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로가 있다면 멕시코에는 데킬라가 있단다.
미국인들을 독한 술로 죽여버리겠다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농담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몇번 마셔보긴 했으나 소주를 마실 때의 주변
안주의 풍성함과는 거리가 먼 딸랑 레몬즙에 소금만으로 스트레이트(슈터방식이라고도 한다)
로 들입다 입에다 털어버리는 막가파식의 술먹는 방법에 즐겨서 마시진 않는다고 보고 싶다.
데킬라와 보드카를 짬뽕으로 마시고 필름이 끊긴 적이 있기에 더더욱 안마시게 되지 않았나
싶다.

데킬라 중에는 호세 쿠에르보라는 상표가 있다고 한다. 소주로 말하면 진로정도 되는 위치로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 데킬라 회사가 벌은 돈으로 카리브 해 쪽에 섬을 하나
사서 지들이 파는 술이름을 붙인 나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쿠에르보 공화국...

그냥 어영부영 만든 것이 아닌 국가연맹에도 가입이 되어 있고 헌법도 존재하는 그러싸한 술
공화국을 국가라는 칭호를 붙여도 부끄럽지 않은 섬나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곳에 입국을 할 시에 입국심사를 본다고 한다. 쉽게 말해 시험을 본단다.
그런데 하나같이 나오는 문제들이 데킬라와 관련된 문제들이란다.

문) 호세 쿠에르보 데킬라를 마시고 당신은 어떤 감탄사를 내뱉습니까.?

    1) 아비욧~~ 2)이야~야메떼 구다사이~~ 3)환장하겠구만 4) 헤벌레.~  5) 나 자신있다구!!

이런 문제들이 나온단다. 그리고 항간의 소문에는 데킬라 슈터로 3잔을 내리 연거푸 마시고
몇미터 정도를 똑바로 걸어야만 입국심사에 합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다른 곳에서 파는 것보다 상당히 싼 값에 데킬라를 제공하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
들었고 데킬라로 시작해서 데킬라고 끝나는 지극히 데킬라다운 데킬라를 위해 만들어진 나라
라고 한다.

그렇다면 말이다. 우리도 진로 공화국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어디 가까운 무인도 하나 사들여 그곳에서 진로소주에 진로소주에 위한 진로소주에 의한 시스
템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된다.

입국심사 까짓것 김치 한쪽에 소주 반병 나발 불고 음주 측정기 불어서 면허 취소 나올 정도
면 입국시켜서 소주를 맘껏 즐기는 시스템...제법 그럴 듯 하지 않을까..??

댄장 일 때문에 술모임을 못만드니까 별 페이퍼를 다쓰고 이 난리다....!! 투덜투덜투덜...

뱀꼬리 : 정말로 진로소주 공화국 만들어지면 초대 대통령은 어떤 분으로 할까..?
           딱 한사람 생각나는데.... 그 분이 과연 승낙하실까~~!!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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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3-1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나라랑 입국 심사가 있어요? @.@

세실 2006-03-16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벰꼬리에 늘 쓰러집니다. 앗 징그런 뱀이다....
오뎅탕도 팔아야 됩니다~ 소주엔 오뎅탕이 최고 ^*^
성이 마씨로 시작하시죠?

Mephistopheles 2006-03-1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진짜 있고 웃기지도 않는 입국심사도 있다더군요...^^
세실님// 당연히 그분을 추대해야죠..!! 그리고 저런 공화국이 생긴다면
작은 냄비에 나오는 오뎅탕이 아니라 오뎅풀로 스케일이 커지지 않을까요..

로드무비 2006-03-1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킬라 맛있었어요.
딱 두 번 얻어먹어봤는데.
제가 뭔들 맛없겠습니까.^^;;

그나저나 신기한 일도 다 있군요.

Mephistopheles 2006-03-1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대로 맛있긴 한데 많이 마시면 담날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개인적으로요..^^
그리고 뭔들....이라니요 음식 맛깔나게 하시는 분이 맛도 기가막힌 법 아닌가요..^^

2006-03-17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1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