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10년 동안 기르던 콧수염을 자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아내에게 의견을 물어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막상 콧수염을 깍은 모습을 봐 달라는 말에 아내인 아네스는 '왜 그러느냐'고 화를 내며,

그 날 저녁 친구집에서 식사를 할 동안에도 콧수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음을 강조한다. 

이 장면에서 남자가 원래 콧수염이 없었나 하고,,,, 다시 앞장을 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등장인물이 생각하는 것을 서술하는 부분이 많은 편인데, 

주인공 또한 조금 아는 사람이 콧수염을 깍은 자신을 발견했을때 

큰일이나 되는 듯이 금방 자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끈질기게 생각만 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예전에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보고 신분증을 위조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콧수염 부분을 긁어내는 행동에 사이코적인 기질이 보이며 괴상할 따름이다. 

 

아네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읽기 시작했으나 

주인공의 계속된 심리묘사와 상황표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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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일랜드] 콧수염의 달. 11월. Movember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11-01 19:51 
    남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11월 행사. 콧수염 행사 Movember에 참가합니다.event콧수염의 달. 11월. Movember오늘은 11월의 첫날.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면도를 했습니다.아름다운 아가씨와 데이트가 있는 날도 아니고,심지어 집 밖에 나갈 계획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신경 썼냐고요?콧수염의 달. 11월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호주의 멜번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