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스팩에 대한 아쉬움이 찐하게 묻어나는(?) 댓글들을 보고, 급준비한 씩스팩 페이퍼 ...아니고, 표지 이야기 ^^
뜨거운 아빠'들' Hot Dads
로 시작해볼까?
여자들은 수트에 약하다. 몸에 꼭 맞는 수트를 입은 남자보다 더 멋진 것은 많지 않다. 아, 청바지가 이쁘게 맞는 남자, 아, 헐렁한 트레이닝복에 그냥 흰 셔츠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는 남자, 아, 목탄다. 잠깐 오늘 선물 받은 씩스팩 (아쉽게도 이건 맥주 식스팩) 하나 가져와서 마시면서 나머지를 써야겠다. 그러니깐, 하던 얘기 마무리 지으면, 멋진 남자는 뭘 입어도 (혹은 벗어도) 멋지지. 위의 표지와 제목은 수트 (일부만 보이지만, 아마 입고 태어난 것처럼 꼭 맞을 것이 틀림없을)를 입고 있는 남자가 셔츠를 풀어헤친 장면이다. 셔츠와 수트로 숨겨두기엔 아까운 근육이라 펼쳐 놓은듯. 거기에 아마 Mom은 Ex-wife겠지? 섹시한 남자 + 좋은 아빠..라니, 여자들의 로망입니까?
다 벗고 있는 것도 날것으로 좋지만 .. 응? 살짝 드러낸 것이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는건 남자의 이야기이던가?
여자인 나의 경우엔 어떤가 하면, 난 살짝 드러낸 누드보다 그냥 몸뚱이 그 자체가 좋긴 한데. 갸우뚱-
'호기심을 자극하여' '손이 가게 하는' '좋은' 표지의 역할을 하는 에로틱 표지들을 모아 보았다. 남자편이다.
여자편도 있을 수도 있고, 커플편도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게이남자를 위한 에로틱픽션들의 표지들이다.
카우보이와 게이의 상관관계는 브록백 이전부터 뭔가 있는건가?
미국의 책시장은 무척 무척 크기 때문에, 게이책도 다양화 되어 있어서 카우보이게이, 블랙게이, 뭐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가보다. 그러니깐, 위의 사진들은 타겟인 게이들을 끌리게 할 표지라고 하겠다.
1. 엉덩이만 하얀 카우보이, 2. 힙이 아름다운 흑인 뒷모습, 3. 등선을 훑고 싶은 남자의 뒷모습과 옆얼굴.
'게이다'라는건 정말 있어서, 사람에 따라 얼굴만 보고 게이라는 것을 판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 이 아슬아슬한 뒷태. 카메라의 앵글이 절묘하다. 어이 거기요, 모니터 앞에서 고개 수그리고 봐도 더는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옆으로 수그린 고개를 드는 하이드 -_-a)
남자의 몸 중 가장 매력을 많이 느끼는 부분은 어디일까? 아마 씩스팩은 아닐듯. 그건 그냥 열심히 운동한 것에 대한 감탄.
생각나는 건, 넓은 어깨, 단단한 가슴팍, 쇄골, 뒷목, 적당히 근육잡힌 팔뚝, 업된 힙, 두꺼운 허벅지, 잠깐, 근데, 그거 알아요? 가장 섹시한 운동복은 바로 '야구 유니폼'이라는 거. ㅎㅇㅎㅇ 향남옹의 뒷태를 보여주고 싶지만, 표지 페이퍼니깐 참겠어요. 누가 향남옹의 뒷태로 표지 만들어 줄 생각 없나요? 하하 ///ㅂ// 내가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부분은 정확히 부위 이름을모르겠는데, 아래 사진 중 가운데에 팬티 바로 위, 세번째 사진중 바지 위 그러니깐 TEMTATIONS 글자중 P와 세번째 T 그 위로 쭉 올라가서 복부와 힙과 다리 사이 그 어디매. 아, 빨간 동그라미라도 하나 치고 싶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위의 표지는 좋은 표지입니다. ...응? 그러니깐, 시리즈로서의 통일성과 각각의 개별성을 지니며 제목과 내용을 잘 드러내는 표지라고 할 수 있지요.
잠깐, 보통 나는 표지 이야기 할 때 가능하면, 내용도 덧붙이기도 하는데, 이 페이퍼에 언급된 책들의 내용은 모르고 표지와 제목만 보고 쓰는 표지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결백해요. 순진..응? 순수해요. 퍽-
본격 식스팩 표지. 왼쪽은 약간 촉촉하니 타월까지 둘렀다. 오른쪽은 요즘 뜨는 뱀파이어 분위기
식스팩들의 표지도 있고
모아 놓은 표지 중 맘에 들었던
이런 표지도 있다. 이건 커플 표지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적당히 드러내고, 적당히 가린 훌륭한 표지라고 생각한다.
빨간선의 텐션도, 제목의 폰트와 위치도 엑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