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에 숭배를 받을 수도 존경을 받을 수도 있는 행위. 종교적 관점으로는 성자로 분류 가능한 인간형으로 성장한다. 자신의 채워진 어떤 부분을 타인을 위해 스스로 헐어내고 적출하지만 그만큼 무언가로 채워지곤 한다.  

난 아직까지 저 누덕누덕한 헝겊 쪼가리로 만든 부두인형처럼 제 심장을 바늘로 찌를 수 있는 용기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oonnight 2010-12-2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고 으스스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슬퍼졌어요. ㅠ_ㅠ

Mephistopheles 2010-12-30 00:21   좋아요 0 | URL
잘 만든 단편 하나가 허접한 열장편 안부럽지요...
짧은 시간에 희생이란 무엇인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2010-12-29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30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