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달동안 개봉하기를 기다렸다.

    비긴어게인 극장에서 안본거 후회했었기에..

2. 친구가 늦게 왔다. 시작 시간 20분 지나서ㅠㅠ

    광고 빼고 앞 10분을 놓쳤다.

    두번째 보면서 놓친 10분 때문에 다시 볼 만 하구나 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그들이 처음 만나는 씬이었다.

    여자는 모델같은 기럭지를 자랑하듯 계단에 서 있다,

    그런데 누구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허공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 바라보지만 바라보지 않는 그녀를 카메라는 그렇듯 집중하는 걸까? 

    건너편에 남자는 이 모습에 반한다.   

3. 챔피언 연주를 잠깐 보여준건 자신의 영화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주는

    한국 팬들에 대한 서비스인가?

4. 행복한 슬픔이라......

    SWEET SORROW같은 거?

    진짜 어른이 된 자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슬픔 속에 하루하루 버텨가는 게 인생인 것 같다.

    오욕,굴욕,비참,비루 없이 사는 인생이 얼마나 될까?

    슬픈 노래를 듣고, 슬픈 장면을 보고 울고 나면 오히려 힘이 난다..

    눈물이 살 수 있는 힘을 준다..

5. 주인공 코너의 삶은 내 삶 같다.

    그는 고등학생이고, 내가 기성세대라는 것만 다를 뿐..

    많은 문제가 있고, 견뎌야 하고, 때때로 시궁창에 처박히고..

6. 절대로 대충 해서는 안돼......

7. 감독의 시선. 삶을 바라보는 관점. 사람들과의 연대. 우리의 대동사상같은.

    영화 소감 댓글에 존카니는 천재라는 게 있었는데, 완전 공감한다.

    그는 천재다.. 전체를 휘감고 있는 모든 음악. 그것만으로도 좋은 영화.

    그가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는데, 음악을 아주아주 잘 다룬다.

    신선하면서도 보편적인 노래들이 나온다.

8. 원스를 보고 더블린에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싱 스트리트의 더블린도

    완전 내 취향이다. 몇 년이 흘렀건만 아직 더블린도 안가고 난 도대체 뭐

    한거니......

9. GO NOW. 영화는 어쩜 마지막 이 노래를 보여주기 위한 거였다..

    아담 리바인의 목소리는 보석같다.

10.단 한가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첨에 심하게 말해서 엄마와 아들같

     았다. 코너는 고등학생 같은데, 라피나는 30살처럼 보인다. 내 눈이 이상

     한건가? 여주가 1살 연상으로 설정되었는데, 남주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볼수록 예쁘고 몸매도 모델이다..

 

존카니 땡큐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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