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검사한다고

오른쪽 팔에 주사 맞고.

나중에 왼쪽 손등에 피 뽑고
 

 

나중에 링게 맞아야해서  왼쪽 손목에 - 

 

병원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아픈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당연한 생각이면서도.. 

같이 있으니 같이 무능력해지고 기운이 빠지는듯 했다. 

밤에는 추울까바 걱정했는데  너무 건조하고 덥고 

옆에서 할머니들은 코고는 소리가 너무 크고 간호사들은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잠은 안오고 수십번 깨다가 아침인가 하고 눈떴더니 새벽 3시였다. 

밖에 한시간정도 앉아있다가  들어가 겨우 눈을 붙였는데 그래도 6시...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  

그냥 그땐 내가 어리고 병원이 넓어보였는데... 

옆에서 엄마께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셔서 그게 더 죄송하다... 

다들 사연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라.. 

  

멀쩡한 사람도  하루만 잇음 기운 빠질거 같았다.

어제 오늘 참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다. 


정말 집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집이 최고다.
 



 
2010년 10월 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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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10-0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아프신거에요? 결과는 아직 안 나왔나요? ㅠ

실비 2010-10-06 13:20   좋아요 0 | URL
검사했던건 나왔는데 다행히 괜찮다고하네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상태를 봐야할거 같아욤....

울보 2010-10-0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프신건가요,
병원이란곳은 그래요 안아픈사람이 하루만 있어도 ,병나는곳,
빨리 퇴원하시기를,,
큰일은 아니지요,,

실비 2010-10-06 13:22   좋아요 0 | URL
병원이라는곳이.. 낫기위해 있는거지만..
그 장소만이라도 제약도 많고 힘든장소인거 같아욤...
퇴원은 어제 했답니다. ^^

무스탕 2010-10-0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당분간 재충전 하시고 잘 지내시라 인사드린 말꼬리가 아직도 들리는구만 입원이라뇨?!
검사를 위래서 라지만 그래도 입원은 힘들죠.
어여 좋은 결과 들으시고 퇴원하세요. 밥 잘 드시구요.

실비 2010-10-06 13:29   좋아요 0 | URL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몸이 안좋아서 그런영향도있지욤..
검사는 잘 끝났구요.. 잘 쉬면 괜찮아지겠지욤 ?^^
좀 바람좀 쐬고 쉴려구염..
당분간..

전호인 2010-10-07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링거 꽂힌 손이 안쓰러워보입니다.
퇴사에 따른 후유증일까요?
큰병이 아니길 바라고 그저 병원에 있을 때는 무념무상이 되세요.
그래야 뇌가 맑아집니다.
뇌의 정화,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실비 2010-10-07 23:23   좋아요 0 | URL
아직 맘이 너무 여린가바요..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게 익숙해진줄알았는데
아닌가봅니다....
아직 좀더 성숙해질필요가 있나바요..
이시기만 지나면 좀더 단단해지겠죠?
님의 말대로 바람도 쐬고.. 좀 정화좀 시킬려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