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이딴 책 나도 쓸 수 있겠다. 혹여 나처럼 베를린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들었다면, 그냥 외국에 가서 끄적끄적
자기만 아는 방식의 글을 쓴 것에 불과한 책이다. 매우 실망스럽다. 종이가 아까울정도라고나 할까.
궁금한 나라 중의 하나가 독일이고 한달 정도는 살아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내가 가장 현실감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유튜브. 내가 아는 정도는 일단 생활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
너무 대략적으로만 그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는터라 관련 책들을 쭉 탐독해보고 있는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그런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장르도 이상하고 내용도 별로인 책이다.
영국에서 일년간 살았을 때 소녀감성으로 일기장에 혼자 끄적거렸던 것들을 책으로 출간한게 이 책이랑 뭐가 다를까.
한 가지 건진 정보! 독일에서는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앉아서 볼일을 본다는 점.
암튼 이래저래 시간 낭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