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별을보며 2004-08-04  

잘 다녀 오셨군요.
푹 쉬시고 즐거운 여행 되셨는지요.
딱 하루지만 서재 브리핑에서 글이 하나도 안 보이니까 좀 적적하던걸요.
8월 한 달, 더위 이겨내시고 몸도 마음도 추스리시고 새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 달 동안 안 볼 사람 인삿말 같죠? 그게 아니라 제게도 하는 다짐이랍니다.)
 
 
로렌초의시종 2004-08-0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왔답니다. 새벽별님 덕분에요. 자세한 이야기는 별다른건 없지만 내일 할까 생각 중이에요. 생각보다 시원하고 아늑한 곳이어서 일단 몸의 피로는 충분히 풀 수 있었답니다.
이 한달의 더위, 정말 견디기 어렵지만, 그래도 하루나마 제가 없어서 적적하셨다는 말씀들으니 이젠 마음도 잘 추스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중요한게 일상의 삶인데 그걸 꾸려나간다는 게 정말 답답할 때가 있어요. 지금 지니고 있는 마음 속의 짐도 결국은 그런 때문이죠.
돌아오자 마자 이렇게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르겠어요. 이달이 끝날무렵 서울로 돌아갈 때는 몸도 마음도 좀더 가벼워지길 바래요. 저, 가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기쁘진 않더라도 슬프게 맞고 싶지는 않아요. 진심으로요.......