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걸
존 윗셀 감독, 제이슨 프레슬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중년의 아줌마들이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누드 달력을 만드는 코믹한 이야기의
배경에는 요크셔 사투리 또한 한 몫 한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듣도 보도 못한 영화였지만,
여기서 영국 할머니의 추천으로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정말 영국적인 영화라는 것.
영국인 할머니가 소장하고 있을만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막스 앤 스펜서, 부녀회 따위의 너무나도 영국적인 소재들이 나를 비롯한 미국영화와 문화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아름다운 요크셔를 배경으로 한 코믹함이 돈으로 치장된 알맹이를 상실한 껍데기의 대형 블록버스터보다는 나으리라. 

게다가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하니 놀랍지 아니한가.

재미있게 본 몇 안되는 영국영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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