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을 중앙에 두고 두개의 정강이 뼈가 교차되어 있는 검은 바탕의 깃발...하면 생각나는 것은
`해적'이다. 분명 현실에도 해적이 존재하긴 하지만,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17~18세기 낭만
이라는 단어로 적당히 포장된 해적을 이야기 한다.

이유야 `캐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을 저번주에 봤으니까...^^

1. 진홍의 해적들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에 봤던 해적이 주인공인 영화였다는 기억밖에 없다.
단지 칼로 돛을 끊으면서 낙하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상당히 멋있었다는 정도...
그리고 버트 랭커스터라는 굵직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정도....^^

2.구니스



해적선의 보물을 찾아나선 아이들의 모험을 담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발견한 해적선 안에 가득 들은 보물과 함께 영화는 낭만적으로 끝난다.
완벽한 아동영화였고, 역시 저 영화를 봤을 때는 나역시 아동이였으니까

3.컷스로트 아일랜드




레니 할랜이라는 감독은 지나 데이비스라는 영화배우를 만나면서 시작된 저주가 이 영화와
또다른 한편을 마지막으로 이혼도장 찍고 끝났었던 기억이 나는 영화이다.
엄청난 제작비에 볼거리도 많았고, 나름대로 영화도 재미있었는데.....망했다....

4.캐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신화적인 내용을 주제로 해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디즈니의 역량에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적당히 비열하고 비겁한 `잭 스패로우' 선장은 조니 댑이라는 배우가
제대로 된 캐스팅이였다고 생각되는 영화

5.캐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저번주 토요일 저녁 캐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을 관람하게 되었다.
플라잉 더치맨이라는 유령선과 괴물 크라켄 이라는 바다신화를 적당히 얼버무려 전작보다 더욱비열,
비겁해진 잭 선장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였다. 그러나 왠지 약간은 맥이 빠지는 듯한 줄거리와
2시간30분이라는 이 엄청난 러닝타임의 영화를 2시간여 봤을 때...지금까지의 줄거리로는 30분내에
결말을 내긴 힘들겠는걸....이란 생각이 떠나지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끝난 후 또다른 시리즈로 이야기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는 3편의 등장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이 영화의 엔딩을 보고 `당했다!' 라는 심리적인 충격이 조금 있었다고 보고 싶다.

3편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사실만 알았더라도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 스패로우'는 여전히 끝내준다..



뱀꼬리 1
망자의 함위에는 열다섯 시체 얼씨구 좋다 럼주를 마시자...~~
(이 노래는 보물섬에서도 나오는 것 같은데...^^)
뱀꼬리 2
키이라 나이들리라는 여배우는 각도를 많이 타는 듯 하다.. 어느 각도에서 보면 뭐야~! 하면서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미의 여신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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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7-1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키이라 나이틀리는 얼굴 편차가 좀 심한것 같아요. 일단 웃는 모습이 너무 어색해서 그런건지....
러브액츄얼리에선 별로 였고 오만과 편견에선 예뻤고. 물론 현실에선 이 정도도 드문 얼굴이지만. -_-;

Mephistopheles 2006-07-1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아더왕에서 봤던 흑발의 그여자라고는 생각이 안될 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