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온 한박스의 책 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츠 이치의 GOTH
책상태를 보니 무디고 무딘 나도 욕이 절로 나온다.
책페이지 파본이 아닌 이상,
책페이지가 붙어 있건, 출판에러로 글자가 좀 번져 있건, 책이 발에 좀 밟혔건 간에

그냥 욕 하고 읽고 교환 안한다.

버뜨, 이 책은 정말 너무 심해서, 읽으면서 책 넘기는데, 이게 처음 넘기는 맛이 아니라, 누가 봤던거 넘기는 맛인거다.
진짜 부르르.

반품/ 교환해야겠다.

알다시피 모르다시피 반품의 절차는 꽤 까다롭고 귀찮고 시간 걸리는 일이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택배아저씨 기다려야 하는건 물론이고, 밖에 볼일 있을땐 경비아저씨 눈치보며
맡겨놔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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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고 작업하는 아저씨가 기분 나빠서 몇번 던졌나본데요? 그건 그렇고 띠지의 유혹이 굉장합니다 ㅎㅎ 찌그러진 책과 함께 왠지 섬뜩한 느낌~~~

하이드 2008-07-16 23:11   좋아요 0 | URL
이건 뭐, 비교적 신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몇달 손타고 발타고 구르고 구른 모냥새입니다. 그러고보니 띠지 벗긴 사진이 없는데요, 띠지 벗기고 난 표지도 지저분하고 자욱 나 있어요. 뭔가 상당히 냄새가 나지요?

뽀송이 2008-07-16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요거 신간으로 사신 거 맞아요???
너무 심하다. 정말 화났겠어요.ㅡㅡ 정신적인 피해 보상도 받아야 할 수준이잖아욧!!!
알라디너들에게 책은 연인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나저나 님 손톱을 보니 엄마 도와 설겆이도 안할 것 같은... 부뉘기~~ㅋ ㅋ

하이드 2008-07-16 23:10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백수되고 우리집 설겆이는 제가 도맡아 한다는 -_-;;
그죠, 같이 온 신간들은 비까번쩍한데 이책만 그렇다니깐요;; 정말 왠만하면 보는데, 이건 좀 심하더라구요.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책 한번 읽은 것 같은 느낌은 또 어쩌구요. 왜 읽은 책은 책 넘김이 새책하고 다르잖아요.

Kitty 2008-07-17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건 너무 심하네요 -_- 진짜 신간이라고는 도무지 봐줄 수 없는 ㄷㄷㄷㄷㄷ

하이드 2008-07-17 04:25   좋아요 0 | URL
진짜 볼수록 기가 막혀요. -_-;; 이 책이 90년대 나온 옛날옛적 책이라고 해도 황당할텐데, 불과 이번여름에 나온 책이라니;; 이런책은 중고로 주문했어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perky 2008-07-17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요. 이런책은 중고샾에 내놓지도 못하겠어요. 한번 읽은 것 같은 그 감촉. 그게 싫어서 새책 사는 건데...귀찮더라도 꼭 반품하셔야겠어요.

하이드 2008-07-17 07:11   좋아요 0 | URL
기가막히죠. 반품하려구요. 겉표지가 저렇게 되려면 어떻게 책을 굴려야 하는지, 기가막힙니다.

에이프릴 2008-07-1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참아~~~~ -_-+ 전 새책도 접어서 읽는것도 싫어하는데(은근 예민) 저건 좀 마니 심하네요

하이드 2008-07-17 09:55   좋아요 0 | URL
새 책들 사이에 저 꼬라지의 책이 들어있었다구 생각해봐- 발자국은 참았어도, 저렇게 너덜한고 잔뜩 찍힌건 못참지 -_-+

chika 2008-07-1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책 읽고 나서 중고샵에 판매한 책들은 새책 판매대에 올려놔도 되겠어요 ㅡ"ㅡ

lazydevil 2008-07-17 17:55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고 굳건히 확신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신뢰가 희박한 어리석고 의심많은 제 탓이죠^^;;

하이드 2008-07-17 19:17   좋아요 0 | URL
솔직히 진지하게 의심했습니다.

순오기 2008-07-1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요새 왜 그러죠?
이러면 '알라딘이 좋다!'라고 올린 내 글이 무참하잖아요.ㅠㅠ
알라디너의 권리 찾기에 추천 한방!

crystal 2008-07-1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얼마 전 구입한 VCD가 흠집이 아주 깊고 길게 나 있어서 기가 막혔지만, 절차가 복잡하여 돈이나 시간이 많이 소비될 것 같아 포기했답니다. 기운내요.

카스피 2008-07-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저히 새책 같지 않네요.어떻게 이런것을 새책이라고 독자들에게 보낼수 있는지 황당하네요

나비80 2008-07-17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껏 몇 번 그랬는데 (확률상으로 보자면 5% 미만일겁니다) 아직 교환을 직접 요청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요. 요즘 중고샵에서 구매해도 운 좋으면 거의 새책 수준으로 오던데 새책이 중고책만 못하다면 정말 안될 일이지요. 하이드 님 사진상의 책 상태는 도저히 봐줄 수준이 아닙니다. 당장 교환신청하시고 따끔하게 질책 하셔야 할 듯합니다.

하이드 2008-07-1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대부분은 깨끗한 책 받아봐요. ^^ 예전에 발자국사태(?!) 있었을때는 정말 많은 알라디너들이 밟힌!책을 받았더랬죠.

제가 중고샵에 보내는 책은.. 거의 새거 -_-a


crystal님, 저도 보통은 그냥 보는데, 저 책은 볼 수록 화가 나더라구요-_-;

울보 2008-07-1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저는 그러면 기분 나쁘던데,,

2008-07-18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