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언니 너무 좋다. 트윗 팔로잉하고 홀딱 깨는 경우는 외국 셀럽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콘웰은 트윗 팔로잉하고 진짜 더 좋아졌다. 처음 콘웰의 <법의관>을 읽고, 품절 절판 된 책들을 물만두님과 날개님께 받아 읽던게 벌써 ... 몇 년전인가.

 

완전 아마존에서 스카페타 요리책도 사고,원서 다 사고, 요리책 말고, 자서전 비스무리한 것도 샀었는데 말이다. 콘웰 책 한참 읽을 때 회사 다니면서 여행 다니던 시절. 크레타 섬에 가게 된 것은 조르바 덕분이지만, 크레타 섬에서도 나는 콘웰의 책을 샀었다. 크레타섬 작은 서점에서 샀던 콘웰 책, 아직도 기억 나. 이 때 콘웰책이랑 콜린 덱스터 책이랑 읽고 다녔던 기억도 난다.

 

여튼, 그 후에 노블하우스인가? 분권으로 나와서 공분을 샀고, 나는 펄쩍펄쩍 뛰며 불매니 어쩌니 열정적이던 시절을 거쳐서

 

콘웰의 신간은 나오기만 하면 욕 허벌나게 먹으며 (아마존에서) 판매지수는 탑을 달리는 그런 시기가 되었고,

 

두꺼운 스릴러 덕후 랜덤에서 ( 지금의 RHK ) 드디어 콘웰의 책을 한 권으로 새로 내주기 시작했다.

어젠가 2013년 RHK 라인업에서 스카페타 시리즈를 발견하고 새삼 <법의관>부터 정주행해보 싶은 욕구가 물씬.

 

 

 

 

 

 

 

순서대로 나오지 못하는건 두 권짜리가 다 소진되지 않아서.라는 얘길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한권 나온것만 보니

많이 못 나옸구나 쩝; 그리고 생각났다. 크레타섬 쪼끄만 서점에서 샀던 콘웰 원서는 데드맨 플라이.였어. 헤헤

 

순서는 이렇다.

 

"Kay Scarpetta" series:'
  1. Postmortem (1990) <법의관>
  2. Body of Evidence (1991) <소설가의 죽음>
  3. All That Remains (1992) <하트잭>
  4. Cruel and Unusual (1993) <사형수의 지문> (노블하우스)
  5. The Body Farm (1994) <시체 농장> (노블하우스)
  6. From Potter's Field (1995) <카인의 아들> (노블하우스)
  7. Cause of Death (1996) <악마의 경전> (노블하우스)
  8. Unnatural Exposure (1997) <죽음의 닥터> (노블하우스)
  9. Point of Origin (1998) <카인의 딸> (노블하우스)
  10. Black Notice (1999) <흑색수배> (노블하우스)
  11. The Last Precinct (2000) <마지막 경비구역> (노블하우스)
  12. Blow Fly (2003) <데드맨 플라이>
  13. Trace (2004) <흔적>
  14. Predator (2005) <약탈자>
  15. Book of the Dead (2007) <미확인 기록>
  16. Scarpetta (2008)
  17. The Scarpetta Factor (2009)
  18. Port Mortuary (2010)
  19. Red Mist (2011)
  20. The Bone Bed (2012)

<스카페타>와 <스카페타 펙터> 가 올해 ( 아, 올해다! 2013년!) 출간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 재미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처음부터 보고 계속 욕하면서 봐줘야 한단말야. 중간에 빠진 부분 어떻게 좀 안 채워지나요?

<사형수의 지문>, <시체 농장>, <카인의 아들>, <악마의 경전>, <죽음의 닥터> 까지는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 그 뒤로는 생각 안 남;) 여튼, 노블하우스 품절인데, 왜 안 나올까?

새로운 시리즈 계속 나오는게 좋긴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스카페타 시리즈가 <약탈자>였다. 어째어째 하다보니 <미확인 기록>도 아직 안 읽었네; 여튼, <약탈자> 리뷰가 정말 흔치 않은 별 한개다 ^^;; http://blog.aladin.co.kr/misshide/4033253

 

"이건 뭐, 퍼트리샤 콘웰이 썼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졸작이다. 작가건 편집자건 진짜 격하게 탓하고 싶다.

다음 작품을 꼭 사야겠다. 이 작품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

 

이렇게 썼었네. 말했잖아유~ 욕하며 읽어줘야 한다고. 내가 말야, 스카페타, 마리노, 루시, 밴튼하고 같이 나이 먹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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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래간만이라.

 

우선, 현실도피에 좋은 스릴러

 

발 맥더미드의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피철사> 를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느므 많은 역주 땜시 까탈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현실에서 순간이동 시켜주는 강력한 스토리와 캐릭터.

 

 

 

 

 

 

 

 

 

 

스티븐 킹의 <11/22/63>

 

 스티븐 킹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암살범 오스왈드의 뒤를 추적하면서 쿠바와 핵 대치 등 냉전시대의 미국을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그리고 만약 존 F. 케네디가 서거하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세상은 과연 더 나아졌겠는가? 라는 궁금증의 해답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뉴욕타임즈의 평을 옮겨둔다.

 

11/22/63』은 추억, 사랑, 상실, 자유의지, 숙명에 대한 묵상이다. 질문의 해답들로 가득한, 이를테면 나팔총과도 같은 작품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역사는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고무줄처럼 계속 제자리로 돌아올까? 사랑하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게 뭉뚱그려진, H. G. 웰스 이래 가장 뛰어난 시간여행서다. 킹은 이 작품에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심연과도 같은 현실…… 다가갈수록 점점 더 신비로워지는 역사……. 이 작품은 아주 로맨틱하면서도 비관적이다. 사랑의 가능성에 있어서는 로맨틱하지만, 그 밖의 다른 모든 부분들에 있어서는 비관적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러게, 소설 속에서는 가능하던데,

 

 

 

 

 

 

 

 

 

 

 

 

 

 

 

 

 

 

관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기면관의 살인>과 <인형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은 아주아주 레어했던 예전 버전으로 선물 받아 가지고 있다. 귀한 버전이었지.

특별히 기대도 실망도 없지만, 늘 재미있는 시리즈의 '마력'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 중 애정하는 책이 한 권 있긴 하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 요즘 같은 겨울에 다시 읽으면 좋을 것 같네. 눈으로 갇힌 산장에서 벌어지는 연쇄 밀실 살인. 이야기.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이 늘 그렇지만, 저택도 주연중 하나다.

 

 

 

 

 

 <진리는 시간의 딸>의 조세핀 테이의 <브랫 패러의 비밀>

 

<프렌차이즈 저택 사건> 이 나왔었다는 것을 지금 확인하고;
디엠비 시리즈를 좋아라 사 모을때 좋아했던 탑 텐까지는 아니라도 탑 투에니 쯤에는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 조세핀 테이.

 

 

 

<브랫 패러의 비밀>은 고전적인 모티프 위에 자리한 이야기이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행방불명된 애시비가의 맏아들 패트릭.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의 쌍둥이 동생 '사이먼'에게 가문의 재산이 상속되려던 찰라, 패트릭이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그는 진짜 패트릭이 아니었다.

 

라는 책소개대로 '고전적인 모티프'의 이야기. 인데,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을 좋아한 나로서는 기대된다.

군밤 까먹으면서 난롯가에서 읽고 싶은 고전 미스터리

 

 

그리고, 챙겨보는거 싫어하는 게으른 나를 챙겨보게 하고, 안 나오면 분노케 하는 <미생>

이건 정말 강력 추천이고, 만화책 사기 싫어하는 ( 권 수 많아서 챙기기 싫;) 편인데도 불구하고 만화책으로도 보고 싶은 웹툰이다. 매주 화, 금 업데이트 되면, 한 네 다섯편 전부터 복습해서 보는 낙인데, 이번에 휴재 ㅠㅠ

 

 

 

 

 

 

 

 

 

 

 

 

 

 

 

 스테파노 추피 <그림 속의 고양이>

 

 고양이 그림은 언제나 옳아. 암. 그렇고 말고.

 

 

 

 

 

 

 

 

 

그리고 여행책도 몇 권

 

 윤여일의 <여행의 사고> 시리즈

 

 사진도 그림도 기대된다.

 일단 출판사가 '돌배게' 야.

 

 저자는 여행기를 시작하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운다. “기존에 지니고 있던 앎으로 구체적인 생활의 장소를 내리누르는 일을 피”할 것. “인문학적 취미에 기대어 한 장소를 쉽사리 의미로 포장해 내놓는 일을 경계”할 것. “정리된 결론보다는 생각이 거쳐 간 절차들을 적”을 것. 이는 기존 여행자들이 이미 그려 놓은 풍경화에 몇 개의 색깔을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구상부터 스케치까지 흰 도화지 위에 모든 것을 다시 그려보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잡다한 인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책들.

 

 바버라 오클리 <냉혹한 친절>

 

 그러고보니 <나쁜 유전자>도 연말인가 연초에 읽었는데, 실제 사례를 통해 인간 심리를 풀어내는게 탁월했던걸로 기억한다.

 

 

베스트셀러 <나쁜 유전자>의 저자 바버라 오클리의 신작이다. 전작이 인간의 사악함을 과학적으로 파헤친 걸작이라면 <냉혹한 친절>은 친절의 추악하고 잔인한 취약점을 폭로한 문제작이다.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을 통해 친절의 이면에 숨은 위선과 잘못된 애정,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층적 심리들을 정신병리학적으로 분석한다.

미국 유타 주의 한 마을에서, 동물 애호가이자 예술가인 캐럴 앨든이라는 여자가 남편을 총으로 쏘아 죽인 후 정당방위로 남편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배우자 학대 사례로 보인다. 과연 그녀의 살인은 가정폭력에 의한 정당방위였을까? 아니면 계획적인 살인이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살인이었을까?

저자는 실제로 일어난 이 오싹한 이야기를, 캐럴 앨든의 욕망에 초점을 두어 새로운 방식으로 해체해 보여준다. 살인의 끔찍한 부분까지 낱낱이 파헤치고, 강도 높은 수사 과정을 재검토한다. 그리고 동물에 대한 애착과 예술적 재능이 돋보였던 소녀 시절부터 자신의 아이들을 방치해 가며 동물을 돌보는 일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어머니가 될 때까지, 캐럴의 남다른 인생을 심도 있게 추적해 낸다.

  이런 책들도 보관함에 담아보고

 

 

 

 

 

 

 

 

 

 

 

 

 

 

 

 

 책 내용과 제목만 보고 아리까리 했는데,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 나 이 책 쓸데없이 애정함) 의 작가임을 보고 냉큼 담은 책

 

 

 

 

 

 

 

 

 

 

 

알렉스 존슨 <세상의 모든 책장>

 

알라딘에서 좀 더 사랑받을 책

 

 

 

 

 

 

 

  마스다 미리의 만화와

 샬롯 월의 <나무 심는 여자>

 

 

 

 

 

 

 

 

 

 

 

 

 책소개는 아직 없는데, '북아메리카 인디언 문학 선집'이다.

 

 책도 예쁘고, 두껍고, 북아메리카 인디언 옛날 이야기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제주도 이야기니깐 둘러보련다.

 

 2012년에서 2013년 넘어가는 시기에 제주에서 고양이 궁둥이 뚜드리며 보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꽃시장도 쉬고, 휴식이 간절하고, 12월 초반 달렸던 거에 비해 12월은 영 별로지만, 1월이야 어떻든, 12월 마무리만 되면, 제주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나는 제주에 가도 카페 같은데는 안 가고 집에 콕 처박혀서 벽난로 앞에서 책이나 보며 딩굴겠지만.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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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2-12-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혹한 친절은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빛을 보다는 어떤 책일지 궁금하네요. 브랫 패러의 비밀은 정말 전형적인 스토리네요 ^^;; 리뷰가 올라오면 판단해 봐야겠어요.

moonnight 2012-12-2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잔뜩 담아갑니다. 오늘 피철사 받았어요. 좀 있다가 읽게 되겠지만 ;;; 기대가 커요. 두근두근. >.<
 

... 은유 돋는 표현이었으면 좋겠지만, 말 그대로다.

트리 만들면서 또깍또깍 잘랐던 철사가 아침에 동생방에서 훔쳐온 프렌치 카페 카페 믹스커피가 들어있던 노란 알라딘 머그에 퐁당. 했던 모양이다.

 

꽃바구니 배달 문의를 받고 있는데, 호로록 - 삼켜버렸던 것이었던 것이다.

가로로 삼켜서 걸려있던 철사는 다음 손님에게 포인세티아를 팔던 시점에 어딘가로 안착.

 

일단 아프거나 이물감은 없으니, 어쩔까 하다 잘 가는 게시판에 물어보니

식도가 찢어지니, 장천공이 되니, 어쩌니 저쩌니 글 쓸 시간에 병원이나 텨가라. 는 댓글을 우르르 받고

 

걱정 되는걸로.

 

강남역쪽으로 조심조심 길을 걸으며 오른쪽의 건물간판들을 눈으로 훑어 훑어 나오느니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그러다 찾은 이비인후과에 들어가서 건강검진때도 안 하던 내시경을, 띠발, 목내시경을, 우엑우엑

 

깨끗해요, 잘 넘겼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들으며 계산하고 샵으로.

 

병원 가는거 질색질색인데, 하도 겁줘서 갔지만, 그래도 계속 찜찜한거보단 낫다 싶다.

이래서 사람들이 병원 가나?

 

여튼, 되게 피곤한 모드라서 ( 방판 하시는 분이 밥 사주고 'ㅅ' 퀵 아저씨는 돈 덜 주라며 깎으시고 -_-;;  동정심 발동시키는 모드인가 본데;) 철사까지 삼키고 생전 처음 목내시경까지 맘의 준비없이 받고 보니 집에 디게 가고 싶은데,

오늘 조용..한 것이 밥값 못한 것 같아서, ( 내일 예약 있어서 또 일찍 와야 하는데 음..) 좀 더 버텨 볼 생각이다.

 

병원 가니라 오랜만에 지상으로 나간 지하인간은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서

철사 얘기 하며 생각난 곧 나올 신간 선전 하나 하고 간다.

 

  읭? 왜 나에게 피철사가 없는가! 하고 보니, 아직 출시 전이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녀 주인공이 나오는 미스터리. 2% 부족해서 나쁜게 아니라 부족한 점이 더 좋은 완소 시리즈... 인데,

 

 하드코어라 막 권하진 못하지만 ^^; ( 저 철사 삼킨 녀자에~)

 

  드라마도 책도 너~~~~~ 무 재밌어요. 글발이 아니라 스토리발이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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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12-0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ㅁㅈ님, 바쁘신가요? 전화번호 바뀌셨나요? 3연속 홀로 문자 보내고 있으니, 음... 뭔 일 있으신가 싶어서요 ^^; 서재는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요렇게 댓글로나마

Mephistopheles 2012-12-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분섭취 하셨군요.

하이드 2012-12-07 21:01   좋아요 0 | URL
오예~ 그러네요 ㅡㅜ

moonnight 2012-12-0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드코어! +_+ 인어의 노래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얼른 보관함에 담습니다. ^^
그나저나; 잘 삼키셔서 천만다행이에요. 병원 잘 가보셨어요. 목 내시경 ㅠ_ㅠ 수고많으셨습니다. ;;;

뷰리풀말미잘 2012-12-08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라서 들어왔는데 다행이네요. 철사가 넘어가다가 피부조직에 박히지만 않았으면 위산에 깨끗하게 녹습니다. 메피님 말 대로 철분섭취 하셨네요. ㅎㅎ

2012-12-10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끼 2014-05-2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철을 드신건가요?

하이드 2014-05-21 23:11   좋아요 0 | URL
네, 철사를 삼켰어요 -_-;; 지금은 다 녹고 배출되었기를 바랍니다. ^^
 

케네스 피어링이 공황기에 썼던 절망, 항변, 휘트먼풍 낙천주의로 너울거리는 시들은 지금까지도 과소평가된다. 그가 남긴 소수의 범죄 소설들 중에서 <마음의 단검>은 챈들러가 대단히 감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가 범죄 문학에 기여한 작품은 <빅 클락>이었다.

 

 전후의 많은 미국 작가들처럼 피어링은 <타임>에서 일했는데, 헨리 루스의 조직을 빼쏜 가상의 조직이 책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그 조직이 펴내는 다양한 간행물들에 대한 내용이 세세하고 교묘하게 꾸며져 있고, 그 장치가 플롯에 완벽히 얽혀 든다. 그 회사가 내는 잡지 중 '크라임웨이'의 편집장인 조지 스트라우드는 사라진 증인을 찾아내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런데 사실은 스트라우드 본인이 그 사람이다. 독자는 과대망상적인 사주 얼 재노스가 양성애자 정부를 죽인 범인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흥미는 범인의 정체보다 스트라우드의 관련성을 암시하는 정보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그물이 점점 조여 오는 동안 스트라우드가 자기 밑의 조사원들을 계속 잘못된 길로 이끄는 과정에 있다.

 

<빅 클락>에는 면밀한 배경 관찰에서 오는 작가의 확신이 감돈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찰스 로턴이 재노스로 분했고 레이 밀런드가 엄밀하게 따지자면 무고하지만 도덕적으로는 빵점인 주인공으로 분했던 영화는 통상적인 경우와는 달리 책의 아류가 아니었다. <블러디 머더>(김명남 옮김, 을유문화사,2012)

[출처] 빅 클락|작성자 finisaf

 

 

 

 

   백만년 전에, 내가 어릴 적에는 '앙케이트' 같은 것이 유행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애니팡이 국민팡이 되었고, '하트'를 스팸 비스무리하게 받다가 처음으로 관심 가지고 다운

   받은건, 가장 안 보낼 것 같은 친구가 보낸 '하트' 때문이었다.

 

   각각의 이유로 삶은 복잡하지만, 그 친구 역시 얼핏 들어도 복잡한 상황이 안팎으로 괴롭히고

   있었던 때.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아구찜을 먹으로 두시간이나 밖에서 기다리며 우리 셋은

   애니팡을 했고, 그건 각자의 복잡함을 덜어내려는 행위였을지도 모르겠다.

 

   잡설이 길었는데, 복잡함을 덜어내고 싶을 때, 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다'

 

   복잡한 심사를 덜어내기 위해, 덜어지길 바라며,  24시간 중에 잠자는 시간 네다섯시간 빼고 나머지를 온통 복잡함으로 채울 수는 없으니깐요. 미스터리물들을 찾아 읽는다.

 

 

지금 읽는 책은 데이브 거니의 <shut your eyes tight 악녀를 위한 밤> 이다. 개인적으로, 데이브 거니.는 가장 감정이입 되는

미스터리물에 나오는 캐릭터다. 4백페이지 좀 넘었는데, 거니의 불안함과 현재진행형인 나의 불안함이 마구 뒤섞여 긴장감 최고다.

 

여튼, 이런 정신 사나운 중에 추천 받은(?) 케네스 피어링의 <빅클락>

냉큼 장바구니에 담는다. 두꺼운 책을 좋아하지만 (이상한 기준이지만) 640여페이지의 <악녀의 밤> 을 읽고 있고, 분명 더 두꺼워 보이는 <레오파드>를 앞에 두고 보니, 중간에 250여페이지의 <빅 클락> 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재미있으려나?

 

노 웨이 아웃. 같은 플롯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래요. 음. 이 부분이 좀 땡기네요. 256페이지만에 노웨이 아웃에서, 어딘가로 웨이 아웃 하긴 한다는거겠죠?

 

요즘 덜컥거리는 단어들이, 역경, 타진요, 한걸음, 노 웨이 아웃, 뭐, 이런거.

 

 

  추리소설 읽는 분께도 안 읽는 분께도 추천해버리고 싶은 '데이브 거니' 시리즈. 라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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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다면, 분명, '창문책' 이라고 부르겠지.

 

'창문'에 대한 페이소스가 분명 현대인에게 있을꺼다.

지극히 미국적인 호퍼의 그림에 공감하는 것과 비슷한, 그런 거. '현대적인것' 에 투영되는 쓸쓸함.

 

길가의 주유소만큼이나 도시의 창문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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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11-0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을 여는 창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