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사탐 정치
김진수 외 지음 / 단단북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의 구성은, 수능 및 학력 평가에서 나왔던 기출문제 그리고 이 문제집의 저자들이 만들어낸 문제..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는데, 풀어보면 난이도를 확연히 구분 할 수 있다.

기출문제는 어느정도 맞추는 문제가 많지만, 고품격 적중 예상 문제라고 나온 문제들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문제를 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간혹, 과연 이런게 수능에 나올까 싶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문제로 만들어 내는 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수능에 사탐이 어렵다고들 하니까 이런 문제도 무시할게 못된다고 본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기출문제에서 수능문제를 제외하고는 죄다 '몇년도 학력평가' 이렇게만 출처가 나와있는데 학력평가가 평가원문제라는것인지.. 확실히 출처를 밝혀주었으면 좋을걸 싶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해설집 제목이 '속시원한 풀이&정답' 인데 정말 속시원하게 잘 만들어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는 영 시원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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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0-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리뷰쓰는 문제집들 다 푸는거야? 으흐흣. 대단한데? ^-^

미미달 2005-10-24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 이거 많은거 아냐. 아직도 풀어야할 문제집이 산더미같은걸.. ㅋ
 
클린앤드클리어 딥 액션 폼 클렌져 - 120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클린앤클리어는 점점 나이가 드니 쓰지 않게 되는데,

집에 폼클렌저가 있길래 몇년만에 클린앤 제품을 써보게 되었다.

 

써 본 결과...  정말 한마디로 100% 완벽 무난이라고 할까나...

내가 제일 못쓰는게 화장품 리뷰인데,

뭐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고,

특히 이런 제품은 다른 폼클렌저랑 별반 다를게 없어서 리뷰를 잘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

뭐 마음에 드는 점 하나를 말하자면,

약간의 상큼한 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도 폼클렌저의 향으로서는 너무 식상한 것 같다.

정녕 아주아주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향의 폼클렌저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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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사탐 한국 근.현대사
고종훈 외 지음 / 단단북스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사탐은 고품격 시리즈를 다 사서 풀고 있는데, 근현대사 역시 문제가 만만치 않은게 많다.

특히 요점정리가 매우 간략하게 되어 있으면서도,

포인트로 헷갈리기 쉬운 것은 따로 정리해주어서

그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고,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놓치지 쉬운 부분에 관한 문제가 많아서 이 점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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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사탐 법과 사회
이철욱 지음 / 단단북스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오오오오.. 이런.......

문제가 만만치 않은데?

고품격인지 저품격인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든 어렵긴 어렵다.

이런 어려운 문제들만 붙들고 앉아있음, 실력향상만큼이나 자기에게 돌아오는건

자괴감과 모자란 실력을 느끼는 것.

이 책만 풀고 있음 그런 생각들땜에 머리복잡에 화까지 난다.

오오오오... 위염은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하는데,

이 책 자체가 벌써 스트레스 덩어리니...

 

그러나 책이 EBS책 만큼이나 크지 않고 어중간한 크기라서 그나마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적고,

비교적 얇은데다가, 컬러풀한게 예쁘다.

이런 어려운 책이 흑백으로 심히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음,

정말 막막했을 것임. ㅠ

 

음... 해설에서는 책에 아주 상세하게 해놓았다고, 

책의 저자가 그렇게 써놓았지마는,

다소 모자라는 부분도 있었음. 아니면 내가 기본적인 문제도 못푸는 아이이거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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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몬드 카버 지음, 정영문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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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경력이 화려한 작가이기는 하나 나에게는 생소하다. 그래서 이 책도 그의 이름을 보고 고른게 아닌 순전히 예쁜 제목에 이끌려 저절로 손이 가게 되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마치 멜로영화나 연애소설의 제목같은 책이지만 열일곱편의 단편들을 접하면서 매우 놀랐고, 한편으로는 실망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단지 이 책은 겉모습만 예뻤다 뿐이지 안의 내용 그 자체는 한없이 차갑고 냉혹했기 때문에...

처음 몇편을 읽고는 짧지만 쉽지 않은 단편에 기가 질려 책을 덮었다가, 딱히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묘한 매력에 다시 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그 묘한 매력은 책을 다 읽고 난 후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억이라는게 자기가 지운다고 애쓴다고 쉽게 지워지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는 꺼내기 힘들어질 마음의 창고 속에 쳐박아 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창고 속 그것들은 잠시나마 잊은 채, 밝고 건강한 기억만을 꺼내어 회상하며, 그것에 추억이라는 이름까지 붙여둔다.

이 책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에서는 그 창고 속 쳐박아 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치 어둡고 또 무겁고 냉혹한 일상을 마치 인생이라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캡처해낸 듯, 아무런 꾸밈없이 칼로 도려내어,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빛이 없는 깊은 동굴속의 그 어두움과 막막함만을 보여주기 보다는 우리가 좀 더 넓게 포용하는 자세로 관조적으로 동굴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게끔 해준다. 바로 이 점에서 내가 그의 소설에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사실 단편 하나하나를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색깔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이 느낌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웠다. 간혹 그는 인간의 악한 면을 그 어떤 꾸밈없이 잔인하게 파헤치지만 나는 그 인물들의 이면에 또다른 나약함과 더불어 그에 따른 연민까지 느낄 수 있었다.

산다는게 그렇지 않은가... 좋은 일이 있으면 또 나쁜 일도 있게 마련이고, 살아오면서 그 무엇이든 한번쯤 잘못해보지 않은 이가 있겠는가? 이 책을 읽고난 후, 문득 나도 내 묵혀두었던 창고 속 기억들을 추억이라는 명목으로 마치 수수방관하듯 한번 펜으로 갈겨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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