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Creasey (as JJ Marric) and Gideon of the Yard

Gideon of the Yard is a household name in a dozen countries: from the United States to Japan, from Great Britain to Brazil. And he is known and respected by policemen of all ranks in a great many Western cities. When senior British policemen lectured in the United States they were often asked about him - and several readers wrote to the John Creasey to say that they have visited Scotland Yard because they 'just had to try to see Gideon'. Policemen on duty at the 'old' New Scotland Yard often had callers who asked for Gideon, so great is the illusion that he really exists. 'I simply refuse to believe that Gideon isn't a real person', an American reader once wrote.

The sense of reality in the members of his family, in his fellow officers in London's Metropolitan Police, and in Gideon himself, is perhaps as strong as any in fiction. And John Creasey's amazing ability in portraying the depths of human feeling in the police, in criminals, and in the people with whom they both work and live, went from strength to strength.

Gideon's Day is a wonderful book,' said Joan Kahn, the mystery editor of Harper and Row in New York, 'what a pity there can never be a sequel.' She reminded John Creasey happily about this whenever a new Gideon reached her. The sales in hardcover edition in the United States were probably greater, volume by volume, than those of any other crime books of the era.

One British publisher, famous for his 'crime', turned Gideon's Day down, but the early reviews in England were outstanding, and EA Pardoe probably summed them up by saying, that 'his art is so skilful as almost to conceal itself'. 'His' was JJ Marric's art, for Creasey launched the Gideon books under the pseudonym of J (for John), J (for Jean, then his wife), Mar- (for his son Martin), and -Ric (for his son Richard).

The only query I have is about the pen-name. Doesn't 'Marric' have a rather continental sound for a book about London policemen?
- Joan Kahn

With the third and subsequent Gideon books, the secret of the pseudonym was out. By strange coincidence, the number and quality of reviews dropped sharply in England, but rose even higher in the United States.

One of the very few crime series which had a uniform edition with every title in print in England, the Gideon books were never likely to be seriously challenged in the police procedural field - or, for that matter, in the novel field. Many who say 'I never read thrillers' read Gideon with avidity.

One of the most fitting tributes to the series came in August 1969, when Maurice Richardson said in the Observer

:

... George Gideon has done more than any other detective in fiction to maintain the reading public's faith in Scotland Yard.

In the television series, John Gregson, as Gideon, did a great deal more to strengthen that faith.

Original Title First British Edition First US Edition
Gideon's Day 1955 1955
Gideon's Week 1956 1956
Gideon's Night 1957 1957
Gideon's Month 1958 1958
Gideon's Staff 1959 1959
Gideon's Risk 1960 1960
Gideon's Fire 1961 1961
Gideon's March 1962 1962
Gideon's Ride 1963 1963
Gideon's Vote 1964 1964
Gideon's Lot 1965 1965
Gideon's Badge 1966 1966
Gideon's Wrath 1967 1967
Gideon's River 1968 1968
Gideon's Power 1969 1969
Gideon's Sport 1970 1970
Gideon's Art 1971 1971
Gideon's Men 1972 1972
Gideon's Press 1973 1973
Gideon's Fog 1974 1974
Gideon's Buy 1975 1975

The Gideon Omnibus, containing Day, Night and Week, was published in England in 1964. Gideon at Work, containing the same titles, was published by the Mystery Guild in 1961.

http://www.bbc.co.uk/dna/h2g2/A610921

h2g2라는 싸이트에서 찾았다.
h2g2란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요기서 온걸로 더글라스 아담스가 만들었다네.
여튼, 독특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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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존 버거 지음, 강수정 옮김 / 열화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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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의 책은 참 예쁘다.
특히나 열화당에서 만드는 존 버거의 책들은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포토카피'
'우리시대의 화가' 에 이어
이 책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은
내가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 가장 껍데기가 예쁜 책중 하나이다.

펼치면 요렇게 된다.
영국판 원서의 표지와 같은데,
영국판도 이렇게 뒤와 이어지는지는 모르겠다.

맘에 드는건 종이질이다.
계속 만져서, 때타게 하고 싶고, 조금 찢어져도 신경 안 쓰이는 ( 알라딘에서 배송될때는 깨끗했다. ^^;)
그런 종이다. (라는게 어디있냐!고 한다면, 존 버거의 이 책은 내게 그렇단 말이다)

항상 보던 장 모로의 그 지적이고, 로맨틱하며, 카리스마 있는 흑백사진 아니고, 초상화다. 자화상이다.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책껍질도 단단하다.
15,000원이란 책값에 걸맞는 표지다.

내용은? 각자 판단에 맞긴다.
난 뭐랄까, 존 버거의 책 앞에선 '열광' 보다는 '경외' 와 차분히 가라앉음을 느낀다.

녹색의 속표지

읽는동안 접힌 모서리들.
이건 아마도 '아래쪽' 윗쪽에도 비슷하게 접혔다.

근데, 이 책 책끈이 없다. 워낙에 책날개를 끼워서 표시하긴 하지만
가격이 15,000원이면 책 끈 안 넣는 이유 있는걸까?

접힌 부분 중 한 곳을 임의로 펼쳐본다.

'내가 옆에 눕자 그녀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내게 등을 돌렸다. 침대에서 등을 돌리는 데에는 백 가지 방법이 있다. 대부분은 유혹하는 것이고, 일부는 내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해의 여지없이 거절을 선언하는 방법도 있다. 그녀의 어깨뼈는 갑옷이 되었다.' 129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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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4-0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접으면서 읽으시는구나...
알라딘에 계신 분들 책 읽는 모습이 가끔 궁금해요... ㅎㅎ

하이드 2006-04-02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 접고, 책날개로 책갈피하고 그래요 ^^ 험하게 보죠.

프레이야 2006-04-0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날개로 책갈피.. 저도요^^ 아님, 연필 끼워놓구요.. 이 책 표지 참 예쁘네요.

에이프릴 2006-04-03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 확-접어서 못읽겠어요 ㅠ.ㅠ 아까와요. 그래서 친구나 누구 책빌려줬는데
꺽여있으면 맘아파요 흑흑

반딧불,, 2006-04-1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화당 책은 정말...!!!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존 버거 지음, 강수정 옮김 / 열화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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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인생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선을 긋는 문제이고, 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각자가 정해야 해. 다른 사람의 선을 대신 그어 줄 수는 없어. 물론 시도는 해 볼 수 있지만, 그래 봐야 소용없는 일이야. 다른 사람이 정해 놓은 규칙을 지키는 것과 삶을 존중하는 건 같지 않아. 그리고 삶을 존중하려면 선을 그어야 해-16쪽

얘기 하나 해줄까? 저 아래쪽에 있는 상타 주스타 타워를 신경 써서 본 적 없지? 저건 리스본 트램웨이라는 회사의 건물이거든. 안에 승각이가 있지만, 뭐 대단한 건 아니야. 그걸 타고 올라가서 전망을 감상하고 다시 내려오는거지. 전차를 운영하는 회사의 소유야. 그런데 영화도 똑같은 것 같아, 존. 우리를 들어 올렸다가 같은 자리에 다시 내려놓으니까. 그것도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우는 이유 중의 하나란다.
제가 생각했던건...
생각 좀 하지 말래도! 영화관에서 눈물을 흘리는 데는 표를 사서 들어간 사람 수만큼의 이유가 있는 거니까. -23쪽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도무지 끝이 나는 게 없었어요. 어렸을 때 제가 제일 신기해 했던 물건이 뭔지 아시겠어요?
자서전을 쓰는 사람처럼 들리는구나. 그러지 마!
뭘 그러지 마요?
그런건 틀리게 돼 있어.
어렸을 때 제가 제일 신기해 했던 물건이 뭔지 맞춰 보시겠어요?
그냥 말해.
어머니의 기압계요!-28쪽

목소리는 들리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혼자 앉아 있다.
어떻게 그분에게서 진찰을 받나요? 친구분들 말이에요.
박사의 진료시간은 그분이 잠을 잘 때거든.
마르틴스 박사는 한 세기 전에 죽었어요.
죽은 사람들도 잠을 잘 수 있잖니?
어떤 통증을 호소하나요? 그에게 진찰을 받는 어머니 친구분들이요.
부푼 희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 우리 사이에서 부푼 희망은 거의 산 사람들의 우울증만큼이나 일반적이거든.
거기선 희망을 병으로 보나요?
다시 삶에 개입하고 싶어하는게 말기의 대표적인 증상이고, 우리에겐 그게 치명적이니까.-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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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6-04-0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이승을 떠난 이가 삶에 다시 개입하고 싶어하는 건가요?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써주신 글 중 특히 23페이지의 이야기가 좋네요.^^

하이드 2006-04-0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소설로는 절대 안 보이는 소설+에세이에요.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존 버거 지음, 강수정 옮김 / 열화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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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나이 여든에 쓴 이 글이 죽은자들과 그가 여행했던 곳곳을 돌아보는 내용의 이야기라니,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이 책이 소설이라는걸 읽는내내 망각하게 된다. 존 버거는 서로 다른 곳에 존재하는 소설과 에세이를 산자와 죽은자들을, 기억과 현재를 동시에 한 곳에 불러내는 마법사와 같다.

리스본Lisbon

제 책은 전부 어머니에 대한 거였어요. 내가 불쑥 말한다.
말도 안 돼! 어쩌면 나를 거기 네 옆에 있게 하려고 그 책들을 썼는지도 모르지. 그래, 그랬지. 하지만 세상 온갖 것에 대해 썼어도 나에 대한 건 아니었어! 네가 나에 대한 이 짧은 이야기를 쓰기까지 나는 지금껏, 네가 노인이 되어 리스본에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니까.
책은 언어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제게 언어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어요. (49pg)

리스본의 어느 광장, 5월의 끝자락, 어느 더운 날. 벤치에 앉은 노파가 우산을 지팡이 삼아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온다. 얼굴이 보이기 한참 전부터 걸음걸이를 한 눈에 알아본다. '내 어머니였다'

글을 쓰는 존이 주인공인 단편 '리스본'
존 버거는 자신의 소설 속으로 들어간다. 소설 속에서 그가 머무는 도시 속에서 그는
죽은 어머니를 불러낸다. 아니 죽은 어머니가 그 앞으로 걸어온다.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그러나 어쩌면 꼭 하지 않았어도 될 이야기들을 나누고,
죽은자들의 이야기를 한다. 죽은자들의 고질병- 희망. 산 자들의 우울증과 같지.

'리스본'  도시에 관한 이야기.
리스본 어딘가에서 문득문득 나타나는 '어머니'의 이야기.
'존'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 이야기.


가장 오래된 '기억'을 공유하는 어머니 이야기.
알면서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 굳이 이야기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들, 말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들.
지금, 과거에,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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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4-02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고 내가 '리스본'만 덜렁 읽고 리뷰를 썼냐하면 그건 아니다.
다 읽었다.남은 도시들은 나중에 또 내키면 쓰련다.

mong 2006-04-0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렇게 도시이름으로 된 연작에 약한데~
ㅜ.ㅡ

하이드 2006-04-02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 이야기 많이 나와요. 낯익은 도시들이 아니라 그 이야기들은 낯설지만, 궁금증이 확 일어요.

로지온 2015-12-0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엄지 2개죠 ^^
 
 전출처 : 키노 > 대단한 컨셉의 재즈음반들

 

 

 

 

 

 

10장의 시디를 1장 가격에 준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거기다가 연주자들은 재즈사에 남을만한

대단한 인물이 아니던가. 근데 이 음반들의 음원이 궁금하다. 어디서 이런식의 음반출시가 가능한건지.

클래식의 브릴리안트 레이블을 보는 듯 하다^^

구미가 당기기는 하는데 과연 그 구미를 충족시킬 것인지...팻츠 웰러나 장고 라인하르트 음반도

들어 있어 좋긴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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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0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월간 레코더 인가 하는 잡지가 기억나네요...
잡지 한권에 재즈시디와 클랙식 시디가 한장씩 딸려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