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귀에 세금을? -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ㅣ 사고뭉치 7
임태훈 지음 / 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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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당면한 환경 문제, 특히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사회 경제적 관점, 도덕적 관점, 국방의 관점, 과학의 관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어떤 것이 진실일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구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마음 가짐이다. 구성이 산만한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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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 위기의 지구를 살리는 녹생 비상구 ㅣ 비행청소년 3
장성익 지음, 어진선 그림 / 풀빛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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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환경의 문제들을 사회 정의의 차원에서 심도 있게 분석한 청소년 책. 실상 환경 파괴의 주범은 가진 자들이고 결국 그 피해는 개발과는 전혀 상관 없는 가난한 자들과 제 3세계 사람들이라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생각하게 해 주는 참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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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ㅣ 생각의 탄생
차윤선 지음, 박태성 그림, 문성원 외 감수, 블루마크 기획 / 푸른나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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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좋아했던 두 화가. 고흐와 밀레. 

고흐의 그림도 마찬가지였지만,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 줍는 여인들>은 색감과 분위기가 꼭 마음에 들어서 그랬는지 항상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었다. 평화롭고 정적인 이미지에 고상한 경건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때는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기도를 올리는 두 부부의 삶이 실제로는 고단하고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들의 팍팍한 일상과 그 와중에 올려지는 기도의 깊이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했던 표면적 감상이지 않았을까. 사실 그런 감상은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나이나 되어야 가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밀레의 그림들이 <사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고된 농민의 삶을 표현했다는 것을 새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계급 혁명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차가운 눈총에도 그는 솔직하고 진솔하게 농민들의 삶을 그려냈다.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노동의 가치와 건강한 아름다움을 그는 보고 있었던 듯하다.


사실주의는 실패한 혁명 이후 냉혹한 현실에 눈을 뜬 예술가들이 그들이 처한 당혹스러운 세계를 문학과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태동된다. 그것은 발전된 과학과 실증주의의 영향도 크지만, 작가 개개인의 현실 의식과 문제의식에 의해 창조된 것들이 더 많다.

 

어떻게 그림을 감상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냥 느끼는대로 느끼고 보이는대로 보세요...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다 맞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술 작품과 그 외에 창작물에는 발신자인 작가가 수신자인 감상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면이 있는데, 난 대부분 감상은 감상자의 주관적인 몫이라 생각했다. 감상자의 입장에서 그게 좋으냐 나쁘냐 혹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 어떻게 느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의 문제점은 예술이나 문학 작품에서 작가의 원래 의도와 역사적 의의 등을 놓치고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의 범위로 예술을 평가 절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은 이게 이런 배경에 근거해서 쓰여졌더라, 이 때 이 작가는 어떤 사람이나 사조에 영향을 받았다더라, 그래서 이 작품은 이런 의의를 가진다...라는 배경 지식. 이 배경 지식으로 새롭게 눈을 뜨면 같은 작품이라도 달라 보인다.


<사실주의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는 이런 배경 지식에 눈을 뜨게 해 주는 일종의 안내서이다. 철학책인가? 하며 가졌던 선입견이 첫 한 두 페이지로 바뀐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고는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주의>라는 한 사조를 예술과 문학, 역사에 버무려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만한 구성이다.


프랑스 대혁명, 영국의 산업 혁명 이후 어둠 속에 갇혀 드러나지 않았던 일반 서민, 노동자, 농민 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예술 사조인 <사실주의>. <사실주의>가 어떻게 태동되었는지, 어떤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지가 첫 번째 챕터에 나오고 두 번째 챕터에서는 6가지의 예술 작품과 문학 작품 속에서 <사실주의>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나온다.


특히, 밀레의 그림들 뿐만 아니라, 쿠르베의 "화가의 아뜰리에"라던지 사실주의 문학 작품들인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과 "인간희극",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등을 사실주의 사조에 근거하여 해석해 주는 부분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그들이 고민했던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 사회 참여적이고 고발적인 그들의 생각.


청소년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같기도 한 이 책이 또 하나 좋은 점은, 텍스트가 많지 않고 사진 자료가 풍부하다는 점. 그러면서도 일목 요연하게 되어 있어서 역사나 예술, 문학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지루하게 이것 저것 설명하려고 애쓰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재미 없어지는 안내서보다 오히려 <사실주의>에 집중하여 19세기 초중반의 역사와 예술, 문학을 소개하는 이 책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이 그림에서 풍경과 색감보다 오늘 하루의 끼니를 위해 허리도 펴지 못하고 이삭을 줍는 여인들의 한숨과 고단함이 먼저 보인다면, 아마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 본 사람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 눈에 그게 쉽게 보일리 없겠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조금씩 눈이 뜨이고 시야가 넓어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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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7-1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맘님의 책 소개를 보니까 책의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인상주의가 워낙에 유명해서 동시대의 화파를 소개한 책이 많지 않아요. `사실주의` 도 인상주의 못지 않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화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변두리에 형성된 것처럼 소개되었어요. 주류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그림을 남긴 화파가 많아요. ^^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13 20:49   좋아요 0 | URL
역시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cyrus님!
인상주의 그림들이 유명하기도 하고 실제 너무 좋기도 하지만, 전 이렇게 사실주의 작가들의 그림도 참 좋더라구요.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오히려 더 경건하게 느껴져요.
 

뭐 이렇게 자주 들어와 보고 매일 도장을 찍지만, 역시 무언가 기록을 남기는 건 부담스럽다.

임시 저장 되어 있는 글들은, 다시 불러와 들여다 보면 철지난 옷처럼 뭔가 촌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마 지우지는 못하고 불러오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


알라딘은 16년 기념 행사를 하고 평소에 그닥 궁금하지 않았던 내 16주년 기록을 보여 준다.

http://www.aladin.co.kr/events/eventbook.aspx?pn=150701_16th_records&custno=15703


2000년 2월에 첫 주문을 한 것 치고는 그리 많은 책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구매한 순서는 28,042번째니 알라딘에 대한 내 애정 치고는 그 진심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약소한 구매 금액이다. 알라딘으로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고객은 아닐 듯. 자주 들락 거리긴 하지만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ㅋㅋ


그래도 맨 처음 큰 인터넷 서점에서 이쪽으로 건너올 때 가졌던 느낌 - 알라딘이 가졌던 그 순수하고 소박한 느낌-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크게 변질되지 않고 여전한 것 같아 다행이다. 이곳은 분명 상업적인 서점인데, 돈을 쓰면서도 기분 좋게 하는 이상한 공간이다. 서점이 가지는 묘한 매력. 그리고 이 곳에서 만난 몇 명의 알라디너들은 중독성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오랜만에 와서 민망하고 할 이야기가 없으니 괜히 대문에 걸려있는 알라딘 16주년을 꺼리 삼아 끄적거려 본다. 요새 중고등학교 시험 기간이라 두 아이 모두 각자 자기 방에서 조용하고, 덕분에 난 수업도 없는 일주일을 맞아 오랜만에 휴가 인듯 휴가 아닌 휴가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당신이 현재와 같은 독서 패턴을 계속 유지하신다면, 
당신은 80세까지 2,190권의 책을 더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알라딘과 함께해 주세요


이 구절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드는 생각은, 80세까지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살고, 2,190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으리라...그때까지 알라딘과 함께 하려면 이곳이 문을 닫지 않도록 (망하지 않도록...이라고 썼다가 너무 표현이 과격해서 바꿈) 꾸준히 지갑을 여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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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5-07-02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는 지갑을 잘 열지 않는 편입니다. 사고 싶은 책이 있어도 되도록 동네 서점을 이용해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02 19:21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오랜만이죠. 잊지 않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동네 서점을 이용하는게 좀 더 마음이 편안한건 있어요. ㅎㅎ 지갑을 팍팍 열 수 있을 정도로 지갑이 두둑하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가끔 생각해 보지만, 뭐 현실에 만족하며 잘 살아야 겠죠? ^^

프레이야 2015-07-0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맘님 반가워요. 인사 오랜만이지요. 모처럼 안식년인가요.^^ 잘 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정쩡하다 시간 다 죽이는 짓을 잘하는 저에게 하는말입니다. 저도 처음 알라딘에 둥지를 틀던 그때를 돌이켜보면 동감이에요. 여전히 한눈 팔지않고 일부일처제에요 알라딘에. ㅎㅎ 편안한저녁 보내세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02 19:2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잘 지내셨지요? 간만에 글 올려도 이렇게 찾아 와 주시는 오랜 분들이 계셔서 너무 좋네요. 아이들 시험 기간이라 신경은 쓰이지만, 일단은 조용히 발등에 불 끄는 아이들 때문에 전 오히려 한가하네요 ㅎㅎ
프레이야님도 일부일처제 ㅎㅎ 여기가 편해요 그죠?^^ 여기서 오래 뵈어요^^

2015-07-02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2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2 1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3 0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07-02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0세까지 책을 읽으려면 시력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예전에 렌즈 잘못 껴서 한 달 동안 시력이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정말 실명의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 이후로 밤늦게 책 읽는 시간도 되도록 줄이는 편이에요. 책 읽다가 눈이 피로하면 바로 멈춥니다.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03 00:47   좋아요 0 | URL
cyrus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그런 생각 진짜 자주 해요. 안그래도 요새 노안이;; 일찍 오려고 하는 것 같아 불안불안 합니다. 눈이 잘 안보이면 마음이 덜컥 하죠. 진짜 잘 관리해야 겠어요.
전 누워서 책 보는거 좋아하는데 그것도 눈에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파란놀 2015-07-03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책을 사는 숫자로 치는 통계이니까,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다른 책방에서 장만하는 숫자를 헤아리면
훨씬 많이 읽으시리라 생각해요~ 즐겁게 한 권씩 누리셔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04 18:57   좋아요 0 | URL
숲노래님~맞아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책이 사실 더 많으니 앞으로의 날들도 기대가 크네요.
다른 책방에서 사는 책은 거의 없이 오로지 알라딘 바라기 이긴 하지만, 산다고 다 읽는 것도 아니라서 앞으로는 사는 만큼 만이라도 읽자...라는 목표를 좀 세워야 할 것 같아요. 한 권씩 누리는 기쁨을 알아야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라로 2015-07-0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현맘님!! 그렇잖아도 궁금했는데~~~~ 넘 반가워요~~~^^*
한국에 돌아가셨나봐요?? 괜히 섭섭한건 뭘까요??^^;;;
저도 알라딘이 제일 좋아요. 이젠 친정보다 더 좋으네요~~~^^;;;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5-07-04 18:59   좋아요 0 | URL
궁금해 주셨다니 너무 감사한대요?^^ 잘 지내고 계셨죠? 가끔 방문해서 늘 올려주시는 페이퍼 잘 보고 있었어요.
한국 돌아와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어요. 언제 미국에 다녀왔나 싶네요.
친정보다 더 좋다는 알라딘에서 즐겁게 지내고 계신거죠? ㅎㅎ 늘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자주 뵈기를 저도 소망합니다~^^
 

큰 아이가 딱히 하고 싶은 것 없이 고등학생이 되고 말았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고 지겹게 앉아 있는데 꿈도 목표도 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안쓰럽다. 함께 찾아가자고, 멀리 보고 천천히 가자고 했지만 지금 쏟는 에너지가 좀 더 잘 쓰여지길 바라는 엄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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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해, 굶지 않아
윤태호 외 6인 지음 / 시사IN북 / 2014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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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진로학교- 7인의 멘토가 제안하는 직업 찾기 발상전환법
박원순 외 6인 지음 / 시사IN북 / 2011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3월 1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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