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에 오해의 소지가...전 이성애자 입니다..흠흠..

앨범을 내고 이름 좀 유명한 섹소폰 연주자들의 테크닉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볍다고 치부하기엔 케니 지의
테크닉도 펌하할 순 없고 데이빗 코즈 역시 마찬가지라죠.

혹자는 모던재즈는 스탠다드 재즈에 비해 무게감이 없다.
라는 표현도 하긴 하지만, 시대에 따라 주류가 되는 음악이
있듯 재즈도 역시 이와 다를 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시 말해 귀에 잘 감기는 음악들이 대세가 되는 세상이죠.

제가 봤을 때 이런 여러 섹소폰 연주자들 중에 샌본은 좀
특별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모던과 스탠다드쪽을 열심히
왕복달리기 한다고나 할까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음악들을 선보입니다. (근래 앨범들이 지나치게 팝적인 요소가
강하긴 하지만서도 초기 앨범들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곡에 대한 분위기나 감성을 기가막히게 잘 맞춰주는
연주를 해줍니다.

비가 오면 비가오는 날 분위기에 딱 맞게 눈이 펑펑 내리면
거기에 또 딱 맞게 햇빛 쨍쨍 내리쬐면 거기에 또 맞게..

지나치게 팝적이며 대중적인 근래의 그의 앨범에서도 역시
데이빗 샌본만의 내음과 운치가 존재하니까요.^^ 

스티비 원더나 이글스등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세션으로도 활동했답니다.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이글스의 세드카페 마지막 부분 샌본의 연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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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4-0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쾌한 현대재즈 연주입니다.
말씀대로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는군요. 하하
즐거운 기분이 막 느껴집니다.


Mephistopheles 2008-04-07 16:33   좋아요 0 | URL
연주도 잘하고 곡 역시 분위기 잘 맞추고 물론 콜트레인이나 기타 스탠다드 재즈 뮤지션들에 비해 그 족적은 미비하지만 충분히 들어도 아깝지 않은 뮤지션 중에 하나랍죠.^^

L.SHIN 2008-04-07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응~ 놀려 먹으려고 했는데, 미리 빨간글씨로 연막을 치다니, 쳇, ㅡ.,ㅡ

Mephistopheles 2008-04-07 16:33   좋아요 0 | URL
흐응~그러다가 되로 주고 말로 받을라구용?

L.SHIN 2008-04-07 17:01   좋아요 0 | URL
헙....ㅡ.,ㅡ (왜 난 부정을 못하는겐가..)

Mephistopheles 2008-04-07 17:26   좋아요 0 | URL
우히히히 (염화폭소)

비로그인 2008-04-07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고 봤더니 저도 이 남자 좋아라 합니다.

Mephistopheles 2008-04-07 17:27   좋아요 0 | URL
이 남자 섹소폰 소리가 참 분위기 있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