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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명한 중국철학사
펑유란 지음, 정인재 옮김 / 마루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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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철학의 이해- 증보판
이강수 지음 / 지식산업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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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 성리학
진래 / 예문서원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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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윤리의 담론
조현규 지음 / 새문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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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 완역판 세상을 움직이는 책 1
장 자크 루소 지음, 민희식 옮김 / 육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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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크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이란 백지와도 같으며, 한 인간을 만드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루소의 에밀은 곧 로크 교육론의 실험 소설에 해당한다. 당시에는 완전한 인간이 교육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념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와 같은 교육적 낙관주의가 서양 근대 교육 제도의 기반이 되었다. 책의 첫 문장부터 단순한 성선설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교육적 낙관주의의 내용을 통해 역설의 묘미를 보여준다.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건네지면 모두가 타락한다. 인간은 어떤 땅에서 나는 산물을 다른 땅으로 하여금 억지로 기르게 하고, 어떤 나무에 다른 나무의 열매를 맺게 하려고 억지를 쓴다.

식물은 재배에 의해 가꾸어지고, 인간은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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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0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루소는 자기의 자녀들에게는 자신의 이론처럼 잘 하지는 못했나보더라구요. 이중성이라고 해야할지??긁적긁적
그런데 또 왜 그 이중성이 이해가 될까요?^^;;;

라파엘 2014-12-04 15:19   좋아요 0 | URL
실제로 루소는 자신의 자녀들이 태어날 때마다 고아원에 버려서, 그들은 모두 고아원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죠... 가난한 자들의 그러한 선택이 당시에는 흔한 일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서양의 문화가 동양에 비해 한 사람의 개인적 삶과 사회적 성과를 구분해서 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소의 저작들은 그의 삶과 큰 상관이 없이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연구결과물들만 놓고 보면, 그의 작품들이 당시에는 정말 독창적이고 탁월했으니까요... ^^;;

yamoo 2014-12-05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 고전으로 나온 <에밀>도 읽어 보세요. 번역이 매우 좋습니다. 육문사거는 읽다보니 걸리적 거리는 문장이 많아 패쓰한 기억이 있네요~

라파엘 2014-12-05 16:59   좋아요 0 | URL
언젠가 한 번 더 읽을 책이니, 말씀하신 역본으로도 읽어보아야겠네요. 역시 고전은 번역이 정말 중요하죠. 어느 출판사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화여자대학교 안인희 교수께서 편역하신 에밀도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희망찬샘 2014-12-1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때 친구가 책을 한 권 사 준다길래, 이 책을 사 달라고 했고(교수님들이 하도 말씀을 많이 하셔서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졸면서 읽다가 놓친 문장들이 더 많은 듯하여 조금 더 자라면 다시 읽어야지! 했는데 그리 생각만 하고는 책꽂이만 장식하고 있는 책이 이 책이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책 제목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

라파엘 2014-12-14 07:21   좋아요 0 | URL
교육학 분야에서는 특별히 유명한 책이어서, 정말로 교수님들이 말씀을 많이 하시지요. 저도 어떤 책들은 현장을 경험하고 삶을 좀 더 살아본 뒤에 읽는 것이 좋더라고요... ^^
 
주역, 삶이 행복해지는 지혜
이기동 역해 / 동인서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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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세계를 이해하기 원하며 미래를 알기 원한다. 그래서 여러 사상이나 그에 따른 과학을 발전시킨다. 고대에는 점이라는 것이 현대처럼 과학과 대치되는 것이 아니었다. 점은 그들 나름대로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그 당시의 과학이었다. 주역은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된 책이다. 태극기에 포함되어 있는 하늘과 땅 그리고 불과 물의 4괘와 우뢰와 바람 그리고 늪과 산의 4괘를 합쳐서 기본이 되는 8괘가 이루어지며, 이 8괘의 음양의 조합으로 64괘가 완성된다. 주역은 이 64괘의 형상과 변화로 세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주역이 역술서가 아닌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까닭은, 단지 점을 치는 방법만이 아니라 나름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인생의 철학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여러 사람에 의해 연구된 철학적 고전인데, 역사적으로는 이 책을 단지 역술서로만 보는 관점과 사상서로만 이해하는 관점이 동시에 존재해왔다. 물론, 어느 한 쪽이 전적으로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역은 분명히 역술서로 시작된 책이다. 그러나 음양의 조화라는 우주관에 근거하여 그 내용을 해석하면서, 세계관과 인생관을 갖춘 철학책으로 완성된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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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04 0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단테님!! 저 계속 느낀 것이지만 어쩜 이렇게 요약 정리를 잘 하실까요!!!!👍

라파엘 2014-12-04 06:44   좋아요 0 | URL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생각나네요 ㅋ 정말 감사합니다 ~ ^^
 
대학 중용집주 - 개정증보판 동양고전국역총서 3
성백효 옮김 / 전통문화연구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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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자의 견해에 따르자면, 대학은 유학의 큰 틀을 보여주고 중용은 유학의 핵심을 확인하며 정리해주고 있다. 주자는, 대학을 먼저 읽고 논어와 맹자를 읽은 후에 중용을 읽을 것을 권한다. 대학과 중용을 통해서, 유학자들이 추구했던 본성을 실현하는 삶, 자신을 완성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주자의 주석을 완역하고 역주를 첨부한 성백효 선생의 역본이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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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4-12-05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용은 도올 김용옥의 한글역주를 강추드립니다. 완전 끝내줍니다~!

라파엘 2014-12-05 17:03   좋아요 0 | URL
도올 선생의 책들은 대중적으로 워낙 유명하죠. 추천 감사합니다 ㅎ

yamoo 2014-12-06 15:40   좋아요 0 | URL
아니, 대중적인 책이 아니라 하드커버로 큰 책으로 나온 한글 역주본입니다.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발간되고 있는 책인데요...현재까지 논어, 중용, 대학, 효경 까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의 역주해설서가 나온 것이 매우 고무적인 책입니다~

라파엘 2014-12-06 22:01   좋아요 0 | URL
네 ~ 무슨 책을 말씀하시는지 알아요. 사회적 지원으로 다양한 연구와 번역이 이루어지는건 정말 바람직한 일이지요. 현재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십삼경주소 번역이라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중용은 연세대 이광호 교수께서 맡으셨고, 이미 번역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곧 출판될텐데, 이 책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ㅎㅎ
 
맹자집주 - 개정증보판 동양고전국역총서 2
성백효 옮김 / 전통문화연구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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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는 공자의 말씀에 근거하여, 유학을 발전시키고 정리한다. 도덕적인 자신의 본성과의 관계성에서 시작하여, 그 관계성이 개인의 삶의 영역과 사회로 확장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도덕적인 인간의 본성에 관한 하나의 권위있는 견해이며,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시대를 앞서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논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번역이 있지만, 전통문화연구회의 역본이 가장 원문에 충실한 번역서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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