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 그 잠재력의 실현을 위하여
로버트 J. 스턴버그 외 지음, 임웅 옮김 / 학지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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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혹은 예술적 분야에서 이러한 성취(창의적 성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적어도 10년 정도는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연구하며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공부를 위한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들에게도(천재들) 필요했던 것이다.

.............................위의 책 p. 311...............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이 많다. 난 창조경제의 개념이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창조경제의 창조부분에 있어 명확한 개념을 창의성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책은 임웅교수가 창의성에 대한 몇개의 중요한 논문을 묶어둔 책을 번역한 논문집형태의 책이다. 교원대 임웅교수는 근래 창의성과 관련해 많이 인구에 회자되는 분이다. 그의 강의하는 스타일은 언듯 창의적으로 보이기도 하다. 조금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사실 내 스타일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난 조금 묵직한 느낌의 안정감 있는 스타일의 강의를 좋아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스타일 문제인듯 하다.

 

 

'외국어교육에 창의적인 방법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말하는 스타일에 순간 (니가 뭔데!)건방지다는 생각도 했지만, 단언할 수 있는 자세에 또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에,,동요하기도 했다.

 

유학시절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 역시 유학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나는 유학갈 능력이 안 된건지, 용기가 없었던건지, 부모를 잘못만난 건지???언제나 아리송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재에 만족한다. 이렇게 외국의 우수한 논문을 번역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너무 좋다.) 내 개인적인 인상이었다.^^

 

 한 3번정도 강의를 들었는데, 첫번째는 와~~,,두번째는 어~~~, 세번째는 또네~~~~.ㅋㅋ 내가 한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를 세번 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3번의 특강이 모두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졌지만서도~~~(절대 그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쫓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경험한 것이지,,뭐,,, 또 하나의 의문점,,,창의재단의 강사료는 시간당 얼마나 할까????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 창의재단의 예산은 어느정도일까????? 궁금했다. 예산이 풍부해서, 하워드 가드너나 스텐베르그 같은 사람이 직접 강연하는 것을 보고 싶다. 물론 우리나라의 명사들 강연도 많이 듣고 싶고,,,^^)

 

물론 안철수의 특강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 였다. 강의의 3분지 1이상이 전편의 강의와 같았다. 이것으로 볼 때 지식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라는 명제는 중요한 것이다. 누가 먼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거나 먼저 습득하는가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조금만 시간이 지나 모두가 알게되면, 그 가치는 급강하한다. 하지만, 초반부에 지식을 습득한 사람은 위상이 유지된다. 선구적인 학자,,,,선구적이라는 말에 방쩜...

 

또 같은 지식의 자기복제를 통한 지식의 확산,,,,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 생각되는 이것.....마치 교사가 한번 교재연구해서 1반부터 10반까지 똑같이 수업하고 심지어는 웃기는 장면에서도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러니~~~^^웃기는 장면에서도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러니~~~

 

창의성에 대해서 몇가지 개념을 잡고자 하는 교육자 또는 학자, 행정가 등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인것은 분명하다.

창의성은 영역일반적인가? 영역특수적인가? 그 모호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임웅교수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좋은 번역이 분명해 보인다.

음~~~책이 나온지 좀 된듯한데, 내가 2011년에 한번 2013년에 한번, 모두 2번 읽는 사이 아무도 리뷰를 안올렸군요.

와우!!!여기선 내가 선점했는데요.^^

 

대학생이상 읽어보시면, 좋을 듯^^

대학원생 수업을 준비하면서 번역한 것을 모아 출판했다고 생각될 수 도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뭐 어떻든 간에 좋은 내용인것만은 분명하다.(대학원생들 수업하기에 딱인 느낌이 파악)

 

창의성에 대한 그 동안의 생각을 더욱 깔끔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조심스럽게,,,,함께 읽어볼 만한 책을 추천하자면,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 미하이칙센트미하이의 '몰입''창의성의 즐거움' 박웅현,강창래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가 있겠습니다. 그냥, 한번 같이 읽어보세요....

 

창의성과 창조경제, 그 연결점을 찾아서~~~

그런데, 내가 보기에 요즘은 창의성이나 창조라는 말만 붙으면 먹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느낌도 있다. 혹 여기에 '창의'나 '창조'란 단어하나 띡 올려서,,,,,무임승차하려는 학자나 행정가가 있다면, 혼날 것이다.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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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 - 기꺼이 아이들의 소가 되리라, 개정판
왕스징 지음, 신영복.유세종 옮김 / 다섯수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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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먼저 중국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문학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루쉰을 읽어야 할 것이다.

 

중국현대문학의 출발을 알려주는 인물이 바로 루쉰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평전이자 열전이다.

 

나는 중국이해를 조잡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싶다. 단적인 예로 주위 사람들이 조정래의 '정글만리'를 읽고 홀연히 뿌듯한 눈으로 '난 중국을 알게 되었어'라고 말한다. 눈물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쓰레기 같은 조잡한 중국이해 수준으로 어찌 우리가 중국을 압도할 수 있겠는가? 왜 청일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게 되었는지도 모를 것이 뻔하다. 단지 몇가지 꽌시만을 이해하고서 중국을 이해했다고 말한다면, 조정래님도 마음아파할 것이다.

 

루쉰의 아큐정전, 광인일기 를 읽지 않고 어떻게 중국의 현대사를 바라볼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의 이상, 김동리, 윤동주 의 글을 읽지 않고 한국인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나는 생각한다.

중국을 이해하는 출발은 사마천, 당송팔대가, 루쉰의 문학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 문학에는 역사가 스며있다. 중국이 스며있다.

단편적인 겉모습만 그려낸 소설만으로는 절대 읽을 수 없는 중국인이 스며있다.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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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땅은 누구의 것인가 e시대의 절대사상 24
헨리 조지 지음, 김윤상 외 옮김 / 살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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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부가 증가하는데도 빈곤이 심화되고, 생산력이 커지는데도 임금이 억제되는 이유는 모든 부의 근원이자 모든 노동의 터전인 토지가 독점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빈곤을 타파하고 임금이 정의가 요구하는 수준, 즉 노동자가 벌어들이는 전부가 되도록 하려면 토지의 사적 소유를 공동소유로 바꾸어야 한다. 그 밖의 어떠한 방법도 악의 원인에 도움을 줄 뿐이며, 다른 어떤 방법도 희망이 없다.'

 

요즘들어 많이 들리는 말이 있다. '지대추구'란 이야기다. 지대추구는 불로소득이며, 생산성 증대에 악으로 작용하는 것이지만, 그들의 그들 선조의 노력에 대한 댓가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태어날때 롯또를 잘 뽑아야 한다.

 

쑨원의 삼민주의 '민족' '민권''민생'에서 민생주의의 핵심이 바로 평균지권이다. 모든 토지의 권리를 균등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생각에 이 책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놀랍다.

미국은 왜 강한가?? 이와같은 생각을 하고 주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 유행했던, '토지공개념'이란 말도 지대환수로 요약되는 이 글에서 그 뿌리를 볼 수 있다. 당시 노태우 태통령의 스승이었던 조순 부총리의 사상과 행보를 보면 그 시절 토지공개념은 우리나라의 그 어떤 진보사상 보다도 더 진보적인 생각일 뿐 아니라 현실로 실행된 정책이었다고 생각된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유행했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토지에 대한 세금부과로 지대를 환수하는 것에는 찬성,,,그러나 건물이나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에 까지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에 반발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만약 지대환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세금을 부과한다면 지주들은 반발하겠지만, 세상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선이 양란이후 그래도 조금더 지속되었던 이유를 하나 꼽는다면, 난 토지에 세금을 부과하는 '대동법'의 시행을 들고 싶다. 비록 시간이 흐르면서 세금은 소작인들에게 전가되었지만, 대동법의 시행은 무수한 지주들의 반발을 억누르면서 100년이란 기 시간을 익히고 익혀 실행된 제도라고 말하고 싶다.

하루만에도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글이 쉽고 재미있다. 형광펜으로 밑줄그으면서 아하!!!아하!!!하면서 보았다.

201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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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박웅현, 강창래 지음 / 알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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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을 TV로 볼땐, 뭐랄까~~가볍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말이 너무 빠르고, 정돈되어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시대정신을 읽고, 인문학을 느끼는 그의 생활에 감동한다.

아참, 나도 아침마다 수영장에 간다.

새벽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찡그린 사람이 없다.

모두들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다.

그의 독서를 사랑한다.^^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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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화
김종두 지음 / 교육과학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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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의 두 학교에 대한 비교의 글이 대부분이지만, 결론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설명을 들었으면 하는 글이다.

학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교육에 무슨 말을 하고자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관련성 찾기가 힘들다.

외국의 학교문화를 가지고 우리의 학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는 생각이다.학위논문 같다는 생각인데,,,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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