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배우지 못해 꽤 무식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분들이 남기신 글들을 보면서 정리가 안되고 있답니다.
불매 하시는 분들이 목표는 분명 있을 꺼라 보고 싶습니다.
가장 최선의 목표가 무엇이며,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소치로 만족할만한 성과는
무엇인지 생각하시는 바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 저역시 심플하고 하이테크적인 모던건축사조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인물인지라  가급적 간단하게, 조금 무리하게 부탁드리면 3줄 정도로 요약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 페이퍼에도 밝혔지만, 전 불매도 아니고 그 불매로 인해 불편한 심정으로 불매반대를
하는 입장, 양쪽 다 아닙니다. 혹시라도 댓글을 남기신 분에 대한 반론등은 일절 받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더불어 댓글에 추천할 수 없는 알라딘의 특징 상 페이퍼의 추천 역시 가급적 자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페이퍼에 남겨진 댓글은 단지 개인적인 궁금증의 해소를 위한 것일 뿐 다른 용도로 쓰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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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피님께,
    from 까칠마녀와 세상을 함께 건너는 법 2009-12-18 12:15 
    안녕하세요?메피님.  불매하시는 분들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불매선언을 제각각 하셨기 때문에,'저마다 생각하는게 다 다르다'라는 turn left님의 말씀이 정답이겠지만,거기에 제 입장을 첨언하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요번 조유식 사장님의 글을 보고 얘기가 통하는 분일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다 알시면서 이렇게 빙~둘러 갈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약간의 서운함도 생겼습니다만,어쨌
 
 
2009-12-17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9-12-1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불매하는 분들의 생각만 묻는 건 아니시죠?ㅎㅎ 방금 글 하나 올렸슴다. 게으른 귀차니스트 혹은 무진장 바쁜척하는 제가...요즘 참 바지런하게 서재질을 한다고..스스로 경악하고 있던 중임다..ㅋㅋ 메피님 이글 먼저 봤으면..3줄로 짧게 끝낼걸 그랬나봅니다ㅎ

그리고..'귀여운 메피님'! 갸웃갸웃할 일이 아니심다. 분명 다시 따져볼만한 얘기여요.

Mephistopheles 2009-12-18 12:17   좋아요 0 | URL
그래도 마냐님 자주 뵈니까 좋습니다..^^ 그냥 귀여움으로 위장한 치밀함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ㅋㅋ

개인주의 2009-12-18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반대도 아니고 불편한 반대도 아니고 그냥 ..그런데 그냥 그렇다고 하면 왠지 나쁜 사람일까봐 ..;; 저도 그 이슈가 되었던 그런 비정규직이고.. 쥐뿔 잘난 돈도 없으며 살고 있는 곳은 재개발지역이라 언제든 쥔장콧김에 떨려나가야 하고.. 일자리에선 1번님께서 나가라면 나가야 하고 그런처지인데.. 왜 그냥 그럴까요..;;; 너무 몸에 익은걸까요;; 세상 그런거지 요따우 사고방식;;

Mephistopheles 2009-12-18 14:31   좋아요 0 | URL
공익의 행복을 인식하는 개인의 행복성취가 우선시되면 스누피님이나 저나 세상은 그런거지란 말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약육강식도 아니고 지나치게 치사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스누피님.^^

Kitty 2009-12-18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궁금해요. 메피님 페이퍼에 저도 슬쩍 껴서 궁금증 좀 풀겠습니다 ^^

Mephistopheles 2009-12-18 12:22   좋아요 0 | URL
수수료 청구할껍니다 키티님..!

turnleft 2009-12-18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마다 생각하는게 다 다르다, 가 답 아닐까요? ^^;
일단 지금 상황은 이제 막 토론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으니 조금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조사장님의 사과 및 입장 표명이 있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견들을 어떻게 절충할 것인지는 조금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Mephistopheles 2009-12-18 12:24   좋아요 0 | URL
사실 그 말이 정답인데. 저같은 우매한 대중은 알기쉬운 한국말로만 되어진 짧은 서술형 요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날리 2009-12-18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일을 3줄로 요약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세상 문제의 시작이 아닐까요.

Mephistopheles 2009-12-19 18:30   좋아요 0 | URL
저 같이 우매한 대중을 움직이는 건 장황한 연설문보다 석줄짜리 광고 카피가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토토랑 2009-12-18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비정규직 입법 예고를 본건 96년 이었지요. 정책 자료집 읽으면서.. 앞으로이렇게 될겁니다 라고 하는 부분읽는데 뭘 모르는 저로서도 섬찟한 기분이 들더군요..

전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고, 비정규직 or 프리랜서를 업체 끼고 많이 만나서 헤어지고,
저도 파견 나가고 합니다(그래도 그나마 나은 을 or 병 이긴하지만요).
하도급법에 의하면 저희가 고용한 사람이 근태에 문제가 있어도
(지각을 밥먹듯 하거나 말안하고 안나오거나) 저희가 직접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같이 일을 해야하면, 사무실 위치도 분리해야 합니다.
근태도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고 현장대리인 이라는 파견 회사의 담당자 한테만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답니다. 법상으로는요.

자.. 알라딘에서 A 업체 통해 파견 나온 "홍길동" 이라는 사람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쳐요.(맨날 지각하고. 업무는 이상하게 하고) 그러면 "홍길동" 이라는 사람 교체했으면 좋겠다 라는 비공식적인 "의견"을 낼 수는 있죠. 그치만 어디까지나 "결정"은 아닌셈이죠. 결정은 A 업체에서 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알라딘에서 "홍길동" 이라는 사람 너무 좋아서 A업체에게 그 사람 우리한테만 오게해 라고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해도 A 업체에서는 또다른 일이 있어서 그 사람 빼가면 그만 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선 연초에 글로벌 위기 하면서 '비상경영' 선언했습니다.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환율, 등등)에 맞춰서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
각종 비용통제, 시나리오별 월급반납 사인(회사 이익 -00%면 월급 00% 반납) 이런걸 진행했지요. 그 때 세뇌 당해서 일까요.
딴 회사로 금방 옮길 능력도 없어서..
월급 깍여도 좋으니 짜르지만 말아주십셔 하고 냉큼 사인했지요.
고용안정은 중요한 문제고.. 쌍용차 노조쟁의때 벽에 그렇게 붙어 있더군요 '해고는 살인이다'.. 그러게요..

다시 원래의 얘기로 돌아가서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취합니다.
매출을 확대하려고 발버둥치고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각종 비용 통제는 물론 노무비라는 비용도 절감하려고 하죠.. 5명이 하던일은 3명이 하는거 정도는 예사로생각하기도 합니다. 비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조직별/팀별 할당이 떨어질거고 여러가지로 비용을 줄일 방도를 찾다보면 A 업체에게 한명 줄여달라고 '통보' 할테고..그러면 A 업체에서는 자기회사에서 파견나간 사람 중 한명을 선택하겠죠..

알라딘의 재무재표가 얼마나 '-' 인지,
실제로 저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랬다면 알라딘에서 뭐라고 해야하는거죠??
혹은 알라딘에서 "A 업체 사장님, '홍길동' 씨를 내보내 주세요" 라고 했다면 그게 잘못일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위반사항입니다만.)

비정규직을 자르는게 문제 인가요?
그럼 알라딘에서 경영학화로, 정규직을 구조 조정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나요?
중간 파견 업체에서 특정인원을 고용 조정하는데 매끄럽지 않은게 문제인가요?
알라딘에서 그것도 책임져야 하나요?

저는 '기업'에 근무하고 있고 '하도급법'에 영향을 받으며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견업체 사장한테서 '법대로 똑바로 좀 합시다예' 하면서 항의전화도 받고 그러기도 하죠. 제가 파견나가서 고객사한테서 '이런 C Foot~' 비슷한 소리도 듣죠.

그래서 일까요. 알라딘이 여러가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바램은 있지만 그 또한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압니다.
(하지만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는 말은 또 얼마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고 조건에 따른 제한이 많이 붙는 그런걸까요?)

알라딘이 비정규직을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 이게 요구사항인지?
알라딘이 비정규직을 함부로 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건지? (뭐 어떻게 잘랐는지나 그런건 알 수 없지만..)
알라딘에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안나오면 좋겠다.
--> 이건지?




Mephistopheles 2009-12-18 12:46   좋아요 0 | URL
토토랑님은 제가 궁금해 하는 의문에 더하기 더하기 더하기를 하셨군요..^^

2009-12-18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8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