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교양
마르틴 침머만 엮음, 박종대.이정모 옮김 / 사계절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새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박학다식한 사람으로... 그러나 끝까지 읽지 못했다. 첫 주제부터가 내가 싫어하는 역사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부분이 전문적이 아닌 단편적인지식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과 배경을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금방 잊어버리기 쉬울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내가 대학에서 배울법한 고난이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역사나 철학은 본인이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쌓아놓은 다음 읽는게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저자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교양을 한장한장 최대한 잘 이해할 수 있게끔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역사의 경우 그 긴 시간을 뚝뚝 잘라서 한장에 다 표현하는 건 무리인 것 같다. 세계사 책을 탐독하고 복습(?)이나 마무리 차원에서 읽는 것이라면 머릿속에 더 쏙쏙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나 음악의 주제인 경우 우리가 흔히 대중가요로서 즐겨듣는 R&B나 발라드 재즈 등.. 이름만 익숙하고 그 뜻은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어서 그 점만은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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