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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름이다...잉..
사계절중에 여름이 가장 힘들다.
싫다는건 절대 아니다. 여름의 역동성이 난좋다.
창밖을 내다보는걸 유난히 좋아하는데
여름엔 볼게 많아서 좋다.

그런데 여름에는 ..뭐랄까 예술성이 없는것같다.
예술성이라고 해봤자 내가 정의 하는 예술성이지만,
뭔가 빈틈이 없다. 빼곡하고 풍만하고 ..
이런이유때문일까
여름에 태어난사람을 난, 좋아한다.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여름을 닮았다. 확실히

나는 겨울 아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여름을 동경하면서도 매년 여름나기가 힘이든다.
바람이 부는것도 아닌데 마음이며 몸이며 중심잡기가 어렵다.
급기야는 밥먹는것도 힘들어 진다.

결국 이번여름에도 나는
아주 큰 고래가 되어 오싹할정도로 추운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쳐 다니는 상상을 하거나
아니면
땡볕에 미친듯이 달리다가 어느순간 탓! 도움닫기를 하여 시워언 하게 솟구쳐 날아올라서
구름위에 앉아 있는 상상..이런걸 하면서 지날테지

미친거 아니야?ㅋㅋ
여름나기 힘들긴 힘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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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7-2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아이 세실입니다. 그래서인가 무더위가 추위보다 훨씬 견디기 쉬워요~
하긴 사무실에선 하루종일 에어컨 바로 아래서 생활합니다. 헤헤~
화이팅!

아망딘 2007-08-0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_< 세실님 안녕하세요 넘넘 반가워용
전 에어컨이고 선풍기고 인공바람이 넘싫어요..ㅜ ㅜ
세실님도 화이팅!
 

이기적인 유전자, 사람풍경

이두권의 책을 읽었다.

아...사람이 싫어지누나..ㅠ ㅠ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많은 이들이 권하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사람이 싫어지는 책이다..

처세술을 다룬 책들과 함께 "인간해체"에 관련한 책이 많이 나오는것 같다.

이사람의 심리는 어쩌구 저쩌구 , 저런행동을 한것에는 과거의 이런저런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는 식의 해석..

심지어 이기적인 유전자는 인간을 그냥 "껍데기"로 정의한다. (로봇으로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느낌은 껍데기 였단 말이다!!)

사실 나조차도 어떤사람에 대해서 또는 행동에 대해서 [왜]라는 의문을 많이 갖고

그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지만,

자꾸만 "인간해체"를 통해 그인간은 이런생각을해서 그런거야 . 라고 하지 말아 줬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그냥

싫구나 , 좋구나  , 사랑하는 구나, 그리워 하는구나 . 짜증내는구나,... 이렇게 느꼈으면 한다.

그표정뒤에 숨은 의미를 찾기보다는

드러난 표정 그대로 , 단순하게 이해하는 그런.. .....음....내가 되고싶다.

결론적으로 내가 "인간해체"에 너무 집착했다는 이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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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7-0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만나서 와락!하려고 했는데 내용은 와락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ㅎ

아망딘 2007-07-2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와락해요 와락 >_<
 

 

에너지가 필요한가..자극이필요한가..요즘 가장많이 생각하는문제이다.

며칠전 라디오에서 화석이 되어버린 씨앗을

 식염수에 넣어두었더니 싹이 났다는 뉴스를 들었다.

몇천년동안 생명의 기록만 가졌던

씨앗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은건 무엇이었을까?

식염수일까.?.. 아니다. "발견"이다.

그 씨앗을 발견하고,... 의도는 달랐지만 소중하게 보관하려는 관심, 노력 ..그런거겠지...

 

나의꿈이.....지금 화석처럼 어딘가에 묻혀있다. 나는 그걸찾으려 애쓰는 발굴자다.

내 열정의, 꿈의 기록을 담은 그씨앗을 발견하는것 , 그리고 그것을 소중하게

두손모아 반기는것..

깨우는것..

꽃피우는것..

이 봄 내가 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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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는 사람들이 꼽아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동물적인 본능에 취해 낄낄거리는 그 꼬라지(?)를 백퍼센트 받아들일수 없어
읽으면서도 거북했던게 사실.
그래도 조르바는 가끔 속시원한 소리를 지껄여주니(조르바 어법)
나도 역시 낄낄 거리는수밖에
뭐라더라
"두목, 악마나 신이나 그게 그거유."라던가 "악마랑 신은 하나다"
라는 말을 들으면 시원하다 못해 해방감을 느낀다.
그러면서 "내안엔 악마가 여러마리요"라며 끽끽 거리는 그모습이라니..
그리고  악마가 머릿속에서 날뛰는 녀석이 또 있는데
밍기뉴의 친구 제제다.
제제도 날뛰고 제멋대로 지껄이는것에 어느하나 뒤질법이 없다
뽀르뚜가가 사라지던날 제제의 악마도 사라졌나...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던 수도승은 제안에 악마가 죽자 죽어버렸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한테
"세상이 아주쪼금만 더 좋은곳이었더라면 난 종교를 가졌을꺼야"
라고 매월 초하루를 넘기는 나.
악마는 확실하다. 악마는 있다
악마는 나쁜것인가?
그러면 내안에 악마가 죽으면 난 좋아질것인가
"소년이 죽으면 남자가 된다"
그러면 소년은 악마인가 궁금해진다.
소년은 나쁘고 남자는 좋은것인가?

악마랑 신은 하나라는 조르바의 말을 되새겨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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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딘 2006-11-2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가벼워서 이렇게라도 진지한척을 해봅니다 큭큭.저도 이여자 저여자 기웃거리는 조르바가 느므 싫었어요 !!!!!!!!!!!!!!!!!어쨋든 조르바는 여자를 숭배하니까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