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로 시작할께요.

바로 얼마전에 <콘크리트 블론드>를 읽고, 마이클 코넬리 읽은 중 되게 별로다.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그 다음 시리즈인 <라스트 코요테>가 나왔네요.
<콘크리트 블론드>에 대한 언급을 트윗에 몇 번 했는데
' 새벽빛이 뿌윰하게 밝아왔다' -> 번역가가 아름다운 우리말 번역본에서 발굴하는거 난 반댈세
지금까지 읽은 코넬리 중 제일 별로다. 코넬리도 재미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줌.
그리고 하려다 만 닉슨과 존슨은 자신들을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했다.에서 프레지던트가 회장님이 아닐텐데 .쩝
랜덤하우스 코넬리 편집장께서 팔로우 했다가 바로 언팔 ^^;
여튼, 그 편집장님의 트윗을 보니 <라스트 코요테>가 정말 짠했다. 라는 평이던데 <콘크리트 블론드>가 '안 읽어도 될 마이클 코넬리' 리스트에 올랐으니, 그 다음에 읽는 책은 확률상 (마이클 코넬리는 지금까지 꽤 높은 타율을 유지했지요) 재미있을까요? 재미없을까요?
남몰래 LA 경찰국의 옛 서류들을 뒤지던 보슈는 어머니의 사건 서류들이 얼마나 미비하게 작성되었는지 발견하며 치를 떨다가 당시 수사관 중 한 명이 수사 서류 중 일부를 훔쳐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사 자체에 의문을 품고 어머니의 친구이자 동료 매춘부였던 메러디스를 찾은 보슈는 당시 포주였던 자니 폭스가 경찰의 비호를 받았으며 어머니가 살해되던 날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LA 검찰청의 권력자 아노 콘클린 검사라는 비밀을 알아내는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나올 모양이네요.
사실 <콘크리트 블론드>의 인형사 사건도 이미 마이클 코넬리 해리 보슈 시리즈 지금까지 나온 거 차곡차곡 읽은 사람이라면 낯익은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도. 그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니 <콘크리트 블론드>도 일단은 읽어두는게 좋을지도..




앞에 두 개가 해리 보슈 시리즈 1,2
뒤에 두 개가 한국에 먼저 소개되었던 해리 보슈 시리즈 9,10
입니다.
<유골의 도시>는 해리 보슈 시리즈 중에서 상 탄 작품이기도 하고, 좋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고, <시인의 계곡>은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시인>의 후속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외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시인>, <허수아비>,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유골의 도시> 정도이고 해리 보슈 시리즈 1,2 인 <블랙 에코>와 <블랙 아이스>도 괜찮았지요.
스릴러 시리즈 하니, 얼마전에 새로 나온 퍼트리샤 콘웰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따끈따끈한 <하트 잭>이 나왔습니다. 표지가 인상적이네요. 보랏빛 낙엽들..
평화로운 노동절 주말 대학생 커플이 실종되고, 몇 달 후 이들의 시체는 숲 속에서 백골이 된 채 발견된다. 지난 2년 반 동안 총 다섯 커플이 이런 방식으로 살해되었지만 범행 현장마다 하트 잭 카드가 놓여 있었다는 것 외에, 범행 동기나 수법은 물론 사인조차 알기 힘든 상태이다.
그러던 중 다섯 번째 희생자 데버러 하비의 어머니가 정치계의 거물 팻 하비임이 밝혀지면서, 정치적 음모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가 사건의 정보를 숨기려는 FBI와 정치적 외압에 맞서 싸우며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 기자 애비 턴불까지 가세해 이 사건을 파헤치고, 팻 하비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딸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려 하면서 점점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스카페타 시리즈 3번째 입니다. 세번째로 나오는 책이기도 하구요.
스카페타 시리즈는 이전에 분권으로 나왔던 책들이 절판되는대로 이렇게 하나씩 개정 합본판으로 나오고 있고, 이 뒷시리즈로 14까지 나와 있습니다. (14는 재난. 열네권 중에 진짜 대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악;;) 이 중간 시리즈 다 채울 수 있을까요?? 이왕 이렇게 열권 넘게 시리즈로 나오는 판에 이렇게 어정쩡하게 중간에 하나씩 채워 나가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스카페타 시리즈 3번째인 <하트잭>은 아직 스카페타가 많이많이 재미있을 때이니, 혹시 처음부터 읽으시는 분이라면 주저없이 사셔도 될 듯 합니다. 라고 사심 가득 담아서 말해봅니다.

요렇게가 1,2권. 랜덤의 서스펜스 시리즈 표지가 대충 괜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스카페타 시리즈 표지도 맘에 드네요.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이 나왔고, <앰버 연대기>로 예쁜 표지로 새로 나왔습니다. 절판된 덕에 가격이 꽤 올라갔었던 걸로 아는데, 새로 나와서 반가운 분들 많겠네요. 나온단 얘기는 이전부터 있었긴 하지만요.
<앰버 연대기>는 저를 젤라즈니 팬으로 만든 하드보일드 SF 구요. 각각의 이야기가 무지 멋져요.
원서로도 구비하고 애정하는 책입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이 부럽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겠지요. ^^
악취 섞인 안개가 짙게 깔린 런던 근교,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하자 스너프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그의 주인인 잭이 드디어 '시월의 마지막 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잭이 필요한 물건들을 모아가는 동안 감시견인 스너프는 망을 본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둘은 꽤 손발이 잘 맞는 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월에 접어든 이상 정보와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 '그날'을 준비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게임의 참가자'로 예상되는 인물들을 정탐하고 분류해야 한다. 대개 정탐은 동물 파트너의 몫이고, 그래서 오늘도 스너프는 유력한 후보인 '미치광이 질'의 파트너 그레이모크와 탐색전을 벌인다. 하지만 개와 앙숙인 고양이라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그레이모크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닌데…
<고독한 시월의 밤>은 젤라즈니 후기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젤라즈니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요.
아직 읽을 젤라즈니가 있는 저도 행복한 사람.. 응?

로저 젤라즈니의 작품 중 <앰버 연대기>와 함께 강력추천 하는 책 두 권
중단편 모음집인 <드림마스터>( 제본은 뷁이지만), 그리고 단편집 <전도서에 바친 장미> 입니다.
민음 모던 클래식
율리 체의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입니다.
지난 주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in 라임)이 집에서 회의할 때 라임(in 현빈)이 이 책 뒤적이고 있는걸 매의 눈으로 캐치 헤헤 ^^
일어난 동시에 일어난 적 없는 기이한 유괴 사건.
그로테스크한 우연의 장난이 불러온 비극의 그림자.
한 남자의 삶을 담보로 우주적 딜레마를 풀기 위해 벌이는
두 비범한 물리학자와 한 형사의 치열한 두뇌 게임.
민음 모던클래식은 처음 나올 때는 이 성의 없는 365일 건강쥬스같은 표지는 무어냐!고 버럭거렸지만, 뒤로 갈수록 예뻐지네요.(새로 나온 <하얀 이빨>은 진짜 눈물 나게 밉지만 ㅡㅜ그거 빼고는 그럭저럭) 요즘은 완소 표지라고나 할까.. ^^; (줏대 없는 녀자 같으니라곸)
문학전집에 장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추리소설들이 종종 보여서 즐거운데요, 문학전집에서 자주 보이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가 민음세계문학선에 나왔어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대표작. 지금의 시점에서 20세기 전체를 역으로 훑으며 풀어내는 액자 구성의 소설이다. 노년의 아일랜드인 화자가 죽은 여동생 로라를 회상하며 손녀에게 남기는 이야기와 후에 정체가 밝혀질 이름 없는 연인이 화자로 등장한다. 부커상, 해미트 상을 수상했으며, 「타임」이 선정한 2000년 최고의 소설이자, 현대 100대 영문 소설 중 하나이다.
표지 그림은 좀 싫으네요 -_-;
마담 X의 이야기가 너무 연상되잖아.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에서 멋진 표지의 셰익스피어
<맥베스>와 <햄릿>이 새로 나왔습니다.
그간 업데이트 된 열린책들 전집 중에선 <기탄잘리>와 <80일간의 세계일주> 정도가 눈에 띄구요.

주석 시리즈도 오래간만에 새로 나왔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주석달린 허클베리 핀>이요.
정독을 하게 된다면 읽고 싶은 시리즈이긴 한데, 전 셜록 홈즈 영문판 정도만 있군요.
그 외 관심 신간들로는 :









아,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미미여사의 시대물

<하루살이> 예약판매중입니다.
얼치기 무사 헤이시로와 빼어난 미모의 천재소년 유미노스케 커플(??)이 나오는 두툼한 (.. 이라고 하려다 보니 두 권 다 삼백페이지대네요 'ㅅ') 책이네요. 약간 실망이지만, 제가 이걸 안 살리가 없죠.
예약 주문 하면 주는 책갈피 6종은 (지난번 와우 북페스티발때 쓰고 남았나봐요. .. 라고 하면 듣는 북스피어 기분 나쁘겠죠? 넉넉히 만들어 두었나봐요 ^^)
아마 이거지 싶은데요. 요즘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저도 책갈피 만들고 있어요. 제가 그러듯 막 쓰길 바라지만, 좀 예뻐요. 헤헤 - 기대하셔도... 되려나요?

새해 들어 첫 신간마실,
연말의 짧은 휴가(라고 쓰고 잠수라고 읽는다. 바이스벌사) 이후 첫 신간마실,
복귀 인사겸 페이퍼를 이미 쓰긴 썼지만, 뭔가 '신간마실'을 쓰고 있으니, 제대로 돌아왔다는 기분이네요.
추천으로 격하게 환영해 주셔도 되는데.. ☞☜
여튼, 뭔가 새로운 각오입니다! ( 뭔 각오, 책 사겠다는 각오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