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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깨끗이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강무홍 글, 정순희 그림 / 비룡소 / 1999년 5월
절판
<정아이야기>
아빠가 창호지에 창문을 만들어주셨어요.
이젠 구멍 뚫어서 바깥에 내다볼 필요가 없네요?
<용이이야기>
"용아 뭐하니?"
엄마가 들어오셨어요. 얼른 공책을 숨겨야 합니다.
'좀 더 깨끗이' 도장을 많이 받은 걸 아시면 무지 실망하실테니까요..
왜 선생님이 자꾸만 '좀 더 깨끗이' 도장만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열심히 쓰는데도 말예요.
기대됩니다. 오늘은 과연 선생님이 어떤 도장을 찍어주실지..
아빠에게 글씨 잘 쓴다는 칭찬을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아요 ~
용이가 이렇게나 잘 썼는데도 왜 선생님은 좀 더 깨끗이 도장만 찍어주시는 걸까요?
<봉주이야기>
엄마가 방석을 만들어주셨어요.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워요...
이젠 이 많은 전교생들 앞에서 엄마가 만들어주신 방석을 맘껏 뽐낼 수 있어요. 비록 벌서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뭐 어때요?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