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스에서 온 남자
은세린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아마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라면 시청률이 무지 낮았을 그런 드라마일 것이다. 아주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굳이 찾아서 보지 않을 정도. 그리고 나같이 채널 돌리다가 볼 만하다 싶으면 고정해서 보는 사람은 그저 생각도 안 해보고 채널을 돌릴 정도로 진부하기 그지 없다.

이렇게 진부하다는 평을 남기면서도 작가에 대한 동정심이 든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고 참신하고 이렇다 할 로맨스소설을 쓴다는것도 참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솔직히 이때까지 보았던 로맨스 소설 중에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되는 책은 <모던걸의 귀향> 뿐이었고. 솔직히 이 책 말고 내가 읽었던 다른 로맨스소설의 내용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혹 내용이 다 다르다고해도 캐릭터들은 거의가 비슷했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 또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숱하게 봐왔던 장면들이 합쳐진 것 같은 식상함에 그저 그럼 그렇지라며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이 책 역시 남자주인공 여자주인공이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다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어 서로 보듬어 주는 내용으로 주인공 외에 영화로 보면 조연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 또한 끝엔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구성은 로맨스 소설과 드라마의 공통적인 엔딩인 것일까?

참, 그리고 거기에다가 오타가 너무 많아서 불쾌했다. 남자주인공의 친구인 '윤호'를 자꾸만 '준호'라고 하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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