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이 드럼?
왜 난 고등학교때부터 배우고 싶었던건데..
용기를 내어 학원에 가서 상담하고 바로 등록..
11월 첫째주 부터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배우는거다.
수요일과 목요일날 수업이 있으니 이틀만 빼고 나머진 와서 연습해도 된다는것이다.
우선 스틱사고 가방집도 하나 사고 집에성 연습할수 있는거 연습패드도 장만했다.
혼자 들뜬맘으로 뿌듯하게 집에서 스틱을 바라 보고.
주위에선 다들 왜 갑자기?
피아노나 기타도 있는데.. 차라리 요가를 하지 그래.
반응은 비슷하다. 갑자기 왜? 안어울리는데;
얌전하게 생긴애가 드럼치면 웃기나.
악기를 한번도 배운적이 없다. 동생은 이것저것 배운거 같은데.
악기의 전반적인 기초를 알려면 피아노나 기타가 좋을것 같다. 내가 배우고 싶은 악기들이다.
기타를 배우면 꼭 치고 싶은 노래가 있다. +_+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시작도 못할거 같고.. 내가 첨부터 배우고 싶었던거를 하자 해서
드럼을 생각한거다.
드럼명칭 아직 모른다..;; 우선 샘이 시키는대로.. 익히는거다.
왜 지금드럼을 배우느냐고 물으신다면.
" 지금 아니면 못할것 같아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여러시도를 해봐야하는건데.. 올해 터닝포인트인건지.
여러생각은 많은 한해에 조금 용기를 내볼려 한다.
첫번째 수업
우선 스틱잡는법 좌우 치는거.. 악보를 주는데 이게 한박자인지 쉼표라하는데 잘 모르겠고
우선 시키는대로..
한시간동안 손과 머리와 발이 따로 노는 바보가 된 기분.
그담주는 수업을 미루었다. 개인사정으로 이주동안 가끔 학원가서 연습하면서.
집에서도 연습패드로 연습했다.
3번째주에 두번째수업.
어색한 기운에 흐르는 가운데.. 샘이 연습 많이 했나봐요? 하신다.
티가 나나요? 하니 보면 안다고.
내심 기분은 좋았다. 꾸준히 할려고 노력은 했으니까.
잠시후 새로운 프린트를 가져오셔서 알려주셨다. 3가지를 동시에 치고 번갈아가면서 하는거.
역시 첨에 잘안된다.
샘이 시범을 먼저 보여주시는데 참 쉬워보여도안된다는거다.
집에가서 연습하고 토요일날은 학원가서 연습할려고 한다.
음치 길치 박치인 내가 한다는건 쉬운게 아니다.
아직 샘과 어색한 기운이... 나중에 좀 친해질수 있을까...
학원홈피 가서 봤는데 작년에 슈퍼스타k2에 드러머로 계셨다.
대단하지 않은가 +_+ 내가 2는 잘 보진 못했는데 큰무대가 아닌가. +_+
잘물어보고 열심히 배워야겠다.
이번주는 3번째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그전에 알려주신거 좀 마스터 하고 가야할텐데...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