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 / 북로드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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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오랫동안 잠을 잔다고 해도(...잠자는 것은 아이디어의 잠복을 말한다. 즉 무의식속에서 이성으로 부터 자유로워진 아이디어들이 제멋대로 이리저리 치달으며 서로 결합하는 과정을 말하는 듯...)양자 전기역학의 새로운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p127. 

...열린 마음과 융통성을 유지하는 것은 창의적인 사람이 일을 수행하는 한 가지 요령이다. 두번째, 그 일이 정말 의도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의 목표와 느낌을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 세번째, 가장 효과적인 기술과 가장 완전한 정보, 가장 적합한 이론을 사용하기 위해 영역의 지식을 계속해서 습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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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서 잘되는 일은 없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p128. 

...미리 겁을 먹고 달아나는 놈은 항상 먼저 덫에 걸리게 마련이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p191. 

삶이 경험이 서려있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위의 두 문장은 분명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들고, 쓰면서도 행동하기 힘든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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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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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에 대한 이야기는 달리 할 것이 없다. 구 쏘련의 노벨문학상수상방해,,,,서방으로의 망명,,,,2008년 사망.... 솔제니친이 살던 시대는 스딸린 개인숭배가 극에 달하던 시대이며, 강력한 공포정치가 행해지던 시대이다. 누구도 스딸린을 비난할 수 없던 시대 솔제니친은 저항의 문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쏘련사회를 강력하게 고발하면서 모든 부정과 불합리 비인간성을 비판하였다.

하루동안 수용소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을 통해 당시 스딸린 치하의 사회주의의 불합리성과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다. 특히 이 글에선 마지막의 한 단락이 하루의 이야기를 정리주면서 심금을 자극한다.   

...."슈호프는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잠이 든다. 오늘 하루는 그에게 아주 운이 좋은 날이었다. 영창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사회주의 생활단지>로 작업을 나가지도 않았으며, 점심 때는 죽 한 그릇을 속여 더 먹었다....".....

 

강제수용소의 생활을 슈호프의 하루를 통해 이야기하면서 사회를 비판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절대 쓸 수 없는 행간의 묘미가 있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고, 차분한 듯 하면서도 강한 울분이 서려있다. 크나큰 강한 임팩트가 있는 사건도 없고, 평범한듯 밋밋한 하루의 일과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강하다. 

알렉사드르 솔제니친의 이야기는 당시의 시대상을 주도면밀하게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지금 쏘련은 역사속에만 존재하는 나라가 된것이 분명하다.   

이 글을 2011년 5월 8,9일 양일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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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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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의 글 <삼성을 말하다>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난 김용철변호사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는 분명 여러사람들에게 여러가지 극명하게 다른 많은 평을 들었고, 내 의견도 그 가운데 여러가지이다. 그의 글이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관리의 삼성..... 

조정래의 이 소설은 내가 두번째로 읽는 그의 소설이다. <태백산맥>을 읽을 당시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대학교1학년 때 중간고사 기간내내 그의 소설을 하루 1권씩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읽을 수록 재미에 빠지고 역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의 소설은 절대 소설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0년 뒤 200년 뒤 우리의 후손이 그의 소설로 우리 시대를 평가할 날도 올 것이라 생각된다. 마치 금오신화처럼,,,, 

<허수아비춤>을 읽으면서 김용철변호사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마치 그의 글을 소설로 만들어둔 것 같다. 소설같지 않는 문체에서도 살아움직이는 역사의 준엄함을 느낄 수 있다. 조정래의 글을 사랑하는 이유다. 조정래는 자신의 글을 자식에게 필사시킨다고 했는데, 나 역시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그의 글은 힘이 있다. 이 힘은 김훈의 소설에서 느꼈던 강한 힘과 또 다른 무엇이다.  

얼마전 안철수님의 특강을 들었다. 거기서 그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를 간략하게 언급했다. 우리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해 준다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그렇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그렇다. <허수아비 춤>도 마찬가지다.  

사놓은지 반년이나 지난 책을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시대가 이런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이 결정되리라 본다. 아이폰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누구의 말처럼 세계에서 1위를 하기란 힘들다.   

그런데, 김용철씨는 지금 뭐하실까나???

이 글을 2011년 5월 7일,8일 양일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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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기의 인생은 자기가 질 수밖에 없다. 그 무게를 결정짓는 것도 오로지 자기 자신이다. 요령껏 가볍게 질 수도 있고, 우직하게 무겁게 질 수도 있다. 그 선택 또한 오로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무거운 인생의 무게도 못 견딜 무게는 없다. 그것이 스스로 선택해서 오는 무게라면 더욱 그렇다. 다만 그 무게에 익숙해지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닥치는 고통과 괴로움이 외로울 뿐이다. 그 외로움은 혼자 견디어 내는 수밖에 없다. 그 스라린 인내는 육체와 영혼을 동시에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 

    <허수아비 춤> 조정래, p365,36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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