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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뻔뻔한 서울
노홍철 지음 / 올리브(M&B)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연예인이 쓴 책에 대해서는 왠지 모르게 선입견을 갖고 읽게 된다. 조그만 흠도 크게 보이고, 태클을 걸고 싶은건 왜일까?
연예인 노홍철이 책을 냈다. 듣도 보도 못한 책이라 무지 놀랍다.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노홍철이 소개하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그에 대해 추켜세우는게 장난이 아니고, 명소와는 상관없는 연애의 테크닉같은 생뚱맞은 글도 있다.
하지만 난 이 책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높이 사련다. 서울의 수많은 가게들 중에서도 진정 추천받을 명소에 대한 갈증을 노홍철이 풀어주었기 때문. (명소를 소개하는 책이니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연예인으로서의 한 사람이 추천해 준 명소라고 생각하니, 더욱 색다른 느낌이고, 그래서인지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실제 책에서 소개하는 명소 중엔 단 한 곳밖에 가본 곳이 없다. 홍대에 있는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에는' . 노홍철이 소개해 준 명소들을 한 곳 한 곳 더 찾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