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쯤 소장이 부른다.
요즘 농땡이를 피웠더니, 개인적으로 불러서 혼낼려고 하나, 짐짓 겁먹은 듯한 표정으로
80% 접대성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소장실로 들어갔더니, 소장은 신문을 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신문지면의 어느 한곳을 가르키고 있었다..
난 요즘 신문에 나올 정도로 착한 짓이나 나쁜 짓을 한적이 없는데 말이다.
손가락 끝을 따라가 보니 소장이 지목하고 있는 신문기사는 책에 관련된 페이지였고, 간단
명료하게 사와라..!! 였다. 어디서요.?? 했더니..책방이지 임마...!! 그거..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게 사는데요.... 오...그래...그럼 인터넷으로 주문해라...잠시 머뭇거리면서 한마디
거들었다.
` 3시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
이런...그런데 하필이면 소장이 지목한 책은 3권뿐....바로 어제 주문하고 쥐1, 쥐2편을 다시
주문 리스트에 올려놓고 3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래저래 알라딘의 이벤트는 넷상뿐만이 아닌 오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나 보다..
뱀꼬리 : 할인 쿠폰 이야기는 안했지롱~~!!




가장 뒤에 있는 책을 두권 주문하였기에..5권 겨우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