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은 눈물나는 해였다. 시험에 떨어졌다. 7명모집에 9등을 했다. 한달간 잠을 잘수 없었다. 눈물이 눈에 언제나 가득했지만, 대학도서관에서 계속 책을 읽었다. 합격생들은 연수원으로 가고 난 아침일찍 자전거로 도서관에 갔다. 하루종일 아침 8시부터 밤 1시까지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 가슴아픈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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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수정증보판
박용운 지음 / 일지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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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 수정증보판
박용운 지음 / 일지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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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운 교수님의 <고려시대사>는 실로 대단한 책이다. 내용이 정밀하고 튼실하다. 문체가 부드러우면서도 임팩트가 있다. 수험서로 최고의 책이다. 고려시대와  관련된 모든 것은 이 책으로 이해함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2번이상 읽을 것을 추천한다.  

양서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을 2002년 2월 부터 2002년 8월 7일까지 한번읽고, 2003년 2월 28일까지 두번째로 읽었으며, 2004년 1월 세번째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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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의 집은 시원했다. 해수욕장에서 폭죽을 팔았다. 한달간 신문배달을 했다. 15만원을 벌었다. 부산외고학생을 가르쳤다. 40만원을 벌었다. 무더웠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절실하게 느꼈던 기간이었다. 눈물이 흘렀다. 비도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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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오늘
조인형 지음 / 신서원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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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10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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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오늘
조인형 지음 / 신서원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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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형교수님의 글이다. 허접할 것 같지만, 내용이 튼실하다. 처음 대학에 입학한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살아가야 했던 어려운 시대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동시대를 살면서 삶과 시대정신을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처음엔 진짜 허접한 내용으로 여겼지만, 내용은 살아있는 경험과 학문적인 역사해석이 더해져 있다. 역사가 나와 함께 했다는 것은 이런 글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튼실하고 강한 이야기로 주제를 이끄는 힘에 감탄했다.  

조인형교수님은 장로님이다. 그리고 서양사를 전공한 교수님이다.  

이 책은 2001년 8월 29일 첫장을 넘기고, 약 2달동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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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외 ㅣ 나랏말쌈 25
김시습 지음, 이재호 옮김 / 솔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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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은 세종, 문종, 단종, 세조 때를 살았던 인물이다. 사육신은 모두 세조에 의해 죽은 신하들이다. 그들은 죽어 명예를 지켰고, 또 200년이 지난 숙종때 복권되었다. 살아남은 충신들은 가슴아파하면서도 죽지 못해 사는 것을 부끄러워 했다.  

김시습은 세조의 압제에 살아남은 아픔을 이 소설로 이야기하고 있다. 살아숨쉬는 문학에 영혼을 불어 넣은 정치적인 몸가짐에 감탄한다. 김시습의 아픈 마음을 5편의 소설을 읽으면서 이해하고자 한다.  

이 책은 2007년 2월 2일부터 읽었고, 특히 2010년 한문연수를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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