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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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의 비결은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이 책은 시인 류시화씨가 엮은 법정스님의 잠언집이지만, 스님의 전작 '무소유'를 떠올리게 되는데.....

인간의 역사는 자신의 몫을 늘리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는 과정이며 소유욕을 채우기 위해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스님은 말하며,

불필요한 것에서 자유로워 지는것이 곧 무소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과거나 미래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진다고 하면서, 곧 자기 자신답게 살라고 스님은 말씀하신다......

 

'우리들은 말을 안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정말 맞는말이다....말을 하여 나중에 왜 말을 했을까하고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억지로 꾸미지 말라, 평상심과 무심의 경지에 이르기를 강조한다.

스님은 말과 침묵에 대해 특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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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유영만 옮김 / 웅진윙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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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아 길을 떠나는 개구리의 이야기인데...연못으로 대변되는 주변 환경이 열악해지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환경이 변화하거나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게 뻔하게 보이지만,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현실에 안주하고 특별히 문제삼을 필요가 없으며,

긁어 부스럼 만드는 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면 무엇을 해야할지 혼란에 빠지게 되고, 혼란에 휩싸여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이라면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과, 그 열망을 유지할 수 있는 결단력과 자발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회임을 인식하여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열정이 필요할 것이다.....

열정과 함께 재능을 바탕으로 훈련과 실행을 통하여 기술을 익혀,

장애물 앞에서 휘어지고 흩어지지만 바위를 쪼개기도 하는 물처럼 모든것을 변화시키고 퀴워내는 힘을 가져야 한다.....

 

우선 활자가 커서 쉽게쉽게 책장이 넘어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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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2
키리노 나츠오 지음, 권남희 옮김 / 산성미디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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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후 가출한 카스미는 홀로 도쿄에서 정착하며 결혼을 하게 된다....

일을 완벽하게 하는것,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폐쇄되어 있는 생활에 실증을 느끼지만 두 딸을 버릴 수 없는 갈등속에 있게 된다.

문제가 없을것 같은 남자와 벗어나고픈 여자와의 불륜이 아침에 별장에서 아이가 없어지고, 카스미는 전날 아이들을 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자신을 책망하게 된다. 특히 자신을 닮은 딸이기에.......

어쩌면 시시할 수 있는 불륜관계가 아이의 실종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흥미진진하다....작품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에도 흥미가 있었다.

작품 후반부에 작가가 범인을 알려주는구나 하고 생각했으나, 꿈이라고 해야할지 작가는 결말을 보여주지 않기에 누가 범인이야 라는 씁쓸한 짜증(?)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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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生) 청목 스테디북스 79
에밀 아자르 지음, 김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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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성장소설을 읽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사실 별로 남는것도 없는것 같은데,,, 유명하다고 해서 읽어본 것이다..

보통의 성장소설과는 약간 다르게 주인공 모모는 너무 영악하다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최초의 슬픔을 맛보았던, 자신을 돌봐주던 로자부인이 송금된 돈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후부터 모모의 성격이 표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강아지사건이라든지 모이즈와의 관계등등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결국은 로자부인과 어린 모모의 떨어지기 싫어하는,,사랑이라고 해도 될까,,

11년간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모모의 아버지가 모모를 찾으러 왔을때 유대인인 모이즈란 아이를 모모라고 하여 같이 살기를 원하는 부인과 아이의 관계들...

작가가 정신병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보통과는 다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현 프랑스 사회의 인종구성에 원인이 된 사회현상을 드러낸 배경이 녹아있어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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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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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 영준과 영우의 각각의 시각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큰 주축으로 k읍에서 벌어졌던 사건들과 정씨집안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영준은 영화감독으로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찍는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비중이 크지 않지만 그 내용을 보면서 영화 '텔미 썸씽'이 생각나 당시 장윤현 감독이 한 인터뷰 내용이 떠오르기도 했다...(시나리오를 다 쓴 후에 중간중간을 지웠다) 그리하여 비밀은 무엇이고 거짓말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중을 자아내게 하였는데...

후반부에 접어들어.......고향집에 žg힌 이야기와 정씨 집안과 최씨 집안과의 관계가 밝혀지고...겨우 이거였어 하는 허무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소설의 스타일이 특이했음은 인정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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