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은 이 달의 당선작에 지급하는 적립금 제도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어떨까? 이런저런 잡음도 안 나고 사측에서는 돈도 굳고. 아님 당첨자 이름으로 어디 기부를 하던가.

2. 요즘 느끼는 것 중 하나. 책을 읽는다고 현명해지지 않지만 책만 읽는다면 때론 편집적인 사람, 혹은 망상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끔은 책을 놓고 버스 세정거장만 걸어 봐도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3. 만약 신이 진짜로 존재한다면 (예수, 부처, 알라 등등) 아마도 신의 이름으로 사익을 챙기는 인간들을 지옥 최하층 펜트하우스에 영구거주 시킬 것이다. 일부 성직자들은 이미 예약 완료된 것 같다.

4. 세계 경제대국 3위의 일본도 자연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보다. 결국 인류의 오만에 차압 딱지 마냥 지구촌 여기저기에 하나하나 경고장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러다 완전 압류도 오지 말란 법이 없어 보인다. 늦기 전에 회생제도에 신청하고 차근차근 갚아 나가자. 자연은 사채업자처럼 매정하고 냉혹하지만은 않으니까.

5. 희생된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살아남은 분들에겐 행운과 더불어 용기를 건네 본다.  



がんば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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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1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를 보고 잠시 멍해졌다가 신혼여행 간 친구들에게 전화몇통 돌리고, 한번이라도 가봤던 곳은 다 무사한지 살펴보고 되더라구요. 별 연고가 없는 제 심정이 이런데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어떨런지.. 제 친구는 사고가 난 곳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데 거기도 내내 여진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참 간발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둥바둥 살지 말아야겠어요 --

세상엔 책보다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많아요..

Mephistopheles 2011-03-14 13:49   좋아요 0 | URL
요즘같이 발달된 교통 때문인지 일본이란 나라가 그리 멀진 않잖아요. 어찌보면 미국 주에서 주 이동하는 것보다 가까운데. 그곳에서 한순간에 만단위가 넘는 인구가 생명을 잃었다는 사건은 충격 그 자체에요. 더군다나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기인 나라도 아닌 곳에서 말이죠.

그럼요. 책은 지침서의 역활이지 전부를 맡길 순 없는 존재라고 봅니다. 근데 세상엔 전부인양 생각하고 뱉어내는 사람들이 제법 많군요. 여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1-03-14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4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4 16: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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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17: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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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12: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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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1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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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5 15: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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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5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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