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되었단다.
(이상하게 보기 싫어 개막식이니, 각 국 선수단 입장도 안 봤다.)
2. 개막식에 동원된 인원은 2만 명이라고 하는데 이들 모두 개막식 직전까지 개막식 내용 및 기타 잡다한 이야기꺼리들을 가까운 가족에게도 함구하는 입 무거움을 자랑했다고 하는데...
발설이나 누설하면 최고 7년 동안 감금시킨다는 당국의 협박 아닌 협박이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성화 봉성주자인 중국의 체조영웅 리닝은 자신의 부인에게 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대체 이 남자가 매일 말도 없이 어딜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면 파김치가 되어있는 걸 보고 오해 꽤나 했겠다.)
3. 올림픽 전용으로 지정된 도로는 관계 차량 이외에는 절대 넘어서지 않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일단 넘었다 걸리면 중국 보통 서민들의 한 달 월급에 버금가는 금액의 벌금을 때려버린다고 한다. 돈이 넘쳐 나거나 간이 배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여간해선 질서 지켜야 한다.
4. 이 모든 것이 아마도 그 나라의 체제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획일적인 통제, 그리고 규제. 단속... 얼씨구나 올림픽 구경 가버린 대한민국의 국가원수가 좋다고 배워올까 약간 걱정된다. (설마 그리 된다면 우리나라 애국, 애족에 목숨 걸고 반공 사상 투철하신 우익 인간들은 그를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할까? 실용주의의 실천이라고 추앙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