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홍정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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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지금은 절판된
'7막7장'을 읽고 크게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도서관 책꽂이 한켠에서
찾게 된 그 제목에 '...그리고 그 후'가 붙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이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펴게 되었다.
솔직히 그 후의 내용은 미미했음에 조금 실망을 했다.
그러나 다시 읽어도 정말 한 사람의 드라마틱한
인간승리에 도취되어 책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의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내 나이 스물...
이때까지 무엇하나 이렇다 할 것 없이
시간을 흐지부지 흘려버린게 아닐까
조급함까지 밀려왔다.
그러나 두번째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세상에 수많은 사람은 각기 나름의 인생이 있고,
이 책을 쓴 홍정욱이라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더 일찍 진로를 결정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남들보다 더 빨리 꿈을 이룬 케이스인 것이기에
책을 냈고,많은 이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2년전 고2였을 때
처음 이 책을 읽고 자극이 되어서
밤을 꼬박 새다시피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 책을 대학생이 되어 두번째로 읽고 나서
난 저자가 이 책을 쓴 의의에서 밝히듯
내가 얻을 것은 얻고 버릴 것은 버렸고,
꼭 이 사람같이 살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때까지 살아온 시간에 대해서도
소중히 생각할 것이고
또 내 인생이 어떻든
내 인생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나 자체를 사랑하는
길이 아닐까....
단지 이 사람은
외국유학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을 때에
과감히 유학을 갔었고,
남들보다 훨씬 큰 야망을 가졌기에
이런 책을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유학을 준비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만, 저자처럼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는
최고지상주의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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