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Prince of "Cheju"

영하 9도의 늦추위에 콘크리트 건물 사이를 매섭게 파고드는
기괴한 효과음을 가진 바람소리를 들으며 제주도의 청아한
그 소리들과 흡사하다고 느낀 것은 어쩌면 나만의 환청일지도
모르겠다.

봄이 다가오나 보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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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8-02-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별루야요, 흥.
근데근데...제주도가 사람 가리나봐요. 전 어디서 청아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리...^^

Mephistopheles 2008-02-12 20:20   좋아요 0 | URL
흥흥 억울하시면 머슴을 만드시구랴~~ 흥흥.
제주도요?? 사는 사람보다 어쩌다 한 번 들렸던 사람이 더 민감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해적오리 2008-02-12 21:21   좋아요 0 | URL
투스트라이크...
산에 갈라고 샀던 초콜렛 남아서 누구 줬떠니 남친도 없는 니가 초콜렛은 왠거야라고 염장지르던 잉간보다 더 나뻐요. 흥.

Mephistopheles 2008-02-12 22:00   좋아요 0 | URL
염장...이였군요...^^ 그래도 언젠간 염장이 아닌 날이 올 껍니다.^^

L.SHIN 2008-02-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너무 감상하다가 쓰려 했던 댓글 내용을 잊어버렸네.(웃음)

이렇게 감동적일수가. 우리는 이런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죠.
멋진 화음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덕분에 좋은 음악인을 또 알게 되었군요.^^

Mephistopheles 2008-02-12 22:02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음악가이기도 하고 그의 음악 배경들을 들어보면 그냥 쉽게 쉽게 생각하긴 힘들어요. 제일동포 2세이며 언제나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혼란의 시기도 겪었고.^^ 암튼 알게 모르게 애니 OST도 작업한 작품이 있습니다. "십이국기"라고요.^^ 아 그리고 제주의 왕자라는 곡 오리지널 버젼은 저 하프 버젼이 아니에요..태평소 버젼도 있습니다.^^

L.SHIN 2008-02-13 03:15   좋아요 0 | URL
흠, 사실 저 '제주의 왕자'가 들은 곡을 구입하고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음반은 많은데 어찌 메피님이 올려준 곡은 안 보이는지..ㅜ_ㅜ
검색하다 알게 된건데 '쳔년여우'의 OST도 했더군요.^^

산사춘 2008-02-13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살청은 알아도 환청은 모릅니다. (웃기지도 않고, 교훈도 없고...)
(뜽금업씨) 저 이따 제주도 가요. 그래요, 또 가요.
음악은 듣고 갈래요. 감사해요.
(아무도 안 물어볼 때 대답하는 당신이 진정한....... 주접사마...)

L.SHIN 2008-02-13 03:16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춘님 ~ ㅋㅋㅋ
조심히 갔다 오세요 (어디서 서재 주인 행세야 =_=)

해적오리 2008-02-13 08:21   좋아요 0 | URL
춘님...이번엔 한라산 꼭~ ^^

무스탕 2008-02-13 11:08   좋아요 0 | URL
지금쯤 제주에 발 디디셨을려나요?
잘 댕겨오셔용~
(왜 딴 집에서 인사를 하는건지..;;)

Mephistopheles 2008-02-13 13:48   좋아요 0 | URL
앗..또 가세요?? 이번에도 올래인가요.^^ 암튼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아니 이 냥반들이 주인은 없는 객들이 주인행세를 하셨구만..ㅋㅋ

무스탕 2008-02-1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초등학교 3.4학년에서 사용하는 리코더가 저렇게 하이소프라노의 소리를 내며 어울려주다니..
저런 환청이라면 맨날 홀리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08-02-13 13:49   좋아요 0 | URL
그건 아마도 누가 그 리코더를 물고 부느냐에 따라 틀리나봐요..저 역시 아무리 저걸 물고 불어도 저 소리는 절대 안 나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