. 그 분위기는 반갑지만, 매튜 스커더는 이번 편에 특히 더 나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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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 - 전7권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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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기 전이고, 주문한 기억은 없는데, 오늘 꽃가게 도착한 파운데이션 박스 세트의 포토리뷰를 박스세트와 함께 온 아이작 아시모프 보온 텀블러에 커피를 한 잔 마시며 해보기로 한다.

단정하고 쉬크한 회색빛과 블랙을 요리조리 요리했다.
책등의 각 마크, 홀로그램박, 파운데이션과 접선이라도 할법한 포스로 반짝여주신다.





당신은 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를 주문합니다. .. 라고 주문이라도 걸법한 저 박스의
윗태






살 사람은 살터이니, 이런 리뷰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저 박스가 나를 홀리고 있다.
여러분도 함께 홀려보아요.





보시다시피, 1권에만 책띠가 있다.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책띠이긴 한데, 뭐, 1권에만 있어도 괜찮다. 책등의 엠블럼은 여전히 접속중이다.


꺼내 보면 뿌듯하다. 텀블러와 함께 세팅해 보니 무척 흡족하다.
나 SF요, 그것도 아이작 아시모프요, 그것도 파운데이션이요! 하는 듯한 실버, 블랙,
홀로그램!




나에겐 좀 작다 여겨졌던 텀블러인데, 보온이 너무 빵빵해서 커피를 바로 마실 수가 없고, 알라딘 머그 정도 분량의 커피가 들어간다. 손잡이가 기대 이상으로 편해서, 다음에 내가 컵 만들일 있으면 이 텀블러 찜! 뚜껑도 견고하고, 뚜껑은 고무 패킹, 위에 캡을 돌려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 (나는 뜨거워서 뚜껑 따위 빼고 마시지만. 고무패킹으로 텀블러 입 닿는 곳에 홈이 없기에 그냥 마셔도 무리 없다. (....이것은 텀블러 리뷰입니까? 죄;;죄송, 왕년에 컵팔던 버릇이;)

그러니깐, 한정수량 텀블러엔 1920.1.2 - 1992.4.6 아이작 아시모프님 얼굴이 딱 새겨져있는거다.



각 시리즈별 파운데이션, 표지가 너무 멋져서 어떻게 어레인지 해두어도 예쁩니다.


표지 모음. 아트워크가 따로 없습니다.


에드워드 기븐의 '로마제국 쇠망사' 에 영감을 얻어 창작된 작품, '심리역사학'이란 분야를 조명받게 했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완전판은 과거 어렵게 어렵게 구한 짝 없는 '파운데이션을 가진 독자들에게도, 새로이 '파운데이션'을 접하게 되는 독자들에게도, 큰 선물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미 여러분은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내가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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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3-10-17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SF요, 그것도 아이작 아시모프요, 그것도 파운데이션이요!"


; 나 혼 자 죽 을 순 없 다.

하이드 2013-10-17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지르고 적립금 빵원됐다. 다 질러 버리자. 뭐, 이런 리뷰랄까요 ;;

근데, 이 세트 사고 들어온 적립금과 마일리지로 책 두 권은 사겠네요 ㅎㅎ

카스피 2013-10-1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너무 부럽습니당ㅜ.ㅜ

포스트잇 2013-10-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건 진심 부러워요~
 
태풍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4
나쓰메 소세키 지음, 노재명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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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여전하다. 아니 더 심각해졌다. (7장에서 사용된 이미지를 가져와 말해보자면) 신자유주의라는 '태풍' 속에서 (인)문학이라는 '나비'가 처해 있느 상황이 어떠한지를 여기서 새삼 말할 필요가 있을까. 어쩌면 다카야나기는 (그리고 우리는) 백 년째 방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이 소설의 불행한 현재성이다.

 

신형철 (문학 평론가) 해설中

 

 

 

이 책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비같은 한 남자(도야 선생) 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구애 받는 외톨이이자 방황하는 젊은이인 슈샤쿠의 이야기인가, 구애 받는 외톨이와 구애 받지 않는 외톨이의 이야기인가, 읽어 나갔다.

 

줄거리로 적기는 소소하지만, 마지막에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 톱니바퀴가 착착 맞물려, 차르륵, 감기게 되는 장치가 있다.

슈샤쿠에게는 다른 모두가 친구 삼고 싶어 하는 부자 친구가 있다. 부자 친구의 이야기와 가난한 문학사인 슈샤쿠의 이야기, 도야 선생의 이야기가 따로, 때론 또 같이 이어지게 된다.

 

길 한복판에 외톨이로 남겨졌다.

쓸쓸한 세상속을, 연못가로 내려간다. 그때 외톨이 슈샤쿠는 이런 생각을 했다.

'연애할 시간이 있으면 이 내 고통을 한 편의 창작물로 바꿔 천하에 전할 수 있을 텐데.'

올려다보니 서양 식당 2층에 아름다운 환화등이 켜져 있었다.

 

쓸쓸한 이야기들이 퐁당퐁당 이어지지만, 압도적인건 역시 도야 선생의 '청년에게 고함' 이라는 연설이다. 도야 선생의 입을 빌린 나쓰메 소세키의 일갈이라 하겠다. ( 일갈이란 말이 어울리기엔 소세키도 도야 선생도 아직까지 유약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 '고함' 이,  바로 강상중 교수가 늘상 이야기하던 근대의 나쓰메 소세키의 이야기가 현재에도 얼마나 정확한가. 보여주는 이야기. 미래를 예견하여, 한 단계, 혹은 몇 단계 위에 서 있는 위인. 이던가,

위에 인용한 신형철 평론가가 말했듯 백 년째 치유되지 못한 병을 앓고 있는 것이던가.

 

사실상 여러분은 이상을 갖고 있지 않아요. 집에서는 부모를 경멸하고, 학교에서는 교사를 경멸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신사를 경멸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경멸하는 것은 식견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경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대한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에게 아무런 이상도 없이 다른 사람을 경멸하는 것은 타락입니다. 현대의 청년은 도도하게 날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영국식을 고취하며 위세를 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엾은 일입니다. 자신에게 이상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폭로하고 있습니다. 일본 청년이 도도하게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정도까지 타락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상은 자신의 혼입니다. 내부에서 나오지 않으면 안 돼요. 노예의 두뇌에 웅대한 이상이 자리 잡을 수 없습니다. 서양의 이상에 압도되어 눈이 먼 일본인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노예입니다. 노예로 만족할 뿐 아니라 앞다투어 노예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상이 발효할 수 있겠습니까?

 

이 전집의 만듦새가 정말 신경 쓰고, 또 써서 만든 티가 너무 나서 황송하게 읽었는데, 마지막 해설까지 화룡정점이다.

앞으로 나올 열 권의 근간도 정말 기대된다.

 

앞으로의 가을, 겨울, 봄, 여름, 현암사의 나쓰메 소세키 전집으로 나쓰메 소세키에 푹 젖어 지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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