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과 서재를 사용하다보니 몇 가지 분야와 책에서 마니아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알라딘 홈페이지에서는 마니아가 되는 방법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1) 구매한 책을 추가 (2) 읽은 책에 별점을 추가 (3) 책장에 책을 추가 (4) 리뷰/밑줄긋기를 작성 (5) 좋은 글에 '좋아요' 함. 그런데 설명을 읽어보아도, 위의 점수들이 어떻게 산정된 것인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점수가 얼마나 되어야 마니아가 되는 것인지도 정확히 모르겠다. 리뷰를 작성한 책들 중에서, 공감도 더 많이 받고 댓글도 더 많이 달린 다른 책들이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저 책들의 마니아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몇번째라는 순서는 마니아가 된 순서가 아니라 점수에 따라서 변하는 순서라는 점은 알 것 같다. 그러나 평가 및 선정 기준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설마 시스템이 아닌 담당자가 직접 평가하고 선정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마니아가 되었다고 해서 별다른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에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만, 마니아가 되었다고 북플에서 알림까지 오니 여러가지로 궁금하기는 하다.

 

 

  마니아가 사전적인 의미대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열광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는 위의 책과 분야들 외에 문구류 마니아이기도 하다. 그래서 특별한 디자인의 노트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다. 홈페이지에서 알라딘 노트를 광고하는데, 표지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나는 작년 가을쯤에야 알라디너가 되었기 때문에 2014 Edition의 노트도 가지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에 생각이 나서 알라딘 중고매장에 들러보니 재고가 남아있어서 유선노트를 두 권 구입할 수 있었다. 2015 Edition에도 예쁜 디자인이 많던데, 필요한 책들을 좀 구입하고 알라딘 노트를 받도록 해야겠다. 오만원 이상 주문하면 노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오만원당 한권만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여러권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당연히 오만원당 한권을 선택하는 것일 듯 하지만. 어쨌든 개별 판매로도 나와서 다양한 종류로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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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2015-02-0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니아 취지는 좋다고 생각해요. 등수제를 도입해서 불타오르게 하는? ㅋㅋ 그런데 마니아 점수체계가 이상해요. 리뷰나 제대로 된 페이퍼없이 읽었어요나 평점주기로도 점수가 많이 오르는 것 같아서 애매해요. 그리고 책 분류도 중구난방이에요 같은 시리즈 인데 어떤 책은 이 쪽으로 어떤 책은 저쪽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제 생각에는 A쪽 분류인데 엉뚱하게 소속하기도 하고요. 책을 처음 입고하면서 분류하는 것으로 따라가는것인지. 좀 수정될 필요는 있어 보여요.

라파엘 2015-02-02 17:48   좋아요 0 | URL
저도 마니아라는 시스템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다만, 만병통치약님께서도 말씀하신대로 개선해야 할 점은 정말 많다고 느껴지네요ㅋ

수이 2015-02-0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마니아_ 저도 은근 즐기고 있어요. 기준이 궁금하긴 하지만_ 마니아 즐기자_ 이러고 있습니다. 북플로 인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_ 전 일단 블로그만 할 때와 다르게 이웃분들과 교류도 잦아지고 개인적으로 책 읽는 열정도 더해지고 기록도 세세하게 남기고 싶어서 자주 왔다갔다 즐기고 있어요. 북플 하면서 페북과 트위터는 거의 등한시_

저도 문구 좋아하는데~ 전 노트랑 연필, 지우개요. :)

라파엘 2015-02-02 17:52   좋아요 0 | URL
저도 북플 하면서 페북은 주로 알림이 올 때에만 확인을 해요ㅋ

야나님과는 최근에 땡스북을 같이 읽어서 좋은데, 문구류를 좋아하신다니 더욱 반갑네요 ~ 전 방금 책주문하고 알라딘 노트 2015 Edition도 선택을 했어요. 역시 오만원 주문당 노트는 한권만 선택이 가능하군요 ㅎㅎ

yamoo 2015-02-0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니아의 실체를 안 결과....웃을 수밖에 없다는...ㅋㅋㅋ

전, 북플을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몇 번째 무슨 마니아인지....그치만 마니아의 실체를 알려주시는 알라디너분들 때문에 북플을 하고픈 마음이 없습니다...^^

라파엘 2015-02-02 17:57   좋아요 0 | URL
마니아 개념은 사실 북플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아요ㅋ
그것과 상관없이 북플은 좋은 점이 많은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웃의 글이나 책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기도 좋고, 짧은 글을 금방 작성하기에는 컴퓨터보다 편리한 점도 있고요 ^^

AgalmA 2015-02-0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경제학의 중요한 저자들 마니아가 돼 있는 게 좀 부끄럽더군요;
별점 체크한 지 한참 지났는데 갑자기 무슨 매니아가 돼 있고 도저히 갈피를 못 잡겠어서 몰라, 당신들 알아서 하쇼 하고 있어요ㅎ
영화앱 왓챠처럼 인문, 소설, 과학...그렇게 장르별로 책을 어느 정도 읽고 있나를 좀 일목요연하게 보여줬으면 싶어요

라파엘 2015-02-02 18: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 기준이 불분명하니까 저도 그냥 알아서 하라고 놔두고 있어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북플이 정보를 왓챠처럼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면 참 좋겠네요 ~ ㅎㅎ

붉은돼지 2015-02-0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거의 300권정도 모았는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마니아 67순위에요
아...화딱질 나요 전투의욕이 불타 올라요..활활....더욱 열심히 분발해야 겠어요..물론 모으기야 모으지만 잘 읽지는 않아요..서평도 물론...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ㅎㅎ

AgalmA 2015-02-02 18:39   좋아요 0 | URL
ㅋㅋ...서평쓰기, 좋아요 받기, 이웃댓글 카운트까지 포함돼서 그래요ㅎ
민음사전집은 워낙 구매자가 많으니 여간 힘들지 않을텐데 응원합니다!

수이 2015-02-02 18:52   좋아요 0 | URL
저도 응원할게요~^^

라파엘 2015-02-02 18:58   좋아요 0 | URL
단순하게 보자면, 무려 66명의 사람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거의 300권 정도 모았을 뿐만 아니라, 읽고 서평까지 작성했다는 말이군요 ㄷㄷㄷ
저도 붉은돼지님을 응원합니다 ~ 화이팅 ~ !!!

cyrus 2015-02-0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도 쭉 그랬듯이 알라딘 서재지수나 서재의 달인 그리고 이달의 당선작까지 집계 및 선정 기준에 궁금한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한때 그랬는데 이젠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냥 알라딘 알고리즘에 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궁금해서 알려달라고 해도 알라딘 측에서는 답변을 해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 질문을 서재지기 게시판에 남긴 분들을 몇몇 봤는데 서재지기님께서 정확한 답변을 한 것을 보지 못했거든요.

라파엘 2015-02-03 11:48   좋아요 0 | URL
음... 알라딘 측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가 보군요 ㅎㅎ 저는 어제 이 글을 올리고, 오늘 갑자기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의 마니아가 되었다고 알림을 받았어요 ~ 이 시스템이 컴퓨터 알고리즘이 아니라 정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