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씽커블 Unsinkable -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
소니아 리코티 지음, 윤경미 옮김 / 빅북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살아야 좀 더 가치있게 살 수 있는 것이고 바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것인가? 이에 대한 답이라고 나와 있는 무수한 책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그런데 너무 평범하다. 이미 수많은 책들에서 얻은 메세지의 중복에 불과하다. 그러니 자연스레 책에 집중이 안 되고 지겨울 수 밖에 없다. 참 좋은 말들이지만 무수히 들어왔던 말들을 또 듣는 것은 고역이다. 책 역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다독가인 내게 이 책은 특별할 것 없는 그렇고 그런 책에 불과했다. 

저자인 소니아 리코티가 미국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겠고, 그녀가 쓴 책인 <쉽고 단순한 끌어당김의 법칙>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이 책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1위에 오프라윈프리 쇼에서도 소개 되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당시 <시크릿>이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때 그와 비슷한 내용으로 어느 정도 독자층을 확보했다고 해도 이 책은 그에 비하면 실패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역경이라고 불릴만한 힘든 시기가 찾아온다. 아직 어린 나는 이렇다 할 역경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또 왜 평소에 인간관계를 돈독히 해 두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후회할 것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평온한 상태일 때는 사실 그 때를 대비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 또한 남편과 헤어지고 건강까지 악화되는 최악의 시기가 찾아왔을 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또 인생에 대해서 한층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 더 나아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역경이 선물이라고 여겼기에 현재의 그녀로 다시 돌아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역경이 인간을 아무리 제압해도 인간만이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이유는 이렇듯 바로 신이 선물해준 언씽커블unsinkable, 가라앉히려고 해도 가라앉힐 수 없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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