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스 레인코트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트릭의 독창성, 박진감 등을 빼고는 만점을 주고픈 책이다. 일단 훌륭한 표지부터 독자를 충분히 유혹하고도 남고, 추리소설에서 매우 보기 힘든 캐릭터의 주인공의 매력 또한 만점이다. 그 이름 '엘비스'이니, 이름부터가 어딘가 남다르지 않는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천연덕스러운 생각으로 독자를 웃기는 엘비스 덕분에 정말 킥킥 웃으면서 읽지 않을수가 없었다. 

평생 남편을 내조하며 가정밖에 모르는 여인에게 남편과 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터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도 경찰에 알리는 것 조차 혼자서 결정하지 못하는 그녀가 친구의 설득 끝에 엘비스 콜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엘비스의 추적으로 사건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게 된다. 

추리소설에서 주인공의 성격은 독자를 충분히 자극한다. 더군다나 시리즈물의 경우는 구성의 훌륭함 못지 않게 탐정의 독창성이 그에 못지 않은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엘비스 콜 시리즈는 충분히 많은 독자들의 인기를 받을만하지만 사건 전개에 있어서는 조금 진부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엘비스 콜의 시리즈 두번째가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엘비스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지만 첫번째 시리즈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주기를 바라는 독자로서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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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엘비스가 아니라 엘비스 콜이로군요. ㅋㅋ
엘비스 프레슬리인 줄 알았다는....ㅠㅠ

미미달 2010-06-28 13:00   좋아요 0 | URL
이 책 속에서도 엘비스라는 이름의 특이함이 많이 언급되지요.ㅋㅋ 미국에서는 흔한 이름이 아닌가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