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면 달아날까 봐
좋아한다고만 말해 봅니다

조금 더 옆으로 다가서면 한걸음 뒷걸음질 칠까 봐
그 자리 그대로에서 그 사람 지켜만 봅니다

보고싶다 말하면 그 사람이 부담 스러울까 봐
그저 때때로 생각 난다고만 말해 봅니다

날 바라 봐 달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뒤돌아 갈까 봐
눈에 뭐 들어 갔다며 불어 달라 졸라 봅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 이쁜 사랑하라고 말해 보지만
정말 그 사람 다른 사람 사랑하게 될까 봐 내 맘이 아파 옵니다

자주 전화하면 그 사람 귀찮아 할까 봐
전화하곤 잘못 걸었다고 미안해 해 봅니다

손 잡아 달라하면 그사람이 난처해 할까 봐
누구 손이 더 큰지 제어보자고 해 봅니다

아침에 눈을 떠 깜깜해진 밤 잠을 청할 때까지
그 사람 이름만 내 머릿 속을 헤메이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얼마나 날 웃음짓게 하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 보고 합니다

우정인 척 사랑하는 거 쉬울 줄만 알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사랑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되려 내게 아픈 상처만 가져다 주는
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난 그 사랑으로 행복하기만 합니다

계속 이렇게 우정인 척 사랑해도 되는건지
만약 그렇다면 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달아 날지 모르는 어색해 할지 모르는 그 사람 위해서
난 우정인 척 사랑하려고 합니다

나 자신만 조금 힘들면 나 자신만 조금 참으면,
나 자신만 조금 눈물 지으면 될 거란 생각으로
오래도록 그 사람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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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라이름인줄 아셨죠?

꽃이름중에서 참 자주 쓰는 이름들이 많답니다.

이꽃은 꽃잎이 색깔을 빨아들이듯 붓으로 칠하든듯한 끝이  되어있어요

정말 이쁘죠..

우선 발음들은 저렇게 합니다. 캘리포니아. 쓸데는 이렇게 쓰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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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0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캘리포니아 가시나..해서...ㅋㅋ
와..나라 이름도 꽃이름으로 쓰는 군요. 저도..꽃 관심 많은데....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실비 2005-05-0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라 이름이여서 다른건줄 아셨죠?^^ 꽃이름도 재미있는게 많더라구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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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는날이라.

집에서 넉넉히 잤다. 

어제 행사도 그렇고 해서 친구랑 밥먹고 그냥 들어왔고 어제 늦게까지 알라딘 보다가.ㅎㅎ

일어나니 엄마께서는 벌써 나가서 일하고 계셨다.

어제 엄마께서 꽃달라고 말씀하셔서 주섬주섬 머리 대충 묶고 세수 대충하고

부시시 나갔다. 아침인데도 땀을 뻘뻘 흘리고 계셨다.

울집은 꽃 도매쪽이라 집에선 꽃농장이라고해서 꽃을 키우고 매장으로 나간다.

꽃화분으로 주로 하지... 옜날엔 정말 손이 많이 갔다.

리어카를 들어보셔겠고 보셨나요? 하나달린바퀴 리어카..

거기다가 거름포대 빵빵하게 들은거 혼자서 리어카에 옮기고운방하시고 또 옮기시고

나도 가서 거들었다.

정말 거름포대 정말 무겁다. ㅠㅠ  장갑끼고 엄마랑 나랑 낑낑 대며 리어카에 2포대씩 싣고

엄마께서 운반하시고 내가 한번 들을려고 하니 휘청하더라.ㅡㅡ

그래도 엄마는 나보고 피곤할텐데 쉬라는 투로 말씀하셨고 가서 운반하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하셨다. 거름포대가  한 10포대 넘게 있었다. 그걸 2포대씩 실어서 했는데

땀이 삐질삐질나며 오늘이 100년만에 빨리오는 여름인지 하여튼 더웠다.

운반하시고 다시 빈 리어카 들고 오는거라도 내가 대신 해드리고 싶어 내가 다시 가져오고

엄마께서는 싣고 가져가고 .. 정말 힘들다.

난 그거 몇번해도 힘든데 엄마께서는 그게일이고 생활이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

나중에 화분들을 좀 옮기고 옮긴 화분들은 꽃을 다 땄다. 다 못땄다. 낼 따야겠다..

그 잠깐 하더라도 땀이 줄줄 나니 ..

엄마께서는 그래도  너없었음 저거 옮기지도 못했을거라고 고맙다고..

항상 내가 쉬는날엔  일하는애니까 푹 쉬라고 하셨는데.. 오늘 이렇게 고생하시는걸 보니..

내가 힘들다고 투정 부린게 참 부끄럽게 느껴진다.

저녁마다 항상 팔다리 아프시다고 했는데 그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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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0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실비님....참 착하시네요~
매일 꽃 향기 맡으면서 아침을 맞이하시겠네요. 좋겠당~

2005-05-01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5-05-0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항상 있어서 그런지 향기나도 몰라요~ ㅎㅎ
님/ 과찬이세요.^^;;; 부끄럽네요...^^
 



쿨한 여자는
작은 사소한 것에 얽매여 감정의 변화가 있으면 안 된다.
모든 감정의 위에 올라서 있어야 한다.

화가 나도 흥분하지 않고
핵심을 찌르는 말 한 마디 할 수 있어야 하며

슬픈 일이 있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인생을 배워야 하며

후회되는 일이 있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일은 잊어야 하며

기쁜 일이 있어도 들뜨지 않고
즐길 줄 알아야 하며

행복한 순간에도 안주하지 않고
유지시킬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표정이 바뀌지 않고
웃으면서 안부를 건넬 수 있어야 하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지 않고
적당한 친절과 배려를 베풀 줄 알아야 하며

약간의 내숭과 애교를 몸에 익히고
하고 싶은 말은 당당히 하고
뒤끝은 깔끔하게 하고 집착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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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4-30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한 여자 되기 쉬우리라 생각한 건 아니지만 ^^;; 아...멀고도 멀어라...

실비 2005-05-01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정 컨트롤이 문제에요.. 그게 안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