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욕망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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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시작하여 삶을 회상하다, 그 삶을 위한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소설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작품이지만 사실은 보뱅의 초기작이며, 이 소설을 통해 처음부터 그의 사랑은 존재가 아닌 부재에 충족이 아닌 결핍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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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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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의 눈은 빛에 조금 더 예민해서, 어두움 속에서도 푸르름을 경험한다. 그 눈에는 죽음 안쪽의 삶이 보이고, 순간 안에서 영원이 보이며, 고통 가운데 환희가 보인다. 자신을 죽이는 것들에게 계속해서 애정 어린 말을 건네는 이 사람들을, 누군가는 시인이라고 누군가는 성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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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을 입은 여인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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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 눈으로, 보뱅이 이번에는 에밀리 디킨슨의 생애를 은밀히 바라본다. 영원에 맞닿은 그녀의 시처럼, 그녀의 전기는 시간에 초연하여 시와 같은 문장으로 기술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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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노이의 불평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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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문화, 특히 미국에서 유대인의 삶을 이해한다면 이 책의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다. 도덕 규범들은 결코 우리를 도덕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 없고, 오히려 그것에 비추어 우리 내면의 부패한 요소들을 드러내어, 우리가 실상은 얼마나 부도덕하고 부패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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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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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음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그 남자 주변의 평범한 여러 인물들도 나이가 들며 죽음에 이른다. 사람은 누구나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보통의 사람들은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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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4-06-29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얇아서 읽었는데 좋았다는 기억만 있어요.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안 읽은 책도 많은데 굳이,,, 뭐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라파엘 2024-06-29 15:02   좋아요 1 | URL
저도 발췌독 하는 전공책을 제외하면, 다른 책들은 재독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우리는 새로 읽어야 할 책만 해도 많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