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할 때
극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힘들다.
오늘은 일을 하나 취소 했는데도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들었다.
이럴 때 답이 있긴 하다.
돈을 쓰는 것!
무엇 때문 인지는 모르겠으나,
돈을 쓰고 나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것 같다.
오늘은 나에게 장미를 사줬다.
내가 나에게는 첨이다.
10송이 사야지, 하며 호기롭게 꽃가게에 들어섰지만
2만원이란다.
넘 비싸다.
5송이만 샀다.
길이만 잘라달라고 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했다.
내가 꽃을 정리해보려고..
아무 장비 없이
장미를 정리해 봤는데,
장미 가시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것인줄 첨 알았다.
그래서 정원가위와 원예장갑을 샀다.
이 굵은 장미를 내가 며칠 즐기다가,
엄마 갖다 드려야겠다.
나보다 더 소녀, 로맨티스트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