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김이연 지음 / 답게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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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있다. 이지와 병희... 둘은 처음만나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기 위한 서로의 룸메이트일 뿐이었고, 여행기간 중에서도 사랑에 대해서 아주 자유스러운 이지는, 여행기간 중 사랑에 빠진 '모이'라는 남자를 가슴에 품고 있다. 반면, 여기 이 남자 병희는  열여섯살 때의 과외선생님을 사랑했던 기억을 가슴에 묻고, 그 후로는 어떤 여자도 쉽게 사랑할 수 없는 남자이다. 어떤 구속도 삶에 담지 않으려는 이지, 그리고 유년시절의 그 여자의 흔적을 지닌 병희... 이 둘은 어쩌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병희는 이지를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천박하다고 까지 생각한다. 그러나... 여행을 끝내고 그 둘의 만남이 이어지고 이지는 모이라는 타투를 다시 가슴에 묻고, 병희는 유년시절의 사랑의 타투를 가슴에 묻고 이 둘은 결국 사랑하게 된다. ...

책 표지가 예뻐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이 책의 제목인 '타투'가 이 둘이 살아가면서 기억에 묻은 사랑을 새기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는데 확실히 알지 못하겠다.. 책도 보기보다 두꺼워서 중간중간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병희와 이지의 사랑, 그리고 병희의 가족관계 등.. 모든게 섞여서 무엇하나 중심을 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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