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비밀 - 성공취업을 위한 CJFS전략 지침서
신길자.이성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꽤 거창한데 사실 읽어보면 비밀이랄 것 까지는 없다. 왠만한 취업 준비생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풀어놓는 것에 불과하니 말이다. 거기에다가 남발하는 오타는 심히 불쾌했다. 대충 빨리 만든 책이라는 인식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CJFS가 무언고하니 'C(Company-지원하는 회사)에, 하나의 J(Job-지원하는 직무)으로, 얼마나 F(Fascination-매력)있게 준비되어 있는지를 S(Sense-센스)있게 홍보하는 문서'라고 한다. 사실 말이 쉽지 이것만 완벽하게 준비된다면 원하는 회사에 취업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알면서도 쉽지가 않기 때문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 역시 4학년이지만 대학원을 목표로 했다가 늦게 취업으로 목표 설정을 바꾸는 바람에 꽤나 혼란스러운데다가 미처 취업을 준비하지 못한 불리함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부터 원하는 회사와 그 직무에 맞추어 마치 자신의 인생이 이 직업과 운명적인 만남인마냥 표현해야 면접관들을 어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88만원 세대에게 그런 과중한 부담을 지우는 이들은 면접관의 자리에 앉아있으며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금의 그 자리에 앉아있게끔 주어진 운명을 갖고 있는 것일까? <88만원 세대>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의 취업의 비밀은 세 가지이다. 인턴, 기업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이다. 이 셋에 1학년 때 부터 올인한다면 취업은 수월할 것이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는 것 밖에는 안 되는 것 같고, 이 책에 수록된 자기소개서도 썩 훌륭한 것 같지는 않다. 모 기업의 최종 면접까지 올라간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쭉 읽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비교해보면 책에 수록된 자기소개서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책이 출간된 지 정확히 2년이 되다보니 이 책에 소개된 몇몇 정보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것 같은데 실상 그렇지 않아서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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