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WOOCHI 

마음을 비워라.. 

 

김정란의 깔끔한 내레이션으로 시작, 

결국은 초랭이였음ㅋㅋ 

 

처사 전우치: " 여기도 왕이 미쳤나봐? "  

                  " 지금은 왕이 없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화담: " 몇 살이지? " 

(두려움에 떨고 있는)소녀: " 11살이요.." (이상하다, 내눈엔 더 먹어보이는데, 암튼 11살!) 

화담: (연민과 슬픔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천천히 소녀를 바라보며) 

        " 더 살아도 결국 아무것도 없단다.."

 

개화기 배경의 영화 세트장에서 

전우치와 화담이 맞짱 뜨다 

대동아공영기를 날려버리는 통쾌한 장면!!! 

(언제까지 우리는 상상속에서 이런 장면을 그려야 하는 걸까? 

제대로된 사죄를 하는 날이 오게 만들어야 한다. 

평화엔 관심도 없는 것들이 대동아공영 조아하네, 

오늘도 경제력 믿고 안하무인이다. 

어떤 보상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는단 말인가? 

엿먹어라 보상이 아니라면ㅠㅠㅠ) 

 

상영 시간이 2시간 15분쯤인데 

15분은 사족 아닌가 싶다.. 

괜히 길어서 지루하고 산만하고.. 

 

김윤석과 임수정의 뽀뽀신(?)보다 

유해진과 김효진의 신(scene)이 더 감미로웠다.

 

현대로 온 임수정은 

보랏빛 강렬한 아이섀도와 함께 변신하는데 

친절하게 보이지 않을려고 

눈만 시뻘겋게 칠하고 다닌다던 

금자같다..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오마쥬(homage)인가? 

 

네이버에 한 핏줄 영화로 

머털도사와 108요괴가 소개돼 있다. hahaha 

 

친구가 

마음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더 마음을 비울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일단 마음을 가진 사람이 

도가처럼 

마음을 비우게 되면 

도사가 된다.. 

전우치처럼.. 

 

최동훈 감독 세 편 영화중에 

범죄의 재구성이 젤 쌈빡하닷!!!!!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